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파주문화재단이 선보인 2026년 기획공연 ‘해설이 있는 클래식 <음악, 이야기를 만나다>’가 시민들의 뜨거운 찬사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2월 27일 문산행복센터 대공연장에서 개최된 이번 공연은 어렵게만 느껴졌던 클래식 음악에 이야기라는 옷을 입혀 대중과의 거리를 좁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장일범의 입담과 서진의 지휘가 빚어낸 ‘친절한 클래식’
이번 공연의 핵심은 ‘공감’이었다. 음악감독 겸 지휘자 서진의 정교한 지휘와 음악평론가 장일범의 깊이 있는 해설이 맞물려 관객들을 클래식의 세계로 안내했다. 특히 딱딱한 이론 대신 작곡가의 의도와 작품에 얽힌 감정선을 중심으로 풀어나간 해설은 클래식 입문자들도 자연스럽게 선율에 몰입할 수 있게 도왔다.
■ 지역 예술인과 정상급 아티스트의 완벽한 하모니
무대의 주인공은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을 거점으로 활동해온 ‘헤이리 챔버 오케스트라’였다. 이들은 섬세하고 안정적인 연주로 공연의 중심을 잡았으며, 여기에 소프라노 이상은과 바리톤 박진수의 품격 있는 목소리가 더해져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성악과 오케스트라의 완벽한 앙상블에 관객들은 전석을 가득 메운 채 뜨거운 박수갈채로 화답했다.
■ 동서양을 넘나드는 선율…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 확대
프로그램 구성 역시 돋보였다. 비발디 ‘사계’ 중 ‘겨울’로 대표되는 서양 클래식 명곡부터 정겨운 한국 가곡 ‘뱃노래’까지 아우르며, 시대와 문화를 초월한 음악적 표현의 차이를 흥미롭게 비교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했다.
김영준 파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시민들이 음악과 이야기를 함께 즐기며 클래식을 더욱 친숙하게 느끼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과 협력해 일상 속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