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아산시, 이순신관광체험센터 ‘여해나루’ 16일 임시 개관

미디어아트·체험·인문 교류 어우른 복합 문화공간
어린이 탐정단·방탈출 등 참여형 프로그램 운영
시민·관광객 모두 즐기는 역사·문화 체험 공간 기대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아산시가 이순신 장군 탄생 480주년을 기념해 장군의 삶과 정신을 오늘의 언어로 풀어낸 새로운 문화관광 공간을 선보인다.

 

시는 오는 16일 곡교천 은행나무길 인근에 이순신관광체험센터 ‘여해나루’를 임시 개관한다고 15일 밝혔다.

 

아산은 이순신 장군이 어린 시절 학문과 무예를 익힌 고장이자, 장군의 묘소와 현충사가 자리한 ‘충무공의 도시’다.

 

아산시는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역관광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5년간 ‘충효애 치유관광더하기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이번 개관은 그 성과물이다. 옛 아산문화재단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된 여해나루는 미디어아트, 체험, 인문 교류가 어우러진 복합 문화관광 공간이다.

 

센터는 층별로 다양한 콘텐츠를 갖췄다. 1층에는 270도 파노라마 영상관과 디지털 병풍·신도비 등 미디어아트 전시가 마련돼 장군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2층은 체험 공간으로, 기념품숍 ‘충온이네’, 어린이를 위한 ‘이순신 어린이탐정단’, 성인 대상 ‘성웅 이순신 이야기 테마 투어’ 등이 운영된다. 3층은 교류와 사색의 공간으로 회의실과 강연장, 1,100여 권의 도서가 구비된 서재를 갖추고 있다.

 

야외에는 방탈출 게임 ‘거북선의 비밀’이 마련됐으며, 전문 해설사가 함께하는 ‘인사이드 이순신’ 투어도 상시 운영된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여해나루는 이순신 장군의 영웅적 업적과 더불어 위기 속에서도 나라와 백성을 지킨 내면의 힘을 조명하는 공간”이라며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경험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개관을 통해 ‘이순신의 도시’라는 정체성을 강화하고, 곡교천 일대를 새로운 관광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