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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난임부부 희망 지킨다…한의난임사업 성과로 복지부 장관상

- 2025 한의난임사업 성과대회서 우수 지자체 선정
- 매년 1억 원 투입, 난임부부 511명 치료 지원
- 지역 한의사회 협력으로 맞춤형 상담·치료 호평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난임부부를 위한 따뜻한 지원 정책으로 전국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시는 지난 12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2025년 한의난임사업 성과대회’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성과대회는 전국 지자체가 추진한 한의난임사업의 성과를 평가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계획의 타당성, 예산 집행의 적정성, 지역 한의사회와의 협력, 성과 확산 가능성 등이 주요 심사 기준이었다.

 

광주시는 지난 2020년부터 난임부부를 대상으로 3개월간 한방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매년 약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현재까지 총 511명에게 한약, 침 치료 등 최대 124만 원 상당의 지원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건강한 임신을 돕는 데 기여했다.

 

특히 지역 한의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대상자별 맞춤형 치료와 상담을 실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참여자들의 만족도 또한 꾸준히 높게 나타나면서, 광주시의 사업은 다른 지자체들이 참고할 만한 모범사례로 자리 잡았다.

 

배강숙 건강위생과장은 “난임으로 힘들어하는 가정을 돕기 위해 꾸준히 이어온 노력이 장관상 수상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난임 지원을 더욱 강화해 가정에 새로운 희망이 싹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난임부부 지원 정책을 한층 더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아이를 간절히 바라는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