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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스포츠센터 개관…도민 체육·생활 여가의 새 중심 탄생”

내달 18일 시범 운영부터 시설 이용 가능…내년 정식 운영 돌입
김태흠 지사 “충남스포츠센터, 도민 통합과 지역 활력의 상징 될 것”
592억 투입·연면적 1만 3318㎡ 규모…수영장·다목적체육관 등 최신 시설 완비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 체육의 구심점이자 도민 생활체육의 산실이 될 충남스포츠센터가 마침내 문을 열었다.

 

충청남도는 28일 내포신도시 충남스포츠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김태흠 지사와 체육계 관계자, 도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개최하고, 도내 체육 인프라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충남스포츠센터는 예산군 삽교읍 내포신도시 환경클러스터 내 2만 615㎡ 부지에 총사업비 592억 원을 투입해 건립됐다. 센터는 ▲수영장 및 통합운영센터 ▲다목적체육관 등 2개 동으로 구성되며, 총 연면적은 1만 3318㎡에 달한다.

 

수영장 및 통합운영센터는 연면적 9857㎡ 규모(지하 1층·지상 2층)로, 50m 8레인과 228석 관람석을 갖춰 3급 공인 수영장으로 인증받을 예정이다. 도민체전과 시도 대회 등 각종 수영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수준의 시설이다.


또한 통합운영센터에는 충남체육회와 장애인체육회 사무실, 회의실, 의무실 등이 함께 입주한다.

 

다목적체육관은 연면적 3462㎡ 규모로, 배구·농구·배드민턴 등 다양한 종목 경기와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주차장은 총 182면(수영장·운영센터 143면, 체육관 39면)이 마련됐다.

 

운영은 충남체육회가 맡아 다음 달 18일부터 연말까지 무료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시범 운영 기간 동안 도민 누구나 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충남체육회는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내년부터 정식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정식 운영 후에는 소정의 이용료가 부과된다.

 

이날 개관식에서는 태권도 퍼포먼스, 전통무용, 풍물놀이, 트로트 공연 등 다채로운 축하 행사가 열려 도민의 숙원을 함께 기념했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스포츠센터는 전국 최고 수준의 체육 인프라로, 엘리트와 생활체육, 장애와 세대를 넘어 ‘함께 뛰는 충남체육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내포의 새로운 활력이자 공공기관과 기업 유치의 강력한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스포츠는 경제이자 복지이자 문화이며, 지역의 파워”라고 강조하며, △도립파크골프장 확충 △장애인 휠체어 럭비팀 창단 △전국노인체육대회 신설 △2027 유니버시아드·2029 전국체전 등 굵직한 체육행사 유치 계획을 소개했다.

 

김 지사는 “충남의 체육 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역경제에 수천억 원 규모의 파급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체육이 도민 통합과 상생의 기반이 되어 충남을 강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