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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동구청, 씨름단숙소 청소년시설로 활용 추진

학교 밖 청소년·학대 피해아동 등 체계적 지원 가능

 

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울산시 동구청이 옛 동구청 돌고래씨름단 숙소를 청소년 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씨름단 숙소는 동구 방어동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005㎡ 규모로 지난 2005년 조성됐다.


동구청 돌고래씨름단은 지난 2000년 창단되어 21년간 활동하다가 올해 1월부터 소속을 옮겨 울주군 해뜨미 씨름단으로 활동중이다. 현재는 울주군 씨름단(전 동구청 씨름단) 선수들이 숙소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데, 울주군이 현재 건립중인 씨름단 숙소가 완공되어 그 쪽으로 옮겨가면 동구청은 청소년 시설로 리모델링에 착수할 계획이다.


동구청은 내부 검토를 거친 결과 1층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2층은 청소년쉼터로 사용하기로 했다.


현재 동구지역에는 학교밖 청소년 지원센터가 남목의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같은 공간을 사용하고 있는데, 씨름단 숙소를 청소년시설로 활용하게 되면 학교 밖 청소년들의 학습 및 진로탐색을 위한 전용공간을 갖추게 되어 청소년 지원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할 수 있다.

또, 2층에는 방 7개가 있고 숙식이 가능한 구조여서 학대피해 아동 및 가출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쉼터로도 사용할 수 있다.


그동안 동구지역에는 학교밖 청소년을 위한 전용 공간이 부족하고 학대피해 아동 및 가출 청소년을 위한 공간이 전혀 없어 타 지역 시설을 활용해야 해서 청소년 지원사업에 아쉬움이 많았다.


동구청은 씨름단 숙소 리모델링에 필요한 사업비를 국시비 보조금으로 확보해 지역 재정부담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동구청 관계자는 "방어동의 씨름단 숙소를 리모델링해 청소년의 상담과 회복, 자립 등을 돕는 청소년 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상대적으로 열악한 동구 방어권역의 청소년 지원 인프라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