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고용노동부가 산업재해 감축과 임금 체불 근절을 위해 제시한 입법 과제 가운데 실제 국회를 통과한 법안은 극히 일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대책 발표 이후 약 반년이 지났지만 전체 16개 법안 중 3개만 처리되며 입법 지연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국무회의에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법안 처리 상황을 질타하며 국회 설득 노력을 주문했다. 야당 반대를 이유로 입법이 지연되는 상황을 지적하며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한 것이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노동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노동안전 종합대책과 임금 체불 근절 대책에 포함된 법안은 각각 12건과 4건이다. 이 가운데 산재 관련 법안은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과 생활물류서비스법 개정안 등 2건만 국회를 통과했다. 해당 법안에는 재해조사보고서 공개, 안전보건공시제 도입, 명예감독관 위촉 의무화, 위험성 평가 미실시 사업주 처벌, 택배업 표준계약서 주요 사항 반영 의무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반면 정부가 핵심 대책으로 내세운 ‘연간 3명 이상 산재 사망 사고 발생 기업에 영업이익의 최대 5% 과징금 부과’ 조항은 여전히 국회에 계류 중이다. 여당은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가덕도신공항 건설공사 재입찰이 다시 한 번 유찰되면서, 정부가 수의계약 전환을 포함한 후속 절차 검토에 들어갔다. 업계에서는 사실상 유일하게 참여 의지를 유지해 온 대우건설 컨소시엄을 중심으로 사업 정상화가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7일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에 따르면 재입찰 마감 결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단독 응찰했다. 국가계약법상 두 차례 이상 유찰 시 수의계약이 가능해지는 만큼, 정부와 조달청 협의를 통한 신속한 추진 여부가 주목된다. 대형 국책사업의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실적 대안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평가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대우건설을 주관사로 HJ중공업, 중흥토건, 동부건설, BS한양, 두산건설 등 주요 건설사가 참여했으며, 부산·경남 지역 건설사 13곳도 힘을 보탰다.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 가운데 실제 참여 의지를 유지한 곳이 대우건설뿐이라는 점에서 사업 추진 동력의 중심축 역할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앞서 기존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일부 건설사들이 사업 여건과 내부 사정으로 잇따라 이탈하면서 추진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정부는 공사 기간 연장과 총사업비 조정 등 현실적 조건 개선에 나섰다.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금융당국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서 발생한 대규모 비트코인(BTC) 오지급 전산 사고와 관련해 긴급 대응에 착수했다. 당국은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대응반을 구성하고, 빗썸을 포함한 주요 거래소 전반의 가상자산 보유 현황과 내부통제 체계를 점검할 방침이다. 7일 금융위원회와 금융정보분석원(FIU), 금융감독원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전날 발생한 빗썸 사고의 경위와 후속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빗썸 대표와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관계자도 참석했다. 이번 사고는 전날 오후 7시께 빗썸이 이벤트 참여자 695명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당초 1인당 2000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지급할 예정이었으나, 입력 오류로 2000BTC가 지급되면서 약 62만BTC가 잘못 입금됐다. 이는 당시 시세 기준으로 1인당 약 1970억 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빗썸은 오후 7시20분경 이상 상황을 인지한 뒤 같은 날 7시40분까지 관련 계정의 거래와 출금을 차단했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기준 오지급 물량 중 약 99.7%에 해당하는 61만8000여 BTC를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서울 은평구 갈현동 일대가 오랜 정체를 딛고 본격적인 도약의 출발선에 섰다. 서울시는 갈현동 12-248번지 일대 ‘갈현2구역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을 서울특별시 고시 제2026-56호로 지난 1월 29일 최종 고시하며 사업 추진의 제도적 기반을 확정했다. 이번 구역 지정은 단순한 행정 절차의 완료를 넘어, 주민 주도의 의지와 지속적인 추진력이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갈현2구역은 초기 단계에서부터 주민 동의율이 75%를 넘는 높은 참여도를 보이며 신속통합기획 방식으로 전환된 이후 약 3년 만에 최종 구역 지정에 이르렀다. 이는 서울 시내 재개발 사업 가운데서도 비교적 빠른 속도로 평가된다. 사실 갈현2구역의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과거 재건축 추진이 무산됐고, 이후 시도된 가로주택정비사업 역시 성과를 내지 못하며 지역 분위기가 침체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난관 속에서도 재개발 전환의 필요성을 꾸준히 설득하고 주민 참여를 다시 끌어올린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분위기는 서서히 달라졌다. 지역에서는 초기 방향 설정과 동의 확보 과정에서 헌신적인 역할을 해 온 인물들의 노력이 적지 않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했던 헤지펀드 매니저 마이클 버리가 최근 비트코인 급락이 전체 금융시장에 연쇄 충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핵심 지지선을 무너뜨릴 경우 대규모 가치 훼손과 함께 금융 시스템 전반에 부정적 파장이 확산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블룸버그통신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버리는 투자 서신에서 현재 상황을 두고 “막대한 가치 파괴로 이어질 수 있는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평가했다. 실제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24시간 사이 7% 이상 하락해 7만 달러 초반대로 떨어졌으며, 지난해 10월 사상 최고치 대비 40% 넘게 낮아진 수준이다. 그는 추가 하락이 현실화될 경우 비트코인을 대규모 보유한 상장사들이 수십억 달러 규모의 평가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경우 자기자본 감소와 부채비율 상승으로 이어지며 신용등급과 회사채 발행 여건 악화 등 자본시장 접근성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버리는 또한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정학적 긴장과 달러 약세 우려 속에서도 금과 은 가격이 상승 흐름을 보인 반면, 비트코인은 하락세를 이어가며 가치 저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1400원대 중후반에 머무는 고환율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연료 효율이 높은 신형 항공기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항공업 특성상 달러 결제 비중이 높아 환율 상승이 곧바로 비용 부담으로 이어지는 만큼, 전체 영업비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유류비 절감이 수익성 방어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업계에 따르면 주요 항공사들은 올해 차세대 기종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일부 저비용항공사는 중형급 신형 항공기를 대거 도입하고, 대형 항공사 역시 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최신 기재를 추가해 기단 현대화를 추진 중이다. 신형 기종은 기존 주력 항공기와 좌석 규모는 유사하지만 고효율 엔진과 공기역학 설계를 적용해 연료 효율이 약 15~20%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항속거리 또한 늘어나 중·단거리 중심이던 노선 전략을 보다 넓힐 수 있는 여지도 확보된다. 항공사들이 기단 교체에 적극적인 배경에는 중장기 수익 구조 개선 의지가 깔려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연료비는 항공사 영업비용의 약 25%를 차지하며, 환율 상승기에는 이 비중이 30%대까지 확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료 소모가 줄어들 경우 비용 관리 여력이 커지고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대형마트의 새벽배송을 제한해 온 규제를 완화하려는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온라인 새벽배송을 사실상 독점해 온 일부 이커머스 기업 중심의 시장 구조가 형성되면서, 기존 규제가 오히려 경쟁 불균형을 키웠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치권과 정부에 따르면 당·정·청은 최근 실무 협의를 통해 대형마트 심야 영업을 금지한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에 예외 조항을 두는 방안을 검토했다. 현재는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영업시간 제한이 적용되지만, 온라인 주문과 배송에 한해 이를 완화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이 같은 움직임은 전통시장 보호를 목적으로 한 규제가 결과적으로 온라인 플랫폼의 급성장을 돕는 역설적 효과를 낳았다는 유통업계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도 규제 완화가 국내 유통산업 활성화와 함께 특정 플랫폼에 집중된 시장 지배력을 분산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그러나 법 개정까지는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규제가 풀릴 경우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피해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히 크기 때문이다. 동시에 새벽배송 노동자의 과로 문제 해결을 위해 배송 제한이 필요하다는 노동계 요구도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삼성그룹의 독립 준법감시 기구인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 4기가 이찬희 위원장 체제로 5일 공식 출범한다. 새 위원회 출범과 함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 여부가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4기 준감위는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이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 문제를 핵심 현안으로 다룰 전망이다. 국내 4대 그룹 총수 가운데 유일한 미등기임원인 이 회장은 대법원 무죄 판결 이후 복귀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 위원장 역시 책임경영 측면에서 등기이사 복귀 필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 그룹 차원의 컨트롤타워 기능 재정립도 주요 과제로 꼽힌다. 삼성은 지난해 11월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를 정식 조직인 ‘사업지원실’로 격상시키며 조직 정비에 나섰지만, 과거 미래전략실 부활과는 선을 긋고 있다. 노사 관계 변화 역시 준감위의 감시 범위를 넓히는 변수다. 삼성전자에서는 초기업노동조합이 과반 노조 지위 확보 절차를 진행 중이며, 과반 노조가 확정될 경우 단체교섭권과 근로조건 결정권을 단독으로 행사하게 된다. 이에 따라 준감위의 역할도 노사 영역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4기 준감위는 협약 관계사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지난해 11월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쿠팡에서 16만5000여 개 계정의 개인정보가 추가로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다만 회사 측은 이번 사안이 새로운 침해 사고가 아니라 기존 사건 조사 과정에서 드러난 추가 규모라고 설명했다. 쿠팡은 5일 해당 고객들에게 문자 안내를 발송하고 추가 유출 사실을 통지했다. 회사는 “2025년 11월 발생한 비정상 접근 경로는 즉시 차단해 조치를 완료했으며, 동일 사건 범위 내에서 16만5000여 건의 추가 유출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통지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권고에 따른 조치다. 유출 정보는 고객이 입력한 주소록 항목인 이름·전화번호·주소로 한정되며, 결제 정보와 로그인 정보, 이메일, 주문 내역, 공동현관 비밀번호 등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쿠팡은 앞서 확인된 개인정보 저장 규모 약 3000건에는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추가 유출 대상 고객에게도 기존과 동일하게 1인당 5만 원 상당의 구매이용권을 보상 지급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안내문을 통해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 클릭을 삼가고 관련 문자는 즉시 삭제하거나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최종 유출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LG에너지솔루션과 한화큐셀이 손잡고 미국 대형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양사는 미국 현지에서 생산한 배터리를 기반으로 전력망 연계 ESS 수요에 공동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4일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 미국법인과 최대 5GWh 규모의 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 금액을 약 1조5000억 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공급 물량은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에서 생산되는 ESS용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로, 2028년부터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납품된다. 해당 배터리는 한화큐셀이 미국 내에서 추진하는 전력망 연계 ESS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5월 체결한 4.8GWh 규모 ESS 공급 계약에 이은 두 번째 대형 수주다. 첫 협력을 통해 확인된 제품 신뢰도와 현지 생산 역량이 연속 계약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배터리와 태양광 모듈을 결합한 미국 내 에너지 인프라 구축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ESS 배터리는 미시간주, 태양광 모듈은 조지아주에서 각각 생산해 프로젝트 전 과정을 ‘미국 현지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