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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기경위 “공공기관 통합청사 누적적자 심각” 즉각 개선 촉구

기획경제위원회, AI데이터정책관·충청남도개발공사 소관 행정사무감사
생성형 AI 활용 및 데이터포털 ‘올담’ 개선 주문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안종혁)는 14일 AI데이터정책관과 충청남도개발공사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AI 행정혁신 추진체계, 공공청사 운영 적자, 기후·농업 데이터 구축 등 도정 현안을 폭넓게 점검했다.

 

안종혁 위원장(천안3·국민의힘)은 AI데이터정책관 감사에서 정부가 AI 행정혁신을 국정과제로 확정한 상황에서 충남도의 대응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안 위원장은 “명확한 로드맵과 실행계획 없이 추진되는 것은 문제”라며 “AI데이터정책관 신설 1년을 맞아 과거와 달라진 성과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AI 데이터는 정책 체감도가 높은 분야인 만큼, 인력·예산 확보를 위한 의회 차원의 지원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구형서 부위원장(천안4·더불어민주당)은 충청남도개발공사에 대한 감사에서 공공기관 통합청사 운영의 심각한 재정 손실을 지적했다.
그는 “청사 매입비 280억 원, 월 운영비 2,000만 원 수준이지만 월세수입은 3,100만 원에 불과해 매월 6천만 원 이상 적자가 누적되고 있다”며 즉각적인 구조개선을 주문했다. 이어 “공실 해소, 임대 활성화 등 실효성 있는 단기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종화 위원(홍성2·국민의힘)은 개발공사 위원회 운영과 홍보비 집행의 공정성 문제를 제기했다.
이 위원은 “적극행정 지원위원회와 인사위원회가 동일 구성원으로 운영되는 것은 전문성과 공정성을 훼손한다”며 분리 운영을 촉구했다. 또한 개발공사 홍보비가 2023년 3억 원대에서 2024년 6억 원대로 증가한 점을 지적하며 “특정 매체 편중 없이 균형 있는 집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입주율 56%에 머문 공공기관 통합청사의 조속한 입주 확대를 요구했다.

 

이정우 위원(청양·더불어민주당)은 급속한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 피해 확대를 언급하며, 충남도의 기후·농업 데이터 구축과 대응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충남 농업인의 비중은 전국 평균의 4배 이상”이라며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사전 경보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올담 데이터 플랫폼 대학생 모니터링단의 단발적 운영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정식 위원(아산3·국민의힘)은 AI 데이터 구매·활용 사업과 관련해 시군의 과도한 재정 부담과 데이터 중복 구매 우려를 제기했다.
박 위원은 “광역단위 사업임에도 시군에 부담이 과도하게 전가되고 있다”며 개선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어 2022년 44종에서 2025년 68종으로 늘어난 데이터 구매 품목의 실효성을 지적하며 “전면 재검토와 활용 방안 마련을 통해 혈세 낭비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