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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중 발생한 교통사고, 한방치료로 후유증 남지 않게 관리해야

지이코노미 정재영 기자 | 겨울이 지나고 포근한 날씨의 봄이 왔다. 날이 풀리면서 나들이에 나서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주요 관광지는 벌써 나들이 인파로 붐비고 있다. 장거리 운행을 하다 보면 밀려오는 졸음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통상 시속 100킬로미터로 고속주행을 하는 차량은 순간의 졸음운전이 불행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밀폐된 차 실내에서 호흡을 계속하면 차내의 산소량은 점차 줄어들고, 이산화탄소는 점차 증가해 운전자의 집중력을 저하시킨다. 그러므로 밤샘 등으로 몸이 피곤한 상태라면 운전대를 잡지 말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또 휴대폰을 보거나 통화하는 등 주의를 분산 시켜 집중력을 흩뜨리는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면, 교통사고에 따른 신체 손상을 줄이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차량 간 충돌이 발생하면 안전띠의 영향을 받지 않는 신체는 앞으로 숙였다 젖히면서 '편타성 손상'을 입는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다른 통증과 다르게 시간이 지난 뒤에도 남아있다.

 

대표적인 교통사고후유증으로는 ▲척추와 관절 통증 ▲근육의 긴장 및 움직임 제한 ▲골절, 디스크 및 연골의 손상 ▲소화불량 메스꺼움 구토 어지럼 ▲놀람 불안 수면불량 등이 있다. 사고유형, 기저질환 여부, 연령, 성별에 따라 호소하는 증상이 약간 다르다.

 

한방치료카 네트워크 부산 사직동점 365늘봄한의원 서동균 원장은 "이러한 교통사고후유증을 장기간 방치하게 될 경우 만성적인 통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사고 이후 가급적 빠른 시간내 내원하여 증상 유발 원인을 찾고 제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각기 다른 증상을 보이는 만큼 교통사고후유증을 개선하기 위해선 면밀한 진단과 맞춤형 진료가 선행돼야 한다. 한의원에서는 교통사고후유증의 주요한 원인을 ‘어혈(瘀血)’로 보고 어혈 제거에 도움이 되는 처방에 힘쓰고 있다. 물리적 충격으로 인해 발생한 일종의 죽은 피 덩어리인 어혈은 기혈의 흐름을 막고 통증을 유발한다. 덩어리지어 가슴, 심장, 뇌로도 퍼질 수 있다.

 

어혈은 한약, 약침, 뜸, 부항, 전기침, 추나요법 등 한의학적 방법을 동원해 개선할 수 있다. 맑은 피 생성을 돕고 허해진 기력을 보강하는 약재들을 사용해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고, 차가워진 몸을 데워 기운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한다. 중심 체온이 낮으면 소화효소의 활성도가 떨어지면서 음식물 소화 효율을 떨어트린다. 한약은 원인을 정확히 파악한 후 개인에 체질에 맞는 처방이 이뤄져야 효과적이다

 

물리적 충격으로 신체가 틀어진 경우 추나요법을 활용한다. 추나요법이란 손이나 신체 일부를 이용하여 힘의 세기를 조절해 특정 부위에 자극을 주는 수기 치료법으로 어혈을 배출하고 피로와 뭉친 근육을 풀어준다. 교통사고뿐만 아니라 거북목, 디스크, 체형교정, 등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다. 단, 전문의의 임상 및 경험에 따라서 효과에 차이를 보이므로 치료를 시작하기 앞서 이를 확인해야 한다.

 

교통사고로 여러 이상증상이 느껴진다면 최대한 빨리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한의원 교통사고 치료는 자동차 보험이 적용돼 본인부담금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