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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대첩, 해남·진도에서 다시 살아난다”…2025 축제, 세계적 해양문화로 도약

- 올해 17회 맞는 명량대첩축제, 판옥선 주무대와 최첨단 기술로 실감 나는 공연 선보여
- 가족 참여 체험·도민 퍼레이드·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준비
- 300여 명 안전인력 배치, 무더위 쉼터 등 안전·편의시설 강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다음 달 19일부터 3일간 해남과 진도 울돌목 일원에서 여는 2025 명량대첩축제가 올해도 안전과 참여를 최우선으로 세계적 해양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올해 17회를 맞는 명량대첩축제는 호남 대표 해양문화축제로, 개막식은 해남 우수영관광지에서 열린다. 주무대는 관객의 안전을 위해 넓은 우수영 술래마당으로 옮겨 판옥선 형태로 구현되며, 최첨단 ICT 기술과 아크로바틱, 파이어웍스로 명량대첩 전투 과정을 생생하게 재현한다.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해군 병영체험, 장군복 체험, 이순신밥상, 명량 어린이 체험 등 가족 단위 체험부터 지역 주민 400여 명이 참여하는 평화의 만가 행렬, 트로트 가수 김태연 출연 전남 청소년 트로트가요제, 수문장 교대식까지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가 마련된다.

 

축제 안전을 위해 총 300여 명의 안전 인력이 배치되며, 무더위 쉼터 등 편의시설도 확충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명량대첩축제가 충무공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전남의 문화 저력을 세계에 알리는 축제가 되도록 남은 기간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남도는 명량대첩축제뿐만 아니라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국제농업박람회 등 대형 이벤트도 잇따라 개최하며, 지역 문화와 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한다.

 

이번 축제는 역사와 문화, 체험과 안전을 모두 담아 관람객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