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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광명동굴, 100만 관광지의 고민…VR 체험관 장기 중단 ‘숙제’

체험형 콘텐츠 부족 지적…청소년·가족 관광 매력 약화
예산·운영 구조 한계 속 VR 시설 3년째 부분 중단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연간 100만 명 이상이 찾는 광명동굴이 문화·예술 복합공간으로 자리 잡았지만, 체험 콘텐츠 부족과 VR 체험관 장기 중단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명동굴은 미디어아트와 와인동굴, 황금길 등 다양한 볼거리를 갖춘 대표 관광지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직접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은 상대적으로 부족해 체험 중심 관광 트렌드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특히 청소년과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실감형·교육형 콘텐츠가 제한적이라는 점이 한계로 꼽힌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핵심 체험시설이었던 VR 체험관마저 3년째 3개 공간 중 2곳의 운영이 중단되며 공백이 이어지고 있다.

 

VR 체험관은 동굴의 역사와 광산 체험을 가상현실로 구현해 교육성과 재미를 동시에 제공하던 시설이었지만, 현재는 장비 노후화와 유지·보수 문제로 가동이 멈춘 상태다.

 

이로 인해 청소년층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콘텐츠가 줄어들며 체험학습 장소로서의 매력도 약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문제의 배경에는 예산과 운영 구조가 있다. VR 시설 보수를 위한 예산 확보가 지연되고 편성 과정에서도 우선순위에서 밀리면서 운영 중단이 장기화됐다. 여기에 위탁 운영 체계 속 책임 주체가 분산되며 신속한 대응이 어려웠다는 지적도 나온다.

 

광명시는 VR 체험관 재가동을 주요 과제로 삼고 내년 운영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재정 여건과 개보수 비용 증가 등 현실적 제약이 여전해 실효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관광 명소로 성장한 광명동굴이 지속적인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체험형 콘텐츠 확대와 함께 장기 중단 시설의 조속한 정상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체험시설 재개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