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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가는 우리 벼의 부활”... 한식진흥원, 기획전 ‘토종쌀로(路)’ 개최

4월 7일부터 6월 7일까지 한식문화공간 이음서 특별 전시... 우보농장 협업
기후변화 시대 대안 식재료로서 토종쌀 가치 재조명... 실물 자료 및 체험 결합
이근이 농부가 수집한 토종벼·볏단 전시... 한식 문화의 미래 경쟁력 전파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획일화된 품종에 밀려 점차 사라져가던 우리 토종벼들이 도심 한복판에서 그 생명력을 드러낸다.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척박한 땅에서도 자생해온 토종 식재료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한식의 근간인 '쌀'의 다양성을 재발견하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오는 6월 7일까지 두 달간 서울 종로구 한식문화공간 이음 내 한식갤러리에서 기획특별전 ‘토종쌀로路’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우보농장 이근이 농부와의 협업을 통해, 잊혀가는 토종벼의 생태적 가치와 현대 식문화에서의 무한한 가능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 볏단부터 토종쌀 실물까지... 한눈에 보는 우리 벼의 역사

 

전시의 중심은 이근이 농부가 오랜 시간 전국을 누비며 수집하고 재배해온 토종벼와 토종쌀, 볏단 등 귀중한 실물 자료들이다. 관람객들은 이를 통해 토종벼가 지닌 역사적 맥락과 각기 다른 생태적 특성을 살펴볼 수 있다.

 

단순히 보는 전시에 그치지 않고 체험 요소를 결합해 토종쌀의 직관적인 이해를 돕는 것도 이번 전시의 특징이다. 한식진흥원은 이를 통해 전통 식재료의 현대적 활용법을 제시하고, 한식 문화가 가진 미래 가치를 대중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 기후변화 시대, 지속 가능한 식재료의 해답을 찾다

 

한식진흥원은 이번 기획전이 토종벼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속 가능한 식문화 구축의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척박한 환경에서도 견뎌온 토종벼의 유전적 다양성이 미래 먹거리 문제의 해답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식진흥원 관계자는 “우리 민족의 얼이 담긴 토종쌀은 한식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핵심 자산”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토종 식재료의 중요성이 확산되고 한식 문화의 지평이 더욱 넓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서울 북촌 소재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관련 정보는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