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북구가 자치구 최초로 선보이는 지역화폐의 공식 명칭이 ‘부끄머니’로 확정됐다. 9월 1일부터 총 100억 원 규모로 발행되는 이 지역화폐는 북구만의 특별한 브랜드 가치를 담아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지난 4월부터 약 6주간 전국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명칭 공모에는 총 636건이 접수됐고, 북구 주민과 공직자, 구의원,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한 3차례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부끄머니’가 최종 선택됐다. ‘부끄머니’는 북구 도시브랜드 캐릭터 ‘부끄’와 ‘머니’를 결합한 이름으로, 주민들에게 친근하고 쉽게 기억될 수 있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북구는 최종 후보로 오른 7개의 명칭을 제안한 주민들에게 총 7명에게 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최우수상 100만 원부터 장려상까지, 이번 공모에 참여한 주민들의 참여와 관심이 지역화폐 성공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북구는 원활한 유통과 가맹점 확대를 위해 ‘부끄머니 가맹점 모집 홍보단’을 모집, 200여 명의 홍보단이 9월 18일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친다. 현재 6,300여 개에 달하는 가맹점 확보를 넘어 1만 개 이상 등록을 목표로 지역 곳곳에서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학교폭력 사안이 발생했을 때, 교사들은 수기로 보고서를 작성하고 공문을 돌리느라 밤을 새우기 일쑤였다. 사건 처리의 지연은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을 키웠고, 반복되는 행정 절차는 학교현장의 피로도를 높였다. 광주시교육청이 이런 문제를 ‘한 번의 클릭’으로 해결하겠다고 나섰다. 이름부터 직관적인 ‘학교폭력 All바로’ 시스템. 전국 최초로 학교폭력의 모든 행정절차를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통합 시스템이다. 시스템은 간단하다. 학교폭력 사안이 접수되면, ▲전담조사관 배정 ▲심의 결과 보고 ▲통계자료 작성과 제출까지 모든 과정이 한 플랫폼에서 진행된다. 기존의 공문 왕래, 엑셀 통계, 수기 보고는 모두 사라진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지세움’(피해학생전담지원기관)과 ‘특별교육’ 시스템과의 연계다. No-frills 행정처리 시스템을 넘어, 피해자 보호와 가해자 교육이라는 본질적인 문제 해결까지 지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광주시교육청은 8월까지 초·중·고급별 5개교씩 총 15개교에서 시범 운영을 실시한다. 지난 13일에는 시교육청 연수원에서 동·서부교육지원청과 시범학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시스템의 취지와 활용법을 안내했다. 이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국내 근대 선교유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전국 지방정부들의 공동 행보가 본격화된다. ‘선교기지 세계유산 등재 지방정부협의회’가 오는 6월 20일(금) 오전 11시, 광주광역시 남구 기독간호대학교 오웬기념각에서 창립총회 및 출범식을 개최한다. 이번 협의회에는 ▲광주 남구 ▲대구 중구 ▲청주시 ▲공주시 ▲전주시 ▲김제시 ▲순천시 ▲목포시 등 총 8개 기초자치단체가 참여하며, 자치단체장과 문화관광 관련 공무원, 지역 주민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에 출범하는 협의회는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근대 선교기지를 하나의 연속유산(serial nomination)으로 묶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공동으로 추진하고자 구성됐다. 각 도시에는 선교사들의 교육·의료·복지 활동과 관련된 건축물과 역사 유적들이 산재해 있으며, 이 유산들은 단지 종교적 의미를 넘어 한국 근대화의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출범식 장소인 오웬기념각은 1866년 순교한 최초의 개신교 순교사 중 한 명인 로버트 저메인 오웬 선교사를 기리기 위해 조성된 상징적인 공간으로, 협의회의 의미와도 깊은 연관을 가진다. 협의회는 출범 이후 △등재 추진을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서구 풍암동의 조용한 골목길이 하루 동안 활짝 피어난 마을 축제로 물들었다. 14일 열린 ‘행복충전, 힐링쉼가득 -楓tral Park 풍트럴파크’는 이름만큼이나 특별한 공간과 시간을 선사했다. 행사가 펼쳐진 풍암동 모두모아길에는 형형색색의 부스와 감성 가득한 쉼터, 이색적인 미술관이 조성돼 주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동아리 체험 부스에서는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고,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소개하며 거리 곳곳이 작은 축제의 장이 되었다. 이 축제는 구경을 넘어 주민이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참여형 골목축제’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풍암동 주민자치회와 아파트연합회를 비롯해 25개 단체·동아리가 행사 기획과 운영을 함께하며 마을 전체가 하나의 무대가 됐다. 특히 이날 진행된 ‘히든히어로 퍼레이드’는 이웃을 위해 묵묵히 봉사해 온 숨은 영웅들을 조명하며 감동을 더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어르신, 청년층까지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져 퍼레이드를 응원하고 함께 걸으며 지역 공동체의 힘을 다시금 느끼게 했다. 행사장을 찾은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도 여러 부스를 둘러보며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참여자들을 격려했다. 김 청장은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1천26억원을 증액 편성한 ‘2025년도 제1회 광주광역시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이하 ‘추경안’)을 12일 광주광역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안은 내수 부진에 따른 불안정한 지방교육재정 여건 속에서 목적지정 특별교부금과 인건비 등 경상경비, 학교 시설비 등 필수 항목만 반영해 최소한으로 편성했다. 주요 재원은 중앙정부 이전수입 610억원, 전년도이월금 및 기타수입 등 416억원이며, 기금전입금은 없다. 세출 예산은 명퇴수당 포함 인건비 266억원, 법정 의무편성 사업 97억원, 교육발전특구 등 목적지정사업 230억원, 학교신증설 등 시설사업비 411억원, 일반 교육사업 22억원 등이다. 여기에는 오는 7월 1일자로 신설되는 시교육청 인성생활교육과와 서부교육지원청 광산교육지원센터 신설 경비도 포함됐다. 특히 ▲미래역량 중심 교육 ▲책임교육 ▲보편적 교육복지 ▲안전한 학교 ▲AI 기반 미래교육 등 2025 광주교육 주요 시책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밑거름을 다지는데 중점을 뒀다. 먼저 ‘미래역량 중심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자율형공립고 2.0 운영지원’ 10억원, ‘독서토론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광산구(구청장 박병규)가 지난 11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외국인·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교육과 캠페인을 진행했다. 11일에는 외국인 주민 명예통장단 24명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아동학대의 정의, 신고 방법 등을 중점적으로 안내했다. 12일은 고려인마을에서 광산구와 관계기관인 광주광산경찰서, 광주시 아동보호전문기관이 합동해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특히 전날 교육에 참여한 외국인주민 명예통장단도 함께 참여해 다문화 가정 주민들과 소통하며 아동학대 예방의 중요성을 알렸다. 광산구 관계자는 “이번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외국인 주민들이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길 바란다”며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동구(청장 임택)는 지난 12일 ‘광주 대표 상권 1호’ 동명동 로컬콘텐츠 타운 조성을 위해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대표이사 김현성), 동명공동체상생협의회(회장 남병효)와 ‘광주 우수상권 집중 육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광주 우수상권 집중 육성사업’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광주형 로컬 브랜드를 육성, 광주 대표 상권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추진된 사업이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제4회 동명커피산책’을 개최, 일 방문객 4만여 명, 상가 매출 32% 증가, 타 지역 방문 25% 등 유의미한 성과를 내며 동명동이 광주 대표 특화 상권으로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협약식에는 임택 구청장, 김현성 대표이사, 남병효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명동 로컬 브랜드 창출과 자생적인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해 광주 대표 상권을 육성하는데 역량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협약을 통해 추진하는 ‘동명 로컬 콘텐츠 타운’ 주요 내용은 ▲동명동 상징 포토스팟·테마 거리 조성 ▲상인-크리에이터 협업 특화 상품 개발 ▲동명 일상 투어 프로그램 ‘동명 걷다’ 운영 ▲지역관리회사 육성·거버넌스 구축 등이다. 이들 기관은 차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서구(구청장 김이강)가 5년 넘게 오해와 갈등이 이어졌던 지역 현안을 ‘숙의 민주주의’ 방식으로 해결하며 주민과 행정이 함께 만들어낸 협치의 모범 사례를 제시했다. 서구는 올해 말 완공 예정인 농성2동 공공복합청사의 시설 사용과 관련해 지난 4월 ‘주민자치숙의협의체’를 구성하고 건립 초기부터 불거졌던 오해와 갈등의 본질을 바로잡아 전원 합의를 이끌어냈다. 서구는 이번 숙의 과정을 통해 선심성 행정으로 오해받던 사안을 원칙과 기준에 입각해 풀어냈으며 공공의 해법을 주민과 함께 찾아낸 서구 최초의 숙의 사례로 평가된다. 갈등은 2020년 공공복합청사 건립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시작됐다. 서구는 국비를 확보하고 교통행정과, 교통지도과 등 서구청 일부 부서와 농성2동 행정복지센터, 생활문화센터, 작은도서관, 평생학습관 등이 들어서는 다기능 복합청사로 설계했으나 설명과 홍보 과정에서 혼선이 생기며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 농성2동의 단독 청사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이에 농성2동 주민들이 ▲다목적홀 명칭 및 관리주체를 ‘농성2동’으로 명확히 지정할 것▲건물 내 공유주방과 물품보관 공간을 확보할 것 ▲인근 임시주차장의 관리주체를 주민자치회로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남구(구청장 김병내)가 중앙정부와 광주시 주관 공모를 통해 백운광장 금‧토 야시장에 활력을 넣는 사업을 잇달아 가져오면서 백운광장 골목형 상점가 상인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고 있다. 13일 남구에 따르면 구청에서 제출한 백운광장 금‧토 별빛 야시장 사업계획안이 최근 광주시에서 진행한 2025년 전통시장 특화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올해 초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5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이후 2번째 겹경사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남구는 이번에 광주시 주관 공모 사업 선정으로 사업비 2억원을 확보했다. 이 소식을 가장 반기는 이들은 백운광장 골목형 상점가 상인들이다. 해당 사업비로 남구형 먹거리 특화사업 등 다채로운 신규사업을 추진하는 기반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우선 남구는 이곳 상인들과 협력해 먹거리 특화사업과 이동식 매대‧아나바다 운영, 별빛 야시장 경관 조성 등 특화사업을 선보일 방침이다. 먹거리 특화사업은 젊은 청년과 외국인을 위한 먹거리 개발 및 메뉴 다변화를 위한 프로젝트이다. 메뉴 개발을 희망하는 점포 15곳을 선정한 뒤 음식 개발 전문 요리사를 초청해 해당 점포를 대상으로 메뉴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북구(구청장 문인)가 오는 14일 ‘청소년답게! 청소년이 만든다!!’라는 주제로 ‘제1회 북구 청소년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북구 청소년의 날 제정을 기념하고 청소년의 목소리가 존중받을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됐으며 북구 청소년수련관의 주관으로 추진된다.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기 위해 조성된 희망의 거리(일곡제2근린공원)에서 열리는 기념행사에는 지역의 청소년 25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부스 운영 ▲식전 공연 ▲모범 청소년 표창 ▲랜덤플레이 댄스 ▲청소년 동아리 공연 등 청소년 맞춤형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운영될 계획이다. 단, 행사 당일 우천 시에는 북구 청소년수련관 공연장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북구는 청소년들에게 만족도 높은 행사를 제공하고자 북구 청소년수련관, 용봉·일곡·각화청소년문화의집 등 4개의 청소년 전문기관에서 선발된 청소년 12명을 운영기획단으로 구성하여 행사 기획 전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행사 당일에는 청소년 대표 학생들이 한 목소리로 북구 청소년의 날을 선포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청소년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목소리를 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