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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후지필름, 세계 최대 포토부스 박람회서 ‘메가포토’ 공개

무인 대형 네컷 키오스크 ‘메가포토’, 유럽 바이어 관심 집중
14개국 수출 성과 기반, 신규 파트너십 확대 속도
CE 인증·다국어 지원 등 현지화 전략으로 해외 진출 본격화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한국후지필름㈜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세계 최대 포토부스 박람회 ‘PBX EUROPE 2025’에 참가해 세계 최초 무인 대형 네컷 포토 키오스크인 ‘메가포토’를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9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EXPO Greater Amsterdam’에서 개최됐으며, 43개국 포토부스 관련 기업과 약 1,000명의 참관객이 모여 세계 포토부스 산업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공유했다.

 

한국후지필름은 이번 행사에서 자사의 셀피키오스크 브랜드를 대표해 ‘메가포토’를 선보였으며, 관람객들의 뜨거운 반응과 함께 유럽 바이어들과의 다수 상담을 진행했다.

 

‘메가포토’는 기존 포토부스 대비 19배에 달하는 대형 네컷 사진 촬영이 가능한 무인 키오스크로, 체험형 부스를 마련해 현장에서 긴 줄이 이어질 만큼 관심을 모았다.

 

현장에서는 구매 상담 고객을 대상으로 한 기기 할인 이벤트와 기념품 증정 등 마케팅 활동도 함께 전개됐다. 박람회 관계자는 “한국후지필름의 부스는 관람객과 바이어 모두에게 가장 활발한 체험과 반응을 이끌어낸 공간이었다”고 평가했다.

 

한국후지필름은 현재까지 전 세계 14개국에 셀피키오스크 제품을 수출해 왔으며, 특히 뉴질랜드, 독일, 네덜란드 등지에서 성공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전시를 계기로 스페인, 영국, 프랑스 등 주요 유럽 국가와의 신규 파트너십도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아시아 시장에서도 테마파크 설치 프로젝트와 매장 입점 확장을 추진 중이며,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지에서 협력 강화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진출을 위한 준비도 착실히 진행 중이다. CE 인증 획득, 각국 언어 및 결제 방식 지원 등 현지화 전략을 강화했으며, 실제 이번 박람회에서 유럽 대형 쇼핑몰 입점을 위한 협의도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K-포토 문화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에 최적화된 기술 개발과 유통망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후지필름은 이번 박람회 외에도 지난 9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롯데 브랜드 엑스포’에 참가하는 등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글로벌 박람회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