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아랍에미리트(UAE)에 엔비디아의 첨단 AI 칩을 수출할 수 있는 허가를 확보했다. 이는 MS가 UAE의 AI 역량 강화를 위해 전략적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조치다. MS는 3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 GB300을 포함한 A100 등 AI 칩 6만 400개를 UAE에 추가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MS가 미국 기업 최초로 UAE 수출 라이선스를 취득한 것에 따른 연장선으로, 엄격한 기술 안전장치를 기반으로 승인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MS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 AI100 칩 2만1500개를 UAE에 공급한 바 있으며, 이번 추가 물량은 수개월 내 출하된다. MS는 이번 계약을 포함해 2029년까지 UAE에 총 152억달러(약 20조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AI 기업 G42 투자(15억달러)와 클라우드 인프라 확장(55억달러 이상) 등이 포함된다. 옥스퍼드이코노믹스는 “엔비디아 칩은 UAE가 AI 강국으로 거듭나는 핵심”이라고 평가했다. 브래드 스미스 MS 사장은 “UAE와 미국 간 기술 협력은 여러 행정부에 걸쳐 이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약 54조3800억 원(380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오픈AI가 최대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 외의 클라우드 기업과 맺은 첫 대형 계약으로, AI 인프라 다변화를 본격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오픈AI는 이번 계약으로 미국 내 AWS의 컴퓨팅 자원에 즉시 접근할 수 있게 됐으며, 최대 10만 개의 엔비디아 GPU를 활용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AWS는 내년 말까지 오픈AI가 요구한 전체 용량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향후 오픈AI가 필요 시 계약을 확대할 여지도 열어뒀다. 아마존은 엔비디아의 최신형 AI 가속기(GB200·GB300)를 포함해 수십만 개의 반도체 칩을 투입, 오픈AI의 GPT 모델 학습과 서비스 운영을 지원하는 대규모 인프라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계약 기간은 7년이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최첨단 AI 확장을 위해선 방대한 연산 자원이 필수”라며 “이번 AWS와의 파트너십은 글로벌 AI 생태계를 강화하고 첨단 기술을 널리 보급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대한지방행정공제회(이사장 김장회)가 사모펀드(PEF)에 이어 벤처캐피탈(VC)에 대한 출자 계획도 확정했다. 규모는 1000억원 안팎으로 연내에 모집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특히 정부의 인공지능(AI) 육성 정책에 발맞춰 심사의 문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행정공제회는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 중 국내 VC를 대상으로 한 블라인드 운용사 선정 공고를 낼 예정이다. 이후 이어지는 접수 기간이 길어도 4주 정도인 걸 고려하면 이달 내에는 모집이 종료될 전망이다. 출자 규모는 1000억원 전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VC 운용사 45곳을 선정, 운용사당 150억300억원씩을 출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정될 VC의 윤곽은 내년 초쯤 드러날 전망이다. 공고가 이뤄진 뒤 최종 선정까지 2달여가량 걸린 전례를 고려하면, 결과 발표는 내년 1월경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도 9월 말에 공고를 내 △제안 접수 △1차 평가 △실사 △2차 평가 등을 거쳐 12월에 선정을 매듭지었다. 다만 일정은 행정공제회의 재량에 따라 단축될 수 있는 만큼 연내 마무리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이번 사업은 리그를 따로 나누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롯데바이오로직스를 상대로 제기한 전직금지 및 고용금지 가처분 신청에서 2심까지 패소했다.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양사 간 인력 확보전이 법적 분쟁으로 번졌으나 법원은 삼성 측 주장을 기각했다. 서울고등법원 제4민사부는 3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제기한 가처분 소송 항고심에서 1심과 같이 기각 결정을 내렸다. 삼성바이오는 인력 이탈로 영업기밀이 외부로 유출될 소지가 크다며 적극 대응에 나섰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번 소송은 2021년 말 이후 삼성 출신 경력직을 다수 영입한 롯데바이오로직스에 대한 문제 제기에서 시작됐다. 삼성은 그간 여러 차례 내용증명을 발송하고, 인천지검이 롯데 측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기관도 움직였지만 법원의 결론은 달랐다. 업계에선 이번 판결을 계기로 경쟁사 간 인력 이동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미국 등 바이오 선진국은 ‘영업비밀방어법(DTSA)’ 등을 근거로 동종 업계 이직 금지 조항이 일반적이다. 한국에서도 유사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편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초 스톡옵션 확대, 성과급 제도 도입 등 내부 경쟁력 강화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자이글이 이차전지 신사업 관련 연이은 공시 위반으로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오를 위기에 처했다. 거래소는 19일까지 심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자이글은 현재 주권 거래가 정지됐다. 시장의 기대를 모았던 신사업 확장 전략은 결국 회사에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 셈이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자이글은 공시 위반 누적으로 벌점 15점을 기록, 코스닥시장 공시규정이 정한 실질심사 사유 기준선을 넘겼다. 최근 벌점 7점이 추가된 계기는 25억 원 규모로 공시한 고주파 마사지기 공급계약이 실제로는 7억 원에 불과했던 점이 드러나면서다. 자이글은 올해 초에도 이차전지 신사업 관련 공시 철회 및 번복으로 이미 벌점 8점·제재금 3200만 원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유상증자 철회와 유형자산 양도 번복 등으로 또다시 제재를 받았던 자이글은 결국 공시 위반 ‘단골’이라는 오명을 피하기 어려워졌다. 특히 이차전지 사업 확대를 선언한 2022년 이후 공시 위반이 집중돼 문제는 더 커졌다. 당시 자이글은 미국 합작법인 설립과 300억 원 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하며 ‘신사업 대박’ 기대감을 키웠지만, 모두 철회되면서 주가 조작 목적의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HS효성이 벨기에 글로벌 소재기업 유미코아의 실리콘 음극재 사업부를 인수하며 차세대 배터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HS효성은 3일 1억2000만 유로(약 2000억 원)를 투자해 유미코아의 배터리 음극재 자회사 ‘EMM’을 인수하고, 유미코아와의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당국 승인 절차를 거쳐 마무리될 예정이다. 유미코아는 100년 넘는 기술력을 보유한 글로벌 첨단소재 기업으로, 배터리부터 촉매, 반도체, 우주항공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을 갖고 있다. 또 한때 퀴리 부인이 연구를 진행했던 기관으로도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에 인수한 실리콘 음극재 기술은 기존 흑연 대비 에너지 밀도가 10배 이상 높아 ‘차세대 배터리 혁명’의 핵심으로 꼽힌다. 충전시간 단축, 주행거리 확대, 원가 경쟁력 강화 등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기술이다.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전기차 수요 증가와 함께 로보틱스·드론 등 AI 신산업 수요까지 더해지며 빠르게 확장 중이다. 이에 따라 실리콘 음극재 시장도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조사기관 큐와이리서치는 관련 시장이 연평균 40% 성장해 203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한국과 중국 정상이 1일 경주에서 열린 첫 양자회담에서 경제와 민생 중심의 실질 협력에 주력하며 ‘한중 관계 회복’의 신호탄을 쐈다. 양국은 서비스·투자 분야에서의 FTA 2단계 협상 가속화, 공급망 협력, 초국경 사기 범죄 대응, 실버경제 협력 등 다수의 성과물을 도출했다. 다만 대북 대화, 비핵화 문제 등 안보 분야 의제는 뚜렷한 합의에 실패하며 여전한 숙제로 남았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약 100분간 정상회담 후 70분간 만찬을 함께하며 총 170분 동안 한중 관계 전반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30여년간 쌓아온 상호 보완적 협력은 양국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했으며, 시 주석도 “이념 차이를 넘어 상생과 번영을 이뤘다”고 화답했다. 이번 회동에서 양국은 통화스와프 연장, 공동 경제협력 계획 등 총 6건의 MOU를 체결했다. 이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한중 관계가 실용·상생의 길로 전면 회복됐다”며 “시 주석 초청에 머지않아 방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안보 현안에서는 물러섬이 있었다. 이 대통령이 "대북 대화 재개를 위해 전략 소통을 강화하자"고 요청했으나, 중국은 구체적 답변 대신 미중·북미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현대건설이 서류 실수로 취득하게 된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일부 토지 소유권을 법원 권고에도 불구하고 돌려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문제의 토지는 현대건설이 1970년대 아파트 개발 과정에서 등기 절차 실수로 소유하게 된 것으로, 현재 가치는 약 2조6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달 29일 압구정 3구역 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법원의 ‘소유권 이전 화해권고’에 대해 이의신청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법원은 소유권을 실제 소유주에게 조건 없이 돌려줄 것을 권고했으나, 현대건설은 이를 거부하기로 한 것이다. 소유권 분쟁이 제기된 부지는 36만㎡ 규모의 압구정 3구역 가운데 현대 3·4차 아파트 부지 일부로, 현재 서울시·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 등이 소유하고 있다. 과거 분양 당시 건물과 토지가 함께 이전돼야 했으나, 토지 소유권 이전 일부가 누락된 것이 문제의 발단이다. 이에 대해 현대건설은 상장회사로서의 공적 책임과 주주 보호를 이유로 “전체 토지 지분 갈등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부만 우선 이전하는 것은 배임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조합에 보낸 공문을 통해 “조합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네이버 웹브라우저 ‘웨일’이 9월 기준 국내 웹브라우저 점유율 최저치를 기록하며 위기에 직면했다. 글로벌 대형 AI를 대거 연동했음에도 반등은커녕 점유율 하락이라는 결과물을 받아들인 것이다. 전 세계 AI 기업의 브라우저 시장 진출 움직임이 본격화된 지금, 웨일이 지닌 경쟁력 한계가 여실히 드러났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 9월 웨일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7.23%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1년 월별 수치 중 가장 낮은 기록이며, 지난해 9월(9.47%) 대비 2.24%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올해 들어 꾸준히 하락하던 웨일 점유율은 지난 8월부터 7%대에 머물며 침체 국면이 더욱 뚜렷해졌다. 반면 국내 1위 웹브라우저인 구글 크롬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54.66%에서 58.78%로 상승하며 격차를 크게 벌렸다. 1년 전 두 브라우저 간의 점유율 격차는 약 45%포인트였으나, 이제는 51%포인트 이상으로 벌어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웨일의 고전을 두고 “연동만으로는 차별화를 만들기 어렵다”며 AI 전략의 근본적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챗GPT, 클로드 등 외산 AI를 연동했지만 이용자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국내 통신 3사인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엔비디아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이동통신망 구축을 본격화했다. 6G 시대를 대비해 'AI 기지국'으로 불리는 AI-RAN(인공지능 무선접속망) 기술 개발과 국제 표준화를 주도하겠다는 복안이다. 2일 KT는 엔비디아, 삼성전자, SKT, LG유플러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세대와 함께 'AI-RAN 기술 및 서비스 공동 연구와 글로벌 확산'을 목표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국내 주요 산업·학술 기관이 한데 뭉쳐, 연구개발에서 실증, 상용·표준화까지 아우르는 포괄적 협업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AI-RAN은 기지국과 서버 간 트래픽을 실시간 분석해 최적의 네트워크 환경을 구현하는 차세대 통신 기술이다. AI가 네트워크 흐름을 읽고 대응할 수 있어, 데이터 폭증이 예상되는 6G 시대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앞서 KT는 지난 1월 글로벌 AI-RAN 얼라이언스에 가입하며 발 빠르게 관련 기술 연구에 착수했다. 이 협의체에는 엔비디아, 소프트뱅크 등 110여 글로벌 통신사와 IT기업, 학계가 참여해 AI 기반 무선망 기술 개발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