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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2026년 생활임금 시급 1만2,121원 확정... "나도 성북구로 이사 갈래"

- 올해 시급보다 342원 인상… 월 253만3,289원 수준
- 정부 고시 내년도 최저임금보다 1,801원 많아
- 물가상승률·평균임금·재정여건 종합 반영한 심의위 결정
- 구청 직·간접 고용 근로자와 민간위탁·아르바이트 참여자 적용
- 2013년 전국 최초 도입 이후 이어온 생활임금제 운영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나도 성북구로 이사 갈래"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2026년 생활임금을 시간당 1만2,121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올해 적용된 생활임금 시급 1만1,779원보다 2.9%(342원) 오른 금액으로, 월 단위 환산 시(209시간 기준) 253만3,289원에 해당한다. 정부가 고시한 내년도 최저임금 1만320원보다 1,801원 많은 수준이다.

 

성북구 생활임금 심의위원회는 지난 22일 내년도 최저임금, 서울지역 물가상승률, 5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의 평균임금, 구 재정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에 확정된 생활임금은 내년 1월 1일부터 1년간 적용되며, 적용 대상은 성북구와 구 출자·출연기관의 직·간접 채용 근로자, 민간위탁 근로자, 대학생 아르바이트 참여자 등이다.

 

생활임금은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지키며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비, 교육비, 물가 등을 고려해 법정 최저임금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성북구에서 2013년 전국 최초로 시행됐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번 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된 성북구 생활임금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노동자들의 생활 안정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