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고광철)는 27일 제362회 정례회 제2차 회의를 열고, 충남도 균형발전국과 건축도시국을 대상으로 2025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2026년 본예산안을 심의했다.
고광철 위원장은 “아산-둔포 연결도로 사업 등 지역 현안 사업은 단순한 도로 건설에 그치지 않고 원도심 활성화와 인구 유입 등 지역 성장 효과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며 “초기 계획 단계부터 사업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해 도민이 체감할 성과를 도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기후 부위원장은 홍예공원 정비사업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며 “처음부터 다시 꼼꼼하게 점검해 예산의 효율성과 사업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민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사업 전 과정을 재검토하라”고 요청했다.
조철기 위원은 충남지속가능발전협의회 관련 예산 증가와 관련해 “전체 예산이 감액된 상황에서 특정 분야 예산만 대폭 확대된 것은 균형 있는 편성으로 보기 어렵다”며 “예산 증대 필요성과 근거가 충분히 입증됐는지 철저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희신 위원은 위원회 운영 문제를 지적하며 “참석률이 저조한 위원들에 대한 개선책이 마련되지 않았다”며 “위원회는 도민 의견을 행정에 반영하는 중요한 제도인 만큼, 성과 중심 운영과 적극적 활동 유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해선 위원은 일부 부서 예산 감액 폭을 언급하며 “전년 대비 90% 가까이 줄어든 것은 사업 발굴 노력 부족의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불필요한 예산은 조정하되, 도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은 적극적으로 발굴해 선제적 예산 확보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번 심의는 지역 현안 사업의 효과성과 예산 운용의 투명성을 높이는 동시에, 위원회 운영 개선과 적극행정을 통한 도민 신뢰 확보를 목표로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