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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계약심사 647건 점검…203억 새어나갈 예산 붙잡았다

- 계약심사·일상감사·사전컨설팅 감사 사례집 발간…전 부서·관계기관 배포
- 반복 오류 유형·점검 기준 정리…사후 적발보다 예방 중심 감사 강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는 행정업무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재정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계약심사·일상감사·사전컨설팅 감사 사례집’을 발간해 9일 전 부서와 관계기관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집은 행정 환경이 복잡해지고 재정 규모가 커지면서 계약의 적정성과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는 요구가 커진 데 따라 마련됐다.

 

감사 과정에서 축적된 실제 사례와 점검 사항을 정리해 공직자들이 업무 추진 과정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사례집에는 계약심사, 일상감사, 사전컨설팅 감사 등 세 분야의 주요 사례가 담겼다. 계약심사 분야는 공사·용역·물품 계약 과정에서 발생하는 원가 산정 문제와 단가 적용 오류, 물량 산출 부적정 등 반복되는 오류 유형을 중심으로 정리했다.

 

담당자가 계약 단계에서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점검 항목과 검토 사례를 제시해 예산 집행의 적정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본청과 사업소, 자치구 등에서 요청한 계약심사는 모두 647건으로, 규모는 4061억원에 달했다.

 

설계내역 과다 산정, 단가 적용 오류, 물량 산출 부적정 등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약 203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감사는 지난해 476건이 처리됐다. 계약업무와 공유재산 관리, 예산 관리 등 행정 전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낭비 요인을 사전에 점검해 업무 추진 과정의 오류를 줄이는 데 기여했다.

 

사례집에는 계약방법 검토, 입찰 참가 자격 검토, 업무 처리 절차 등 실무에서 참고할 수 있는 내용을 유형별로 정리했다.

 

사전컨설팅 감사는 규정 해석의 어려움이나 제도 미비로 업무 추진이 지연될 우려가 있는 사안을 사전에 검토해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제도다.

 

지난해에는 23건이 처리됐으며, 법적 타당성과 절차 적정성을 확보한 사례가 이번 사례집에 함께 수록됐다.

 

광주시는 이번 사례집이 감사 결과를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무 현장에서 활용되는 업무 지침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태형 감사위원장은 “감사는 사후 적발보다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실무에 도움이 되는 자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컨설팅 기능을 강화해 공정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