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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보배복합지구, 산업물류 거점으로 개발 추진

- 산업통상부, 23일 보배복합지구 개발계획 변경 최종 승인 고시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은 지난 23일 산업통상부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보배복합지구 개발계획 변경 승인·고시했다고 밝혔다.

 

 

보배복합지구는 창원시 진해구 두동 일원 약 78만㎡ 규모의 부지에 산업·연구·업무·공공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사업시행자인 ㈜보배산업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번 개발계획 변경은 부산항 신항의 활성화와 진해신항 건설 추진에 따라 증가하는 물류수요에 대응하고, 기업 입주 수요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지난 9월 22일 산업부 주관으로 열린 제145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를 통해 원안 가결된 바 있다.

 

주요 변경 내용은 ▲산업시설용지 내 물류업종 추가 ▲국내 최대 규모의 지하 콜드체인 시설 설치 ▲산업용지 확대 및 연구·업무·공공용지 축소 등 토지이용계획 변경 ▲중대형 차량 통행을 위한 도로계획 변경 등이다.

 

특히 보배복합지구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지하터널형 콜드체인 시설이 조성될 예정으로, 이는 경기도 곤지암에서 운영 중인 동일 유형 시설보다 약 3배 규모에 달한다. 해당 시설은 저온 상태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어, 온도에 민감한 고가 신선식품과 의약품을 보관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개발계획 변경으로 국내외 유망기업의 입주가 확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자청은 기업의 신규 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 입주를 앞당길 계획이다.

 

이에 따라 보배복합지구는 실시계획 승인과 기반시설 공사 추진을 병행하여 부지 분양을 추진할 예정이다. 입주 기업의 사업 일정에 맞춰 신속한 토지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2026년 4분기부터 분양을 시행할 예정이다.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산업부의 승인·고시로, 지난 20여년간 개발이 지연된 보배복합지구가 제조와 물류가 어우러진 산업거점으로 새롭게 도약할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 실시계획 승인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부지 공급 시기를 앞당기고, 국내외 유망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