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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문화재단, 공간지원 기획사업 <SPACE S> 성료

- 공모 선정 작가 3인 릴레이 전시,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 성황리 마무리
- 단순 전시에 나아가 결과 환류·교류 확장·판매 성과까지 연결
- 지역 예술가 발굴 및 활동 기반 마련으로 주민과 함께 하는 예술생태 조성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관악문화재단(대표이사 소홍삼)이 지역 예술가의 활동 지원과 창의적 문화 콘텐츠가 흐르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한 공간지원 기획사업 <SPACE S>가 지난 8월 말,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새롭게 개편된 <SPACE S>는 관악구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를 거점으로 운영되는 공간지원 기획사업으로, 예술인 비중이 서울시 자치구 중 2위를 차지하는 관악구의 특성을 반영해 마련되었다. 이번 사업은 전 연령대 예술가를 대상으로 공간·홍보·네트워크를 지원하며 창작 활동과 주민 참여를 연결하는 열린 플랫폼을 지향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관악구 기반 예술가 △박원경 △이다혜 △권류원 작가는 7월부터 8월까지 약 2개월간 릴레이 형식으로 전시를 이어갔다. 세 작가는 회화를 중심으로 한 각자의 창작 세계를 선보이며 관람객과 활발히 소통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전시 지원을 넘어 작가가 직접 기획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했다. 관람객들은 전시와 연계된 프로그램에 참여해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하며 예술을 일상의 경험으로 확장했으며 6세 아동부터 60대 성인까지 폭넓은 연령층이 함께하며 전시 참여 방식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판매를 지향하지 않는 공간지원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전시 종료 이후 작품이 관람객의 구매로 이어지는 유의미한 성과도 거두었다. 이는 단순히 주민들에게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에서 나아가 지역 예술가들의 실질적 활동 확장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업 운영 과정에서 타 부서 및 외부 프로그램과의 연계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참여 작가들은 자신의 작품과 전시를 다각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며 폭넓은 경험을 축적하고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가 긴밀히 연결되는 성과를 창출했다.

 

이번 사업은 총 관람객 수가 전년도 대비 약 213% 증가한 3,508명으로 집계되며 지역사회 의 높은 관심과 참여의 확산을 입증했다. 부대 프로그램에는 100여 명이 참여해 전시 감상뿐 아니라 직접 체험과 교류를 즐기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선정 예술가인 박원경 작가는 “관악에 거주하며 생활과 작업을 이어가는 예술가로서 단순 전시를 넘어 관람객과 직접 소통하고 지역과 긴밀히 호흡했던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다”며 “앞으로도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더 많은 지역 예술가가 각자의 예술 활동을 선보이며 주민과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관악문화재단 임상희 창의예술팀장은 “올해 <SPACE S>는 지역 예술가가 주체가 되어 창작을 실험하고 주민과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한 의미 있는 시도였다”며 “전시 이후 체험, 교류, 판매까지 확장된 성과는 지역 예술가들에게 큰 힘이 되었고, 앞으로도 구민이 일상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9월 12일(금)부터 10월 4일(토)까지 관악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30명의 예술가가 참여하는 관악아트페어 ‘미술에 진심 3030’이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일상 속에서 누구나 예술을 접하고 작품을 소장할 수 있도록 30만 원 이하의 작품으로 구성되며 회화, 굿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관악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관악문화재단 창의예술팀을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