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남구 야음장생포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심용덕, 김찬옥)는 지난 28일 관내 중·장년 1인 가구 14명을 대상으로 “반려식물로 내마음 건강지키기”사업을 추진했다.
‘반려식물로 내마음 건강지키기’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고 무력해진 취약계층 중·장년 1인 가구가 본인이 직접 수경재배 반려식물화분을 만들고 반려식물을 키우는 과정을 통해 우울감을 극복하고 소외감을 해소하기 위한 방편으로 마련됐다.
이날 야음장생포동 거주 취약계층 중·장년 1인 가구 14명은 울산도시농업네트워크 권기태 강사로부터 반려식물의 효능과 만드는 방법에 대한 강의를 듣고 스타트필름 화초로 직접 수경재배 반려화분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반려식물화분을 직접 만든 50대 참여자는 “드디어 우리 집에도 나 아닌 생명체가 생겼다며 앞으로 물도 자주 갈아주고 잎도 닦아 주며 정성을 다해 키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야음장생포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사회적 고립 및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있으나 공공서비스를 받기 힘든 중·장년 1인 가구를 지원해 주는 「중·장년 1인 가구 다시이음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반려식물로 내마음 건강지키기’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요리교실, 수납교실, 동호회 운영 등을 통해 위기에 처한 중·장년 1인 가구가 홀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친구 맺기를 통해 지역사회 일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