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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문학의 꽃 피운다' 제17회 목포문학상 발표 및 문학교육프로그램 개강

- 윤신우, 제17회 목포문학상 박화성소설상 수상… '0시의 새'로 문학계에 새 바람
- 목포작가상 수상자 발표... 김인순·이봉희, 지역 문학의 미래를 밝히다
- 목포문학관, 2025 하반기 문학교육프로그램 모집… 창작의 꿈을 키울 기회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목포시는 한국 문학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제17회 목포문학상의 당선작을 발표하고, 목포문학관에서 하반기 문학교육프로그램을 개강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와 프로그램은 지역 문학의 발전을 촉진하고, 시민들의 창작 역량을 한층 더 끌어올릴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윤신우, 박화성소설상 수상! ‘0시의 새’로 문학계에 새 바람

목포시가 발표한 제17회 목포문학상의 최고 영예인 박화성소설상에는 윤신우 작가의 장편소설 '0시의 새'가 선정됐다.

 

박화성소설상은 목포 출신이자 우리나라 최초 여성 장편소설가인 박화성의 이름을 딴 상으로, 이번 수상작은 작품의 문학적 깊이와 독창성으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윤 신우 작가는 상금 5000만 원을 수여받으며, 이 작품은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어 목포골목길문학축제에서 처음 공개된다. 이후 작품은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독자들과 만날 수 있다.

 

목포작가상 수상자 발표...김인순·이봉희, 지역 문학의 미래를 밝히다

목포시의 목포작가상 본상에는 김인순(무안군) 작가의 시집 '오늘, 너에게서 희망을 보았다'가, 작품상에는 이봉희(경기도) 작가의 아동문학 '악당은 인기 폭발'이 각각 선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본상 600만 원, 작품상 4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번 수상작들은 각기 다른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지역 문인들의 뛰어난 창작력을 대변한다. 특히 김인순 작가의 시집은 지역 사회와 사람들에 대한 깊은 사랑을 담고 있어, 많은 독자들에게 큰 울림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목포문학관, 2025 하반기 문학교육프로그램 개강... 창작의 꿈을 키울 기회

목포문학관은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성인 및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문학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소설 창작반과 시 창작반을 비롯해, 초등학생을 위한 다양한 글쓰기 강좌로 구성된다.

 

성인 문예대학은 소설가 채희윤과 시인 김선태가 각각 지도하며, 창작 이론과 실습을 통해 전문적인 문학 교육을 제공한다. 어린이 문학교실은 글쓰기와 교과서 속 논술의 비밀 강좌로, 어린이들이 창의적이고 체계적인 글쓰기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수강 신청은 8월 26일부터 시작되며, 강좌별로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목포문학관은 지역 문학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 및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문학교육프로그램 역시 창작의 꿈을 키우고 문학적 역량을 쌓을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목포골목길문학축제, 문학의 향기를 가득 담아

한편, 목포골목길문학축제는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북교동 일대에서 열리며, 골목길 전시, 문학토크, 독립서점 페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문학의 매력을 선보인다.

 

목포는 김우진, 박화성, 차범석, 김현 등 한국 문학사의 거장들을 배출한 역사적인 도시로, 이번 축제를 통해 문학의 향기가 더욱 널리 퍼질 것이다.

 

목포시는 “수상자들이 세계적인 작가로 성장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문학인을 꾸준히 발굴하고 육성하여 목포의 문학적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또한, 목포문학상과 문학교육프로그램은 지역 문학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디딤돌이 될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문학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목포는 이번 축제를 통해 문학의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 사회와 문학의 상생을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