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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는 몽마르트르, 마포에는 그림동네!

- 마포구, 노후된 홍익문화공원 개선해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
- 창작센터와 공유화실 설치해 예술가 지원하고 방문객 문화예술체험 도모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홍익문화공원(서교동 359)을 ‘그림동네’로 탈바꿈하고 12월 8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홍익문화공원은 홍익대학교 정문 앞에 있는 공원으로, 1984년에 조성된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나 시설과 환경이 매우 노후화되어 있던 상태였다.

 

 

이에 마포구는 홍익문화공원을 마포구 대표 예술 문화 관광의 중심지인 레드로드와 연계하고 환경 개선 공사를 거쳐 복합문화예술공간인 ‘그림동네’로 재탄생시켰다.

 

그림동네 조성은 2023년 2월 시작으로 올해 11월까지 진행됐다.

 

먼저 마포구는 공원 장벽을 가로막는 가판대와 광고판 등을 제거하고 계단을 설치해 접근성과 개방성을 높였다.

 

이후 노후화된 홍익경로당을 리모델링해 창작센터를 설치했다. 창작센터는 1층 전시장, 2층 공유화실로 구성됐다.

 

이 과정에서 마포구는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과 4차례 간담회를 진행하여 충분한 의견을 나누고, 어르신들의 건강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경로당을 도보 2분 거리에 있는 안전한 공간으로 이전했다.

 

또한 화장실을 개선해 이용 여건과 위생 수준을 한층 제고하며, 공원을 찾는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쾌적하게 머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아울러 그림동네에는 개별 공유화실 6개 동을 설치해 방문객에게 창작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예술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마포구는 광장과 수목 정비해 그림동네를 자연과 어우러지는 도심 속 쉼터로 만들었다.

 

향후 마포구는 그림동네 창작센터와 공유화실을 활용해 개인 예술가와 예술 단체 등의 창작활동을 도모하고, 전시회 등을 진행하여 방문객이 예술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한 그림동네가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일상의 쉼과 예술적 영감을 선사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마포구는 앞으로도 마포의 문화와 창작 생태계를 더욱 풍성하게 가꾸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