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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AI로 북미 물류 시장 잡는다... ‘MODEX 2026’ 참가 성료

애틀란타서 차세대 AI 운영 시스템 ‘NextGen AI’ 선보이며 글로벌 관계자 호응
자율주행 지게차·운송 로봇 등 첨단 설비 공개... 북미 전역 70개 물류센터 운영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대한민국 대표 물류 기업 CJ대한통운이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에서 인공지능(AI) 기반의 첨단 물류 기술력을 뽐냈다. CJ대한통운의 미국법인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CJLA)는 지난 13~16일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린 북미 최대 물류 전시회 ‘MODEX 2026’ 참가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 "사고는 막고 속도는 높이고"... 물류센터 지키는 AI 보안관

 

이번 전시회에서 CJ대한통운이 가장 강조한 기술은 차세대 AI 운영 시스템인 ‘NextGen AI’다. 이 시스템은 물류센터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와 센서로 데이터를 모은 뒤, 생성형 AI로 분석해 작업 흐름을 실시간으로 파악한다.

 

초등학생도 이해하기 쉽게 비유하면, 물류센터 안에 아주 똑똑한 ‘AI 보안관’이 상주하는 것과 같다. AI 보안관은 작업자가 위험한 곳으로 가거나 지게차가 충돌할 것 같으면 미리 감지해 신호를 보낸다. 덕분에 사고는 줄어들고, 물건을 분류하는 속도와 정확도는 훨씬 높아진다.

 

■ 스스로 움직이는 로봇과 지게차... "미래 물류가 현실로"

 

CJ대한통운은 사람 대신 무거운 짐을 옮기는 첨단 로봇들도 대거 선보였다. 정해진 노선을 따라 팔레트를 옮기는 운송로봇(AGV)과 스스로 길을 찾아 움직이는 자율주행 지게차(AFL)가 그 주인공이다.

 

또한, AI를 활용해 트럭이 언제 도착할지 정확히 예측하는 운송 관리 기술도 주목받았다. 갑자기 속도를 바꾸거나 정해진 길을 벗어나면 AI가 즉시 분석해 안전 운행을 돕는다. 이는 단순히 물건을 배달하는 것을 넘어, 전 세계 공급망을 마치 살아있는 생물처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수준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

 

■ "북미 시장 공략 박차"... K-물류의 글로벌 영토 확장

 

현재 CJ대한통운은 미국 17개 주에서 70여 개의 물류센터를 운영하며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신선식품 보관에 특화된 ‘콜드체인’ 물류 솔루션은 정밀한 온도 관리가 필요한 글로벌 제조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케빈 콜먼 CJLA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전시회는 CJ대한통운의 차별화된 통합 물류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수 있는 중요한 기회였다”며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를 통해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