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 배관 공사 현장에서 매몰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13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분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하수관 교체 작업 도중 땅이 무너져 작업자 2명이 매몰됐다. 이들은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됐지만, 60대 남성 작업자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함께 작업하던 50대 남성은 의식이 있는 상태로 구조돼 경상을 입었다. 사고는 지하 약 1m 깊이에 묻힌 하수관을 교체하던 중 발생했다. 소방 관계자는 “배수관 교체를 위해 파 놓은 부분이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과 매몰 깊이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은마아파트 측은 “노후된 기존 콘크리트 관이 부식돼 교체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사고 현장이 놀이터 바로 옆에 위치해 주민들도 충격을 받았다. 인근 주민 송모(80) 씨는 “오전에 외출할 때는 큰 공사 같지 않아 보였는데 이런 사고가 날 줄 몰랐다”며 놀란 마음을 전했다. 서울 수서경찰서와 고용노동부는 아파트 관리소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공사 과정에서 벽면 흙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의 대중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 통제가 오히려 화웨이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재차 경고했다. 황 CEO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경제전문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기술은 그들보다 한 세대 앞서 있다"면서도 "미국이 중국 시장에서 빠지면 화웨이가 중국뿐 아니라 다른 시장까지 장악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2년 이후 미국 정부는 대중국 반도체 수출 제한을 본격 시행하며 중국 기업들의 첨단 AI 반도체 확보를 차단해왔다. 이에 맞서 중국 정부는 화웨이 등 자국 기업을 중심으로 독자적인 AI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황 CEO의 발언은 화웨이 창업자 런정페이의 입장과는 다소 결이 다르다. 런 CEO는 최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칩은 아직 미국보다 한 세대 뒤처져 있다"며 "미국이 우리의 성과를 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평가에 도달하기 위해 우리는 여전히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는 화웨이의 AI 칩 '어센드' 사용이 미국 수출 규제 위반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반려동물 전문 보험사 마이브라운이 금융위원회로부터 동물보험 특화 소액단기전문보험사로 본허가를 받았다. 국내 최초 반려동물 전담 보험사의 시장 진출이 본격화된 것이다. 마이브라운은 지난해 3월 설립된 이후 같은 해 9월 금융위로부터 예비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이후 약 9개월간 자본금 납입, 전문 인력 충원, 물적 설비 구축 등 본허가 요건을 모두 충족하며 이번에 최종 본허가를 획득했다. 이는 소액단기전문보험업 제도 도입 이후 첫 본허가 사례로 기록됐다. 소액단기전문보험업은 금융위가 2021년 도입한 제도로, 자본금 20억원 이상을 갖춘 기업이 일상생활 밀착형 보험상품을 중심으로 전문 보험사를 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예비허가를 받은 곳은 마이브라운이 유일했으며, 본허가를 획득한 보험사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나의 소중한 강아지·고양이’를 의미하는 이름을 내건 마이브라운은 반려동물의 진료권 향상과 보호자의 치료비 부담 경감을 목표로 실질적인 보험 보장을 제공할 계획이다. 마이브라운 측은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보험시장은 그동안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인(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BYD의 고위 임원이 자국 내 치열한 가격 경쟁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나 BYD가 현재의 공격적인 할인 정책을 언제까지 유지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12일(현지시간) 스텔라 리 BYD 부회장은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의 경쟁은 매우 극단적이고 치열하다"며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시장 성숙에 따라 업계 전반의 통합 가능성도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중국 전기차 시장은 신규 진입 업체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경쟁이 한층 심화됐다. BYD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공격적인 가격 인하에 나섰고, 이에 따라 경쟁사들도 잇따라 할인 경쟁에 동참하고 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전기차 업체들의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BYD의 경우, 5월 말 주가가 정점을 찍은 이후 시가총액이 약 220억 달러 감소했다. BYD는 가격 인하를 통해 단기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성공했으며, 장기적으로는 가격 전쟁 속에서 중소형 업체들이 도태되면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투자자와 규제 당국,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ㅣ 바쁜 하루를 마치고도 클럽을 잡는 사람들. 퇴마골(퇴근 후 마무리는 골프) 회원들에게는 이제 일상이다. 지난밤에도 어김없이 열렸다. 장소는 단골 아지트 동진골프존파크(이기상 대표), 이름하여 ‘퇴마골 스크린 정모’. 이번 모임엔 무려 21명이 출동! 스크린 안팎으로 웃음과 환호가 끊이지 않는, 그야말로 퇴마골판 스크린 빅매치가 펼쳐졌다. ■ 순위? 승부? 그건 핑계고, 오늘도 즐겁다! 물론 승부는 진지했다. 비휴가 무려 -7타를 기록하며 이날 정모의 절대 우승자가 됐다. 눈부진햇살은 이븐파(0타)로 당당히 2위를 차지. 초청자격으로 나온 적재젖소도 +1타로 선전했지만, 규정상(?) 공식 순위에서는 아쉽게 제외됐다. 그 뒤로는 골퍼왕, 잘해라, 뫼비우스, 쿨가이오빠야, 놀면뭐하니가 +3타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참석자들의 면면도 퇴마골의 명성을 보여준다. 이날도 네일코다(방장), 아이캔두잇, 조비우스네, 딱볶E, 페이더얏, 별이나다, 플리트오드, 도깨비, 오늘은미쁨, pinkline, 윤여사 등 총 21명이 스크린 위에서 우정과 실력을 함께 나눴다. ■ 네일코다 방장은 요즘도 "똥오줌 못가립니다" 퇴마골의 실질적 운영 핵심은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한신공영이 경북 포항시 북구 학산동에서 진행 중인 ‘학산 한신더휴 엘리트파크’ 사업과 관련해 공사비 800억원을 추가로 조달했다. 사업 마무리까지 필요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한신공영은 최근 한국투자증권 등과 800억원 규모의 대출 약정을 체결했다. 담보는 시공사인 한신공영이 시행사로부터 받을 공사비 채권이다. 이 가운데 500억원은 한국투자증권이 설립한 유동화전문회사(SPC)인 아이언학산제일차가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해 조달했다. ABSTB는 이달 1회차 발행을 시작으로 2026년 12월까지 총 18회에 걸쳐 차환 발행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미매각에 대비해 대출채권 매입, 자금보충, 사모사채 인수 등을 통해 차환 발행이 중단되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이 사업은 2022년 9월 시행사인 학산도시개발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자금을 조달하면서 착공에 들어갔다. 같은 해 12월 분양을 시작했으며 이후 사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한신공영이 이번에 공사비를 추가 조달한 것은 사업 수익이 준공 이후 본격 유입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분양대금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로 구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보다 낮은 폭으로 상승하면서 물가 오름세가 당초 우려보다 완만하게 나타났다. 특히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가 4개월 연속 예상치를 밑돌면서, 기업들이 관세 부담을 소비자 가격에 적극 전가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향해 또다시 금리 인하 압박을 가했다. 미 노동부가 11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했다. 이는 전월과 같은 수준이지만 시장 예상치(2.9%)에는 못 미쳤다. 전월 대비로는 0.1% 상승해 전망치(0.2%)를 밑돌았다. 근원 CPI 역시 전년 대비 2.8% 상승해 시장 예상(2.9%)을 하회했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4개월 연속 예상치를 밑돈 것이다. 전월 대비 상승률도 0.1%에 그쳐 예상치(0.3%)를 밑돌았다. 품목별로 보면 관세 인상 우려가 제기됐던 신차·중고차 및 의류 가격은 오히려 하락했으며, 에너지를 제외한 서비스 물가는 0.2% 상승에 그쳤다. 이는 항공권과 호텔 숙박비가 내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장난감과 대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중국 간 2차 무역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고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최종 승인은 남아 있지만, 양국은 희토류 공급, 유학생 제재, 관세 등 핵심 쟁점에서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국이 미국에 필요한 모든 영구 자석과 희토류를 선제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도 중국과의 합의 사항을 이행할 것이며, 그 중에는 중국 유학생들이 미국 대학에 등록할 수 있도록 제재를 완화하는 내용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특히 유학생 문제에 대해 "나는 이 부분을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해왔다"고 강조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에 55%의 관세를, 중국은 미국산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트럼프는 이 합의가 자신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최종 승인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합의는 양국 모두에게 엄청난 승리"라고 평가했다. 백악관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이 부과하는 55%의 관세는 기존 25% 기본 관세 외에 펜타닐 밀매와 관련된 20%의 추가 관세, 그리고 10%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의 갈등에 대해 "후회한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X를 통해 "지난주 트럼프에 대해 올린 일부 게시글을 후회한다"며 "지나친 부분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그가 그렇게 한 것이 정말 좋다고 생각했다"고 반응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머스크는 미 정부효율부(DOGE) 수장직을 맡으며 트럼프의 최측근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DOGE에서 물러난 뒤 두 사람의 관계는 급격히 악화됐다. 머스크는 트럼프가 추진하는 감세안을 "역겨운 흉물"이라고 비판하며, 이로 인해 미국의 재정적자가 악화돼 DOGE 활동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트럼프가 성범죄자인 제프리 엡스타인과 연루됐다는 주장까지 제기하고, 그의 탄핵을 공개 지지하면서 갈등은 정점을 찍었다. 이에 트럼프는 머스크의 전기차 세액공제 반대 입장을 문제 삼으며, 스페이스X 등 머스크가 운영하는 기업들과의 정부 계약 해지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두 사람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테슬라 주가도 휘청였다. 지난주에만 테슬라 주가는 약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삼성화재가 글로벌 보험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넓혔다. 삼성화재는 11일 영국 로이즈보험시장의 대표적 보험사인 캐노피우스(Canopius)와 약 5억7000만 달러(약 8000억원) 규모의 추가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2019년과 2020년 두 차례 총 3억 달러 규모의 투자에 이은 세 번째 투자로, 삼성화재의 캐노피우스 지분율은 40%로 확대됐다. 이를 통해 삼성화재는 2대 주주 지위를 공고히 하게 됐다. 삼성화재는 캐노피우스의 최대주주인 미국 사모펀드 센터브릿지가 주도하는 피덴시아 컨소시엄과 실질적인 공동경영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사회 내 의석 확대와 주요 경영사안에 대한 실질적 권한을 확보하면서 글로벌 경영 역량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삼성화재의 전략적 투자 이후 캐노피우스는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지역 확장에 성공하며 실적도 개선됐다. 지난해 말 기준 매출 35억3000만 달러, 합산비율 90.2%를 기록하며 로이즈 시장 5위권으로 올라섰다. 로이즈 시장은 런던을 중심으로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테러, 납치, 예술품, 전쟁, 공연 관련 배상보험 등 고난도 특화 리스크를 인수하는 글로벌 보험시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