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상 수상자인 이상희(21·호반건설)와 인연이 있는 골프장은 전남 나주 소재의 해피니스CC(파72·7,042야드)다. 이상희는 작년 이 골프장에서 개최됐던 ‘해피니스 광주은행 KPGA선수권대회’서 우승을 거두며 최우수선수상(MVP)에 해당하는 대상을 품에 안았다. 따라서 그에게 있어 해피니스 골프장은 배다른형제나 다름없다. 지난 23일 같은 골프장에서 열린 제1회 해피니스 광주은행오픈(총상금 5억원) 1라운드에서도 그 사실이 입증됐다. 이상희는 보기 1개에 버디 9개를 쏟아내며 합계 8언더파 64타를 쳐 강경남(30·우리투자증권)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강경남은 17번째홀까지 9타를 줄이며 코리안투어 18홀 최소타(10언더파 62타) 타이를 목전에 두었으나 마지막 9번홀(파4)에서 아쉬운 보기를 적어내며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치게 됐다. 이상희는 “코스는 정말 나와 잘 맞는 것 같다. 웬지 모르게 마음이 편하다. 페어웨이 상태나 코스배치, 그린스피드 등이 모두 내가 선호하는 스타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대회 매치퀸 ‘김자영 탈락’ 등 톱랭커 ‘기우뚱’ 지난해 ‘매치퀸’ 김자영은 신인 이정화에게 패하며 짐을 싸게 됐다 / 사진=KLPGT [심용욱 기자 │ golf0030@daum.net]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3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첫 날부터 매치플레이의 묘미와 이변이 속출한 가운데 선수들간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 23일 춘천 라데나골프클럽(파72·6,469야드)에서 개막한 이 대회에서 지난 대회 ‘매치퀸’인 김자영2(22, LG)과 지난해 KLPGA 대상 수상자인 양제윤(21, LIG손해보험)이 첫 날부터 짐을 싸게 됐다. 김자영은 이날 상금 순위 56위 ‘신인’ 이정화(19, 에스오일)와의 대결을 펼쳤다. 당초 김자영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결국 2홀차로 패했다. 양제윤(21, LIG)도 박햇님(28, CNTV)에게 무려 5홀을 남기고 6홀차로 대패하며 1회전 탈락했다. 반면 ‘괴물신인’ 김효주(18, 롯데)를 비롯해 올시즌 우승자들인 허윤경(23, 현대스위스), 양
장희정 강산·1879 드림 투어 ‘통산 2승’ 호서대학교 장희정 프로(4년)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강산·1879 드림 투어 4차전(총상금 5,000만원)’에서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장희정은 지난 5월 21일 강원도 원주 센추리21CC(파72·6,309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적어내며 최종 합계 6언더파 138타로 첫날 공동 선두였던 김혜진B(18, 창원사파고)를 2타 차로 역전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마지막 라운드를 공동 6위로 출발한 장희정은 5번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다 5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흔들리지 않고 6번홀부터 8번홀까지 연속 3개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로 경기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이 집중력을 후반 홀에도 이어가며 버디 2개를 추가해 KLPGA 2012 강산 드림투어 3차전에 이어 드림 투어 통산 2승을 올리게 됐다. 장희정은 2008년 국가대표 상비군을 거쳐 2009년 KLPGA 정회원이 됐다. 2010년 호서대학교 골프학과에 입학하여 학업과 선수생활을 병행하고 있으며
-SBS골프 최종라운드 시청률 1위! ‘뚝심의 승부사’ 배상문이 대한민국의 새벽을 깨웠다! 배상문(27, 캘러웨이)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진출 2년만에 생애 첫 미국무대를 점령한 ‘HP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을 생중계한 SBS골프가 전체 케이블 채널(115개) 동시간대 전체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SBS골프는 지난 20일(한국시각) 새벽 4시부터 오전 7시까지 생중계한 이 대회 최종라운드 시청률에서 0.868%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케이블 채널 중 전체 1위를 달성하며 배상문 우승 효과를 톡톡히 봤다. 특히 최종라운드는 한국시간으로 월요일 새벽부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골프팬들은 새벽잠을 잊은 채 한국선수 챔피언의 탄생을 염원했다. 최경주(43, SK텔레콤), 양용은(41, KB금융그룹)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세 번째로 PGA무대에 정상에 오른 배상문은 침체되어있던 한국남자골프의 계보를 이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했다. 또한 Q스쿨을 아시아인 최초로 수석 합격한 이동환(26, CJ오쇼핑)과 역대 최연소로 합격한 김시우(CJ, 오쇼핑)를 비롯해 PGA투어에 혜성처럼 등장한 신인왕 존 허(23)와 케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인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이 오는 23일 막을 올린다. 이번 시즌에 앞서 치러진 6개 대회에서는 각기 다른 우승자가 나왔다. 때문에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 첫 다승자가 등장할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우승자가 탄생할 것인지의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에서 시작하는 이 대회에는 매회 손에 땀을 쥐는 장면을 연출하며 주목받았다. 더욱이 올해는 총상금액을 기존 5억 원에서 6억 원으로 증액되며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64강전 상대선수를 뽑은 후 포즈취하는 김하늘 김자영 양제윤 허윤경 가장 눈에 띄는 선수로는 허윤경(23·현대스위스)이 꼽힌다. 그는 지난 19일 ‘2013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해 네번의 준우승의 설움을 말끔히 씻어냈다. 허윤경은 “첫 우승으로 자신감도 생겼고, 컨디션도 최상이다. 6번만 이기면 우승 아닌가”라며 “일대일로 하는 경기이다 보니 상대방에게 흐름이 넘어갔을 때 그 흐름을 빨리 끊고 내 쪽으로 넘어오게 하는 것이 가
23일부터 나흘 동안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1회 해피니스 광주은행 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 1억원)이 전라남도 나주 해피니스 골프장(파72·7,042야드)에서 개최된다. 골프장은 지난해 대회보다 나무를 추가로 심는 등 코스 난이도를 조정했으며 정확한 샷을 날리는 선수들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피니스 광주은행 오픈보다 먼저 열렸던 유럽골프투어 밸런타인 챔피언십과 원아시아투어 대회를 겸한 GS칼텍스 매경오픈 및 SK텔레콤 오픈은 국내 선수들의 참가 인원을 제한했다. 반면 이 대회는 국내 시드권자가 총출동하는 첫 대회라는 점에서 치열한 명승부가 예상된다. 올 시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챔피언에 올랐던 류현우(32)와 지난주 SK텔레콤 오픈이 4라운드가 취소되면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상금랭킹 1위 매슈 그리핀(30·호주), 같은 대회서 2위에 머물렀던 베테랑 강욱순(47·타이틀리스트)의 샷 대결도 예상된다. 지난주 일본 PGA 챔피언십에서 대역전 드라마로 우승컵을 들어올린 김형성(33·현대 하이스코)도 이 대회에 참가해서 절정의 샷 감각을 보여줄 예정이다. 2012년 동일한 코스에서 열렸던 해피니스
한국인 3번째로 PGA투어를 정복한 배상문<사진/pgatoue.com> 배상문(27, 캘러웨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 2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배상문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 포시즌스 TPC(파70ㆍ7,166야드)에서 치러진 PGA투어 바이런넬슨챔피언십(총상금 67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로 키건 브래들리(11언더파 269타·미국)에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우승상금은 117만 달러(약 13억원)다. 지난해 3월 트랜지션스 챔피언십에서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와 연장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던 배상문은 이번 대회에서 마침내 PGA 정상에 올라섰다. PGA 투어에서 정상을 차지한 한국 국적 선수로는 최경주(43, SK 텔레콤), 양용은(41, KB금융그룹)에 이어 3번째다. 교포선수까지 포함하면 케빈 나(30, 타이틀리스트), 앤서니 킴(27, 나이키골프), 존 허(23)에 이은 여섯 번째다. 이로서 배상문은 2008년과 2009년 2년 연속 한국의 상금왕에 오른 뒤 2010년에는 일본으로 건너가 2011년 일본의 상금왕까지 차지한데 이어 미국PGA에도 화려하게 이름을 올렸다. 최종 4라
SK텔레콤 오픈 안개 취소, 매슈 그리핀 우승 한국프로골프투어(KPGA) SK텔레콤 오픈 최종라운드가 안개로 취소됐다. 덕분에 우승은 호주의 매슈 그리핀이 차지했다. 대회조직위원회는 19일 4라운드가 치러질 제주 서귀포의 핀크스 골프장(파72·7,361야드)에 낀 짙은 안개로 경기를 속행할 수 없다고 판단, 4라운드를 취소했다. 1∼3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쳐 선두에 오른 그리핀이 우승자로 결정됐다. 지난해 KPGA 하이원 리조트 오픈에서도 우승한 그리핀은 한국에서만 두 차례 우승하는 인연을 이어가며 상금 2억원을 거머쥐었다. 올해부터 한국 투어 정식 멤버가 된 그리핀은 시즌 상금 2억1,000만원을 쌓아 랭킹 1위로 올라섰다. 필드신사 강욱순(47, 타이틀리스트)은 3라운드까지 그리핀에 1타 뒤진 12언더파 204타를 쳤지만 악천후로 역전 우승의 기회를 놓쳤다. 이 대회 네 번째 우승에 도전했던 최경주(43, SK텔레콤)는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1997년 시작한 SK텔레콤 오픈에서 악천후로 54홀 경기로 축소된 것은 올해를 포함해 네 차례다. 2011년에도 올해와 똑같이 최종 라운드가 취소돼 커트 반스(호
허윤경 우리투자증권레이디스챔피언십 생애 첫 우승 허윤경(23, 현대스위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KPGA)투어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허윤경은 19일 경기도 용인시 레이크사이드 골프장 서코스(파72·6,67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며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했다. 허윤경을 포함한 장하나(21, KT), 이정은5(25, 교촌F&B), 변현민(23, 요진건설) 네 명의 선수가 공동 1위를 함에 따라 바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먼저 친 변현민의 버디 퍼트가 들어가지 않았다. 두 번째로 버디 퍼트를 시도한 허윤경의 볼이 홀로 들어가자 허윤경은 여유를 가지며 남은 선수들의 퍼트를 지켜봤다. 다소 긴장한 장하나와 이정은5가 버디 퍼트를 놓침에 따라 허윤경이 우승을 차지했다. 허윤경은 지난해 준우승만 네 차례 차지하며 우승컵을 바라보기만 해야했다. 우승이 확실시 되자 허윤경은 긴 설움이 복받치듯 울음을 터트렸다. 전날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이글 1개를 묶어 8언더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