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울산 중구가 민선7기 최우선 과제 가운데 하나로 4차 산업 기반 강소기업의 유치와 육성 지원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중구는 16일 오전 10시 중구 미래먹거리 산업인 4차 산업기반 기업 유치를 위한 심도 있는 토의와 현장의 목소리를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 6월 현장간부회의를 혁신비즈니스 지식산업센터에서 개최했다.

혁신비즈니스 지식산업센터는 최근 ㈜코어웍스홀딩스에서 공매로 취득해 분양을 재개한 곳으로, 중구는 입주 기업의 원활한 이전과 창업을 위해 신속한 행·재정지원을 위해 지난 6월 2일 ㈜코어웍스홀딩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울산 구·군 가운데 유일하게 산업단지가 없는 중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기술 선도 기업을 집적화할 수 있는 효율적인 공간으로 지식산업센터에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올해 연말에 혁신비즈니스 지식산업센터 7층 전체 51호실에 입주하게 될 울산콘텐츠기업 육성센터가 개소하면 콘텐츠기업 집적화를 통해 기술 중심의 서비스산업 육성으로 고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혁신비즈니스 지식산업센터 주변 상권으로의 파급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이에 앞서 중구는 2019년부터 지역 혁신기관들과 업무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지원을 위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2019년에는 울산테크노파크와 4차 산업기반 맞춤형 중소기업 지원 사업의 추진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울산경제진흥원과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 사업을 발굴했다.

올해는 공공기관 연관 산업 기업유치 등 지원 사업 및 지식재산권·인증 지원 사업을 운영해 지속적으로 지역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로 3년차인 4차 산업기반 맞춤형 중소기업 지원 사업은 지난 2월 17일에 개최된 성과보고회에서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평균 매출액 8.4%, 종업원 수는 34.3% 증가하는 성과를 이뤄내며 지원 사업에 대한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이번 지식산업센터에서의 현장간부회의는 이런 중구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해 개최됐다.

이날 중구 간부공무원들은 지식산업센터 현장을 둘러보고 지식산업센터 기업유치 방안과 이를 통한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참여자들은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들이 울산테크노파크 장비와 시설 등을 테크노파크 입주기업들과 동일한 조건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과 입주기업에 대한 분양이자 및 월 임대료 지원 사업을 위한 국·시비 예산 증액 확보 필요성에 대한 공감하고, 이를 실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제조업체가 거의 없는 중구의 현실을 비춰볼 때 혁신비즈니스 지식산업센터처럼 공간과 규모는 작지만 그만큼 분양가에 대한 부담이나 임대료에 대한 부담이 적어 오히려 작은 규모의 기술력이 있는 기업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입주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지식산업센터 활성화와 동시에 혁신도시 전체로의 파급효과를 일으킬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현장간부회의에 참석한 혁신비즈니스 지식산업센터 분양사인 ㈜코어웍스홀딩스 김도윤 실장은 “지식산업센터 활성화를 위해 현장까지 직접 찾아주신 간부공무원들에게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에 대한 지원 사업 예산을 내년에는 충분히 확보해서 입주기업이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를 부탁드린다”는 의견을 전했다.

윤영찬 중구 부구청장은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에 대한 지원 예산을 내년에는 최대한 많이 확보해서 많은 기업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중구의 지식산업센터에 4차 산업혁명 분야 기술강소 기업들이 입주하고 활성화되면 중구에 미치는 경제적인 파급효과는 클 것”이라며 “중구는 기업유치와 지원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중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