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앤드루 노백과 로런 코글린(이상 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2인 1조 혼성 이벤트 대회인 '그랜트 손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40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두 선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이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쳐 최종 합계 28언더파 188타로 공동 2위 그룹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었다.
노백은 올해 단체전에서만 두 번의 우승을 차지하는 진기록을 썼다.
그는 지난 4월에 열린 PGA 투어 2인 1조 단체전 취리히 클래식에서 벤 그리핀(미국)과 함께 PGA 투어 생애 첫 승을 거둔 바 있다.
이날 경기는 두 선수가 티샷한 뒤 두 번째 샷부터 서로의 공을 바꿔 플레이해서 좋은 스코어를 적어내는 변형 포볼 방식으로 펼쳐졌다.
두 선수는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합작하며 여유있게 우승했다.
둘은 지난해 제이크 냅(미국)-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이 세운 대회 최저타(27언더파 189타) 기록도 깼다.
노백은 "단체전에서 또 우승해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다만 경기 중엔 이를 의식하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 선수는 각각 우승상금 50만 달러(약 7억3,000만 원)를 받았다.
찰리 헐(잉글랜드)-마이클 브레넌(미국), 제니퍼 컵초-크리스 고터럽(이상 미국), 넬리 코다-데니 매카시(이상 미국) 조는 각각 최종 합계 25언더파 191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브룩 헨더슨-코리 코너스(이상 캐나다), 중국계 로즈 장-재미 교포 마이클 김(이상 미국) 조는 최종 합계 23언더파 193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리디아 고(뉴질랜드)-제이슨 데이(호주) 조는 17언더파 199타로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챔피언 냅-타와타나낏 조는 21언더파 195타로 9위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