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울산 남구는 11일 오후 남구청 회의실에서 롯데ㆍ롯데시티호텔(총지배인 이종락), 스타즈호텔(총지배인 김수도), 신라스테이호텔(본부장 정진원), 에쉬튼호텔(대표이사 손봉식), 토요코인호텔(지배인 우정화) 등 울산 관광산업의 주축을 견인하는 호텔 관계자와 울산과학대학교(총장 조홍래)가 모여‘산학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MOU’에 조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청년인구의 탈울산화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대학은 우수 인력 양성을 위한 커리큘럼을 강화하고, 기업은 인턴십 등 인재를 수용할 수 있는 여건 확보를 통해 대도시로 일자리를 찾아 울산을 떠나는 청년인구 유출에 저지선을 마련해 제동을 걸겠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청년인구의 탈울산화가 지금과 같은 양상으로 지속되면, 15년 내 광역시 인구의 마지노선인 100만명이 무너질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과 위기설이 확산하는 가운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미래 먹거리산업인 관광 및 서비스업의 성장 동력 확충을 꾀함과 동시에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청년인재의 정주 여건을 확보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울산시민의 백신 접종률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에 발맞춰 울산의 관광산업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게 산ㆍ학이 협력하여 우수 인력 양성 및 확보에 만전을 다하고, 우리 남구가 선제적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울산의 밝은 미래를 이끌어가는 중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