•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진도군, 주민 소통과 문화 자산 홍보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성황리 진행

- 진도군, 지적재조사사업 사전 경계 설정 협의로 주민 참여 강화
- 진도철마도서관, ‘삼보기행’ 북큐레이션 통해 지역 문화 자산 재조명
- 제79회 조도면민 체육대회, 향우와 군민이 함께한 화합의 장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진도군이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진도의 문화적 자산을 널리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며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지적재조사사업과 특별기획 북큐레이션, 그리고 조도면민 체육대회는 주민 참여와 문화적 가치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진도군은 이러한 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단합을 도모하고, 지역문화의 중요성을 널리 전파하고 있다.

#진도군, 지적재조사사업 사전 경계 설정 협의

진도군은 8월 4일부터 13일까지, 지산면 인지리와 고군면 오일시에서 진행된 지적재조사사업의 사전 경계 설정을 원활하게 협의했다. 이는 지적 재조사의 정확한 진행을 위한 첫걸음으로, 진도군과 엘엑스 한국국토정보공사(LX 한국국토정보공사)가 협력해 현장사무소를 운영하였다. 마을회관에서 진행된 현장사무소에서는 토지소유자들에게 필지별 측량 결과와 고정밀 드론 영상을 제공하며 기존 지적 경계와 비교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경계 설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원활한 협의가 이루어졌다. 진도군 민원봉사과 관계자는 “사전 경계 협의를 위한 현장사무소 운영은 주민들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참석하지 못한 토지소유자들과 이해관계자를 위해 추가 협의를 전화나 직접 방문을 통해 이어갈 예정이다.

#진도철마도서관, 지역문화 자산을 책으로 만나다

진도철마도서관은 지역의 그림, 소리, 역사 등 문화 자산을 다룬 특별기획 북큐레이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8월부터 10월까지 ‘삼보기행-진도의 세 가지 보물을 찾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진도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도서를 소개하고 있다.

 

8월에는 ‘진도의 그림’을 주제로, 진도 화가들과 전통 수묵화에 대한 책들이 선정되었다. 유아 및 아동 도서에서는 '강이', '우리 집에 갈래?', '말하는 소나무', '어느 날' 등이, 청소년 및 성인 도서에서는 '소치 허련', '추사 김정희', '임농' 등의 작품이 소개됐다. 이들 도서는 지역민들에게 진도만의 특색 있는 미술 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9월에는 진도아리랑과 강강술래와 같은 전통 소리와 함께, 10월에는 삼별초 항쟁과 명량대첩 등 진도 지역의 역사적 사건들을 다룬 도서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 기획은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외부 방문객들에게도 진도를 새로운 시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진도철마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진도의 문화적 자산을 책을 통해 재조명하며,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방문객들도 진도의 깊은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제79회 조도면민 체육대회, 지역 화합의 장으로 성황리 종료

제79회 조도면민 체육대회가 8월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조도초등학교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는 제80주년 광복절을 기념하여, 지역 주민과 향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가 되었다. 대회에는 김희수 진도군수, 박지원 국회의원, 박금례 진도군의회 의장, 군의회 의원들, 지역 기관 및 사회단체장, 재경·재부·재광·재목 향우회원 등 약 800명이 참석하여 지역의 발전과 단합을 다졌다.

 

개회식에서는 향우와 체육인 7명이 진도군수와 진도군의회 의장 표창을 받았으며, 이들은 지역 발전과 주민 화합에 기여한 공로로 인정받았다. 또한, 향우 기업인들은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총 900만 원을 기탁하며 고향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기부에 참여한 기업은 ㈜유토프레이트 박상환 대표, 유토주택건설 박보윤 대표, 대정고무공업사 안황송 대표 등으로, 이들의 기부는 고향 발전을 위한 큰 힘이 되었다.

 

체육대회에서는 12개 마을의 선수단들이 힘차게 입장하며 대회의 시작을 알렸고, 축구, 배구, 윷놀이, 줄다리기 등 다양한 경기가 펼쳐졌다. 특히, 조도농악 길놀이와 조도난타 공연은 대회의 하이라이트로, 주민들뿐만 아니라 참석자 모두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부대행사로는 제기차기, 낚시걸이, 신발 던지기, 경품 추첨, 노래자랑 등이 열려 모두가 함께 즐기는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박귀동 조도면체육회장은 “체육대회가 면민과 향우가 하나 되는 화합의 장으로 치러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고향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이번 체육대회는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면민 모두가 하나로 뭉치는 화합의 자리였다”며, “조도면민이 하나 된 모습과 열정은 광복절의 정신인 자주, 자립, 연대의 가치를 잘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진도군은 앞으로도 주민과의 소통과 문화적 자산의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적재조사사업을 비롯한 각종 사업에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진도철마도서관의 특별기획 프로그램과 같은 문화적 프로젝트는 지역 주민들에게 더욱 풍부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조도면민 체육대회와 같은 행사들은 지역 화합과 단결을 위한 중요한 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진도군은 이러한 활동을 통해 지역 발전과 주민 행복을 이루어가고 있다.

 

진도군의 다양한 활동은 주민들이 지역 사회에 대한 애정을 느끼고, 문화와 역사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진도군의 밝은 미래를 위한 발판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