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장인홍 구로구청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과 관련해 선거관리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건은 고발 이후 두 달 가까이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아직 결론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 노조 회계보고서에 기부금 지급 정황
이번 사안의 핵심은 단체 자금의 정치자금 유입 여부다. 현행 정치자금법은 후원회를 제외한 단체의 정치자금 기부를 금지하고 있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2025년 3월 18일 구로시설관리공단 노조가 당시 구로구청장 보궐선거 출마자였던 장 구청장 측에 기부금을 지급한 정황이 노조 회계보고서에 기록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기부금은 노조비에서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사실관계가 확인될 경우, 기부금을 집행한 노조 측 관계자는 업무상 배임 논란에 휘말릴 수 있으며, 이를 수수한 후보자 역시 정치자금법 위반 여부가 쟁점이 될 수 있다.
■ 선관위 “조사 중”…장기화 배경 주목
구로구선거관리위원회는 “해당 사안이 고발되어 현재 조사 중인 것은 맞지만, 결과가 나오지 않아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밝혔다.
문제는 조사 기간이다. ,해당 사건은 올해 1월 초 고발된 이후 현재까지 약 두 달간 결론이 나오지 않고 있다.
선관위는 위법성이 확인될 경우 수사기관에 고발해야 하는 만큼,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후속 절차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 구청장 측 질의 무응답…입장 표명 없어
본지는 장인홍 구청장을 상대로 사실관계 확인과 입장을 묻는 공식 질의서를 전달했으나, 답변 기한이 지난 현재까지 별도의 회신을 받지 못했다.
또한 취재 과정에서도 구청장 측은 구체적인 해명이나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선관위 조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해당 의혹과 관련한 공식 해명이나 자체 조사 여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 남은 쟁점…사실관계와 법 위반 여부
이번 사안의 핵심 쟁점은 △노조 기부금의 실제 전달 여부 △해당 자금의 성격(단체 자금 여부) △정치자금법 위반 해당성 등이다.
선관위 조사 결과에 따라 법적 판단이 내려질 전망인 가운데, 사실관계 확인과 함께 공직자의 책임 있는 입장 표명 여부도 주요 쟁점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