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진양곤 HLB그룹 의장이 계열사 주식을 잇달아 장내 매수하며 기업의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확신과 책임 경영 의지를 표명하고 나섰다.
HLB그룹은 진 의장이 지난 10일 HLB이노베이션 주식 9,000주를 매수한 데 이어, 13일에는 HLB파나진 2만 주와 HLB테라퓨틱스 1만 9,531주를 각각 장내 매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진 의장은 올해 들어 HLB이노베이션(20만 7,000주), HLB파나진(약 39만 주), HLB테라퓨틱스(약 5만 주) 등 그룹 내 주요 상장 계열사의 지분을 공격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시장은 진 의장의 이러한 행보가 그룹 내 핵심 신약 파이프라인들이 중요한 변곡점을 앞둔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가장 먼저 기대를 모으는 곳은 HLB이노베이션의 자회사 베리스모 테라퓨틱스다. 오는 4월 17일부터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고형암 대상 CAR-T 치료제 ‘SynKIR-110’의 임상 1상 중간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기존 CAR-T 치료의 한계인 T세포 탈진 현상을 극복한 플랫폼 기술로 평가받고 있어 글로벌 기술수출(L/O)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HLB테라퓨틱스 또한 자회사를 통해 개발 중인 신경영양성각막염(NK) 치료제 'RGN-259'의 글로벌 임상 3상 톱라인(Top-line) 결과를 오는 6월 발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HLB파나진은 차세대 플랫폼 기술인 항체-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접합체(AOC) 기반 신약 개발에 착수하는 한편, 유럽 IVDR 인증 확보를 통한 글로벌 진단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HLB그룹 관계자는 “진양곤 의장의 잇따른 주식 매수는 주요 파이프라인의 진전과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회사의 미래 가치에 대한 확신이 반영된 것”이라며 “지분 확대를 통해 주주와 이해관계를 같이하는 동시에 향후 성장과 기업가치에 대한 경영진의 강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행보”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