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법원에서 제동이 걸리면서 미국 경제 전반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연방항소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부과한 상호관세가 위법이라고 지난달 29일 판결했다. 다만 대법원 상고 가능성을 고려해 오는 10월 14일까지 판결 효력 발동을 유예했다. 시장에서는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제니퍼 맥키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관세는 최소 10월 중순까지 유지될 것”이라며 “대법원 판단이 나오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판결에 반박하며 무역 협상을 이어간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러나 ING의 카르스텐 브제스키 글로벌 매크로 책임자는 “기업들이 구조적 의사결정을 미룰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전미소매연맹(NRF) 역시 성명을 통해 “지속적인 불안정은 결국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경고했다. 경제 지표도 악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오는 2일 발표될 미국공급관리협회(ISM) 자료에서는 제조업이 6개월 연속 위축된 것으로 전망되며, 5일 공개될 8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오늘부터 예금자보호 한도가 기존 5,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상향된다. 은행·저축은행·상호금융조합·새마을금고 등이 파산할 경우 예금자는 원금과 이자를 합쳐 최대 1억 원까지 보호받게 된다. 2001년 이후 24년 만에 한도가 두 배로 늘어난 것이다. 금융당국은 이번 조치가 예·적금 등 모든 원금보장형 상품에 가입 시점과 관계없이 적용되며, 퇴직연금·연금저축·사고보험금 등 별도 보호 항목도 최대 1억 원까지 보장된다고 설명했다. 한도 상향으로 자금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제2금융권으로 이동하는 ‘머니무브’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금융당국은 아직 뚜렷한 흐름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실제로 7월 말 기준 저축은행 수신 잔액은 100조 9,000억 원으로 5월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지난해 말(102조 2,000억 원)보다는 감소했다. 상호금융권과 시중은행의 수신 잔액도 평균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 연말 만기 도래를 앞두고 금융권은 금리 경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만 저금리 기조, 대출 규제, 부동산 경기 부진 등으로 자금 운용 여건이 제한돼 있어 뚜렷한 수신 유인 효과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저축은행 업계는 특히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오는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제1회 대한민국 수출박람회(KICEF 2025)’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968년 구로공단에서 열린 ‘제1회 한국무역박람회’의 전통을 계승해, 산업단지 기업들의 글로벌 판로 개척과 기술 혁신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무대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박람회에는 300여 개 기업이 400개 부스를 열고 우수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또 19개국에서 91개사 바이어가 직접 방한해 사전 매칭을 통한 맞춤형 일대일 수출 상담에 나선다. 베트남 전기차 제조사 빈패스트(VINFAST), 말레이시아 에너지 솔루션 기업 세마락 그룹(Semarak Group), 독일 태양광 발전 시스템 업체, 튀르키예 엔지니어링 선도기업 PROKON-EKON 그룹 등 글로벌 바이어들이 주요 참가자로 주목받는다. 박람회의 또 다른 핵심은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국내 스타트업과 글로벌 벤처캐피탈(VC) 간 비즈니스 밋업, 전문 세미나·컨퍼런스, IR 피칭, 창업경진대회 등이 열리며, 드레이퍼 하우스(미국), 심산벤처스(영국), 요즈마그룹(이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반도체 공장에 미국산 장비 반입을 제한하기로 하면서,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의 충격파가 본격적으로 한국 반도체 기업에까지 미치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30일 성명을 통해 “미국이 자국 이익을 앞세워 수출 통제를 도구화하고 있다”며 “중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관영 매체도 전문가 의견을 인용해 비판을 더했다. 중국 통신업계 전문가 마지화는 글로벌타임스를 통해 “이번 조치는 한국 기업의 장비 조달을 어렵게 하고 글로벌 공급망을 위축시킬 것”이라며 “결국 미국의 기술 발전에도 부메랑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인텔의 중국 법인을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 명단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VEU는 별도의 허가 없이 미국산 장비를 공급받을 수 있는 예외적 지위다. 이로 인해 내년 1월부터 두 한국 기업은 중국 공장에 미국산 반도체 장비를 들여오기 위해 미국 정부의 개별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한국 정부는 이번 조치와 관련해 미국 측과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연세대학교 MBA 총동창회(회장 이서윤)는 오는 8월 31일(일) 포천 푸른솔CC에서 제4회 총동창회장배 골프대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동문 간 친목과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마련된 행사로, 200여 명의 동문이 참가해 정오 티오프를 시작으로 하루 동안 열전을 펼칠 예정이다. 대회는 신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되며, 경기 종료 후 클럽하우스 연회장에서 시상식과 만찬이 이어진다. 시상 부문은 △우승(신페리오) △메달리스트 △베스트드레서(남·여) △롱기 △니어 △다버디 △다파 △다보기 △매너상 △친교상 △독수리상 △힘내라상 등으로 다양하게 준비돼, 실력과 개성, 친목을 모두 아우를 예정이다. 특히 베스트드레서상은 연세대학교 상징색인 ‘파란색’을 입은 동문에게 돌아갈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총동창회는 대회 전 참가자 안전을 위해 경기 진행 수칙도 마련했다. ‘일파만파, 무파만파’ 등 검증되지 않은 스코어는 철저히 배제해 공정성을 확보하고, 해당 조는 수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퍼팅 상황에서는 ‘먹갈치 오케이 룰’을 적용해 원활한 경기 진행과 재미를 동시에 살릴 계획이다. 이서윤 총동창회장은 대회를 앞두고 “연세 MBA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미국 연방항소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을 근거로 시행한 보편·상호관세가 위법이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번 결정은 한국·일본·유럽연합(EU) 등 주요 교역국과의 무역협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향후 파장이 예상된다. 워싱턴 D.C. 연방순회항소법원은 29일(현지시간) 7대 4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조치가 법률상 근거가 없다고 판시했다. 법원은 IEEPA가 대통령에게 외환거래와 국제 금융 활동을 규제할 권한은 부여하지만, 조세 성격의 관세를 부과할 권한은 포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도·브라질 등 60여개국에 10~50% 부과된 상호관세는 무효가 된다. 다만 이번 판결은 오는 10월 14일까지 효력이 유예되며, 그 전까지 대법원이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이후 관세는 무효화된다. 이미 부과된 약 1,070억 달러 규모의 관세 환급 여부도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판결 직후 “편향된 판결”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대법원 상고 방침을 밝혔다. 그는 소셜미디어에 “관세가 사라지면 미국은 파괴된다. 결국 미국이 이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법원은 보수 성향 판사들이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대신증권이 발행하는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의 신용등급이 ‘AA-(안정적)’로 평가됐다. 한국신용평가는 대신증권이 투자중개 중심의 안정적 사업 구조를 갖춘 중형 금융투자사라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빠르게 확대된 부동산 금융 익스포져가 향후 신용도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30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3조 원 이상의 자본을 기반으로 투자중개 부문에서 강점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3년 평균 영업순수익 커버리지는 182%로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자회사 배당수익과 IB 부문 확대로 이익 기반도 다각화되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 관련 위험 노출 규모가 신용도 유지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올해 6월 말 기준 대신증권의 부동산 금융 익스포져는 자기자본의 79%에 달했으며, 이 중 절반이 해외 자산이다. 브릿지론 비중은 26%, 중·후순위 대출은 67%로 위험 수준이 높은 편이다. 유동화 채무보증 잔액도 3조5500억 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96%까지 확대됐고, 요주의이하자산은 4496억 원으로 늘었다. 충당금은 1739억 원으로 증가했지만, 잠재적 손실 위험을 충분히 흡수하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다. 재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중국 알리바바가 인공지능(AI) 서비스에 특화된 자체 반도체 개발에 나섰다. 미·중 갈등 속에 중국의 반도체 자립 가속화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는 알리바바가 AI 추론(인퍼런스) 단계에 특화된 반도체를 설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칩은 대규모 데이터 학습보다는 실제 애플리케이션 실행에 초점을 맞췄다. 출시 일정은 미정이며, 알리바바는 칩을 외부 판매하지 않고 클라우드 서비스 임대 방식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알리바바는 반도체 설계 조직 T-헤드를 운영하며 2019년 추론용 칩 ‘한광800’을 내놓은 바 있다. 회사는 향후 3년간 3800억위안(약 74조원)을 AI 인프라에 투자하겠다고 밝혔으며, 올해 2분기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AI 관련 매출은 8개 분기 연속 세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와 기업들은 미국의 수출 규제 강화 속에 자국산 반도체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미국은 엔비디아의 중국 전용 칩 판매를 차단했으며, 중국 정부는 보안 문제를 이유로 엔비디아 H20 사용 자제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알리바바·바이두·화웨이 등 중국 빅테크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미래 먹거리로 내세운 완전자율주행(FSD) 기술이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오히려 브랜드 매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컨설팅업체 슬링샷스트래티지스가 미국인 8,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14%만이 FSD가 테슬라 구매 의향을 높였다고 답했다. 반면 35%는 오히려 구매 의향을 낮췄다고 응답했으며, 51%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특히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층에서도 FSD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20%에 불과했다. 소비자 절반가량은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 법적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응답자들은 “사고 책임을 제조사가 져야 한다”며 광고 제한과 안전 규제 강화를 지지했다. 실제 최근 배심원단은 오토파일럿 작동 중 사망사고에 대해 테슬라에 부분 책임을 인정, 약 2억4,300만 달러의 배상 판결을 내린 바 있다. 브랜드 신뢰도도 흔들리고 있다. 지난 두 달 새 테슬라 차량을 “안전하지 않다”고 본 비율은 34%에서 36%로 올랐고, “매우 안전하다”는 응답은 17%에서 13%로 줄었다. 소비자들이 꼽은 안전 브랜드는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국 사업에서 중대한 변곡점을 맞게 됐다.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이 양사 중국법인에 부여했던 ‘VEU(Validated End User·신뢰기업)’ 지위를 철회하면서다. VEU는 미국산 반도체 제조 장비를 중국 내 공장으로 들여올 때 별도의 개별 허가 절차를 면제받는 제도다. 그러나 이번 철회로 삼성과 SK는 앞으로 중국 현지 생산라인에 장비를 반입할 때마다 미국 정부로부터 일일이 수출 허가를 받아야 한다. 사실상 미국의 대중(對中) 반도체 규제에 정면으로 편입된 셈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긴급 입장을 내고 “VEU 지위 철회가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국 정부와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가 공식화되면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중국 내 생산 활동이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업계 전반에서 제기되고 있다. 다만 미국은 이번 제재 적용 기업에 대해 120일의 유예기간을 뒀다. 그 사이 삼성과 SK, 한국 정부가 어떤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가 향후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정과 직결되는 관건으로 떠올랐다. 정부 관계자는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원활한 중국 사업장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