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4.0℃
  • 맑음강릉 10.0℃
  • 맑음서울 6.7℃
  • 맑음대전 6.9℃
  • 박무대구 8.5℃
  • 맑음울산 11.4℃
  • 맑음광주 9.4℃
  • 맑음부산 14.5℃
  • 맑음고창 5.7℃
  • 구름조금제주 14.7℃
  • 맑음강화 7.5℃
  • 맑음보은 2.3℃
  • 흐림금산 1.4℃
  • 맑음강진군 11.7℃
  • 맑음경주시 9.3℃
  • 맑음거제 12.3℃
기상청 제공

충남도의회 행문위, “충남아산FC 운영 정상화·외국인 관광객 유치 강화해야”

2025년도 문화체육관광국·충남도서관 소관 행정사무감사 실시
예술·체육분야 교육경비 확대, 지역축제 통합 운영, 청년예술패스 확대 등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위원장 박기영)는 13일 충청남도 문화체육관광국과 충남도서관을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위원들은 ▲충남아산FC 운영 정상화 ▲외국인 관광객 유치 강화 ▲예술·체육분야 교육경비 확대 ▲청년예술패스 사용처 확대 ▲지역 축제 통합 운영 및 성과평가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다.

 

이현숙 부위원장(비례·국민의힘)은 “충남아산FC가 임금 미지급 사태로 선수들이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외부 요인보다 과도한 선수단 규모 등 방만한 운영이 근본 원인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민의 세금이 투입되는 구단인 만큼 재정 건전성과 운영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근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옥수 위원(서산1·국민의힘)은 “충남 방문의 해를 추진 중임에도 외국인 관광객 수가 저조하다”며 “해외 마케팅 전반을 점검해 내년에는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체류형 관광의 의미는 소비와 재방문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완성된다”며 단기·장기 체류형 프로그램 확충을 주문했다.

 

전익현 위원(서천1·더불어민주당)은 “충남도의 교육 투자 감소로 예술·체육 분야 학생 지원도 줄고 있다”며 “창의력과 문화적 감수성이 중요한 시대인 만큼, 학생들에게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윤기형 위원(논산1·국민의힘)은 “청년예술패스의 집행률이 낮은 것은 홍보 부족과 지역 간 접근성의 문제”라며, “농촌 청년들도 문화 향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사용처 확대와 홍보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주진하 위원(예산2·국민의힘)은 “충남 내 유사 축제들을 통합 운영하면 예산 절감과 행정 효율성 제고가 가능하다”며 “규모 있는 통합 축제가 충남의 관광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박기영 위원장(공주2·국민의힘)은 “축제 예산은 늘었지만, 성과평가와 결과 반영이 충분치 않다”며 “축제 지원은 단순한 예산 분배가 아니라 성과 중심의 엄정한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가 기준과 위원회 구성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현지 실사 결과를 반영한 예산 운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행정문화위원회는 오는 17일 충남역사문화연구원·한국유교문화진흥원·충남콘텐츠진흥원 소관 행정사무감사를 이어서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