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13.8℃
  • 맑음강릉 15.8℃
  • 맑음서울 15.1℃
  • 흐림대전 13.2℃
  • 흐림대구 13.2℃
  • 흐림울산 14.0℃
  • 흐림광주 12.2℃
  • 흐림부산 14.6℃
  • 흐림고창 11.4℃
  • 흐림제주 16.3℃
  • 맑음강화 12.3℃
  • 흐림보은 12.6℃
  • 구름많음금산 13.0℃
  • 흐림강진군 12.9℃
  • 흐림경주시 13.2℃
  • 흐림거제 12.9℃
기상청 제공

김태흠 지사, 이재명 대통령 “충남혁신도시 과학영재학교·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요청

제9회 중앙지방협력회의서 충남 현안 건의…“국민과 약속한 사업, 속도감 있게 추진돼야”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충남혁신도시 과학영재학교 건립과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등 주요 지역 현안의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12일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9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해당 사업들의 추진 필요성을 직접 건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대통령을 비롯해 국무총리, 지방 관련 부처 장관, 전국 17개 시도지사 등이 참석했으며, 회의는 대통령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실무협의회 보고, 안건 발표, 토론 및 의결 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발언을 통해 “국민과 약속하고 계획한 사업들은 속도감 있게 추진되어야 한다”며 충남의 핵심 현안 두 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먼저 충남혁신도시 과학영재학교 건립과 관련해 “지난 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용역 과정에서 충남이 입지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음에도 현 정부 들어 용역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께서 지난 7일 대전 과학기술인 보고대회에서 밝히신 것처럼, 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과학영재 양성이 필수”라며 “국가 첨단산업 발전과 미래 과학기술 인재 육성을 위해 충남혁신도시 과학영재학교 추진을 적극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지사는 또 다른 현안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과 관련해 “대통령 지역공약으로 명시된 사업이 전국 공모 방식으로 전환되는 것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충남도는 연구원 설립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과 행정적 절차를 모두 충실히 준비해왔다”며 “공모 없이 천안에 연구원을 설립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회의 발언을 마무리하며 “충남은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 축으로서, 지역 공약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실질적 지원을 요청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