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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청, 대왕암 출렁다리 7월 개통 예정

 

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울산 동구가 조성중인 대왕암공원 출렁다리가 오는 7월 중순에 개통될 예정이다.


동구청은 2020년 8월 공사에 착공해 대왕암공원 북측 해안산책로의 돌출지형인 '햇개비'에서 '수루방' 사이를 연결하는 길이 303m, 폭 1.5m 규모의 출렁다리를 조성했다.


현재는 다리 공사를 완료하고 주변 편의시설 및 경관조명 공사를 실시중이며 오는 7월 중순에 개통식을 갖고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대왕암공원 출렁다리는 중간 지지대가 없이 한번에 연결되는 난간일체형 보도현수교 방식으로, 현재 전국에 만들어진 출렁다리 가운데 경간장(주탑 간 거리)의 길이가 가장 길다. 또, 바다 위에 만들어져 대왕암 주변의 해안 비경을 스릴감 있게 즐길 수 있다.


동구청은 총 사업비 57억 가운데 특별교부세와 특별교부금, 시보조금 등으로 50억원을 확보해, 구비 부담을 최소화 했다.


대왕암공원 출렁다리는 일산해수욕장과 동구 시내에서도 볼 수 있는데 동구청은 출렁다리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일산해수욕장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야간 볼거리로 제공할 계획이다.


대왕암출렁다리는 동구에서 처음으로 조성되는 대규모 체험관광 시설로, 울산 동구와 대왕암공원을 체험 관광지로 전국에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울산시가 2023년 준공 목표로 대왕암 해상 케이블카와 짚라인 조성을 추진중이어서 이 일대에 출렁다리, 해상케이블카, 짚라인이 모두 만들어지면 동구 관광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천석 동구청장은 "대왕암공원은 150년된 해송숲과 사시사철 피어나는 꽃 등 볼거리가 많은데, 여기에다 출렁다리가 개통되면 즐길거리가 더해져 더욱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조선업 불황 극복을 위해 동구의 연안에 조성중인 꽃바위바다소리길 등과 더불어 동구를 체류형 관광지로 알려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