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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전력반도체 특화단지 ‘전국 우수’선정

- 차세대 전력반도체 글로벌 선도도시 도약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는 산업통상부가 주관한 '2025 소부장 특화단지 성과공유회'에서 부산 전력반도체 특화단지가 전국 우수 특화단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3년 정부로부터 ‘제2기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된 이후, 그간의 추진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이번 평가에서 부산 특화단지는 8인치 탄화규소(SiC) 전력반도체 생산 기반 시설(인프라) 구축, 1.7킬로볼트(kV)급 모빌리티 화합물반도체 연구개발 성과, 재직자 대상 전문 인력 양성, 선도기업 투자 유치, 광역 협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부산 전력반도체 특화단지는 사업 2년 차를 맞아 연구개발, 인력 양성, 기업 투자 유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연구개발(R&D) 분야에서는 주관 및 참여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특허청을 통한 지식재산권 연구개발 전략 수립을 완료했으며, 대구(전기차 모터), 광주(자율주행차) 특화단지와의 수요 연계 협력사업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연 120명 규모의 재직자 전문 기술 인력 양성과 함께, 부산 지역 반도체 특성화대학 사업과 전력반도체 종합 기술 지원사업을 통해 연간 1천110명의 화합물반도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특히 기업 투자 유치 분야에서는 SK파워텍의 700억 원 규모 양산 설비 확대, 아이큐랩 본사 및 생산시설 준공, 네이처플라워세미컨덕터 착공 등으로 특화단지 내 기업 투자 규모가 전년 대비 41%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시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는 차세대 전력반도체 남부권 거점도시'를 목표로, 기장군 동남권방사선의·과학산업단지를 중심으로 2030년까지 총 4천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기업 양산용 팹, 기업 지원센터, 전력반도체 연구 개발센터 구축 등을 통해 ‘차세대 전력반도체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우수 특화단지 선정은 부산의 전력반도체 산업 육성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차세대 전력반도체 산업 육성과 기술 자립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해양 반도체 등 부산 특성을 살린 신산업 발굴을 통해 대한민국 소재·부품·장비 및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