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의회 신수정 의장이 9일, 광산구 월곡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광산구 골목형상점가 상인연합회 간담회”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골목상권의 미래를 위한 상생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간담회는 광산구 골목형상점가 운영 현황과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이를 해결할 실질적인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간담회에는 신수정 의장을 비롯해 박필순 산업건설위원장, 최지현 환경복지위원장, 박수기·이귀순 시의원, 김영선·박미옥 광산구의원, 이몽룡 광산구 골목형상점가 상인연합회장과 30여 명의 상인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광산구 골목형상점가가 직면한 문제들을 나누고, 상생과 협력을 통해 골목상권을 활성화할 방법을 깊이 논의했다. 광산구 골목형상점가 상인연합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몇 가지 주요한 건의사항을 제시했다. ▲상인교육관 설립 지원 ▲주차난 해소 대책 ▲화재공제 확대 시행 ▲온·오프라인 홍보 강화 ▲금융지원 확대(이자보전) 등 상인들의 부담을 덜고, 상점가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들을 제안했다. 이들은 각자의 의견을 모아, 골목형상점가가 지역 경제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신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봄이 무르익는 4월의 어느 날, 광주 서구 빛고을국악전수관에선 특별한 ‘연등’이 달린다. 불빛이 아닌 소리로 피어나는 연등이다. 오는 10일(목) 오후 7시, 광주시 무형문화재 보유자 화연 김선이 명창이 선보이는 전승소리판 : 사월 초파일 연등 감듯이 무대에 오른다. 이 공연은 단순한 무대가 아니다. 석가탄신일 절집에 걸린 연등처럼, 하나하나 다른 색과 모양의 소리가 관객의 마음을 비춘다. 김선이 명창과 제자들이 펼치는 이번 소리판은 판소리 다섯 바탕의 눈대목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먼저 광주시립창극단 이은비가 ‘흥보가’의 흥을 이끌고, 국립창극단 김수인이 ‘춘향가’의 정서를 불어넣는다. 중앙대학교 외래교수 조문주의 ‘수궁가’는 유쾌함과 풍자를, 김선이 명창이 맡은 ‘심청가’는 깊은 울림을 담아낸다. 여기에 광주시 무형유산 보유자 황승옥 명창이 특별출연해 가야금병창으로 ‘적벽가’를 들려준다. 이 소리들을 든든하게 받쳐줄 고수 또한 만만치 않다. 국가무형유산 판소리고법 보유자인 박시양 명고, 그리고 광주시립창극단 상임단원 김준영 명고가 북 장단으로 소리판의 숨결을 함께 만든다. 공연은 무료로 열리며, 네이버와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이 9일 서구청 들불홀에서 열린 ‘4월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주민참여예산 교육’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광주 서구 제공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이 9일 서구청 들불홀에서 열린 ‘4월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주민참여예산 교육’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 서구 제공 ▲이현주 지역미래연구원 참여예산센터 연구원이 9일 광주 서구청 들불홀에서 열린 ‘4월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주민참여예산 교육’에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대상으로 주민참여예산 이해와 사업제안서 작성 방법 등을 교육하고 있다. 광주 서구 제공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 동구의 예술의 거리 한복판, 미로처럼 복잡한 삶과 도시, 그리고 사람 사이를 잇겠다는 뜻을 품은 '미로센터'가 또 다른 전환점을 맞았다. 2019년 문을 연 이곳은 어느새 개관 6년 차. 단순한 문화복합공간에서 나아가 ‘공존’을 키워드로 지역과 예술, 그리고 기술을 아우르는 실험에 나선다. 그 중심에는 ‘연결’이라는 단어가 있다. 사람과 사람, 예술과 사회, 기술과 감성, 과거와 미래를 어떻게 이어낼 수 있을까. 미로센터는 이제 그 질문을 예술로 던지고, 기술로 답을 구하는 새로운 방식의 플랫폼을 시도하고 있다. 올해 가장 눈에 띄는 움직임은 단연 디지털 예술 실험이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에 선정된 ‘미로 메타아트 오픈랩’ 프로젝트가 4월 본격적으로 문을 열었다. 이 프로젝트는 예술에 기술을 더해 시민 누구나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공간을 만드는 시도다. 예를 들어 AI 전시 안내 로봇은 관람객과의 대화를 통해 작품을 해석하고, 태양광 등 자연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조형물은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실감나게 보여준다. 또한 동구의 역사적 맥락을 디지털 콘텐츠로 재구성하고, V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인구문제는 지금 우리의 삶을 지키는 과제다.” 광주 광산구 박병규 구청장이 꺼낸 말이다. 미래의 일이 아니라 지금 당장, 지역이 함께 해결해야 할 현재의 과제로 인구문제를 정의한 것이다. 박 청장은 최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함께하는 ‘인구문제 인식 개선 이어가기 캠페인’에 참여해 이렇게 밝혔다.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의 지목을 받아 릴레이 형식으로 참여하게 된 그는 “아이를 함께 키우는 사회, 청년과 노인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며 광산구의 실험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광산구는 실제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여성과 아이를 위한 복합공간 ‘모아모아행복센터’다. 이곳은 단순한 보육시설을 넘어, 엄마들이 모이고, 아이들이 자라고, 마을이 함께 돌보는 공동체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 또 하나 주목받는 건 ‘지속가능일자리특구’다. 이 사업은 단순히 일자리를 늘리는 수준이 아니다. 시민들이 직접 정책을 설계하고, 마을에서 일자리를 찾고, 지역사회 안에서 해답을 찾는 구조다. 양극화와 불평등을 완화하는 방식으로, 인구감소의 근본적 원인을 건드리는 시도다. 다자녀가정 출생축하금, 마을돌봄공동체 활성화 등 광산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 북구(구청장 문인)가 침체된 지역 관광업계를 살리기 위한 ‘북구상생 힐링투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북구는 8일, 지난해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위축된 지역 여행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북구상생 힐링투어’를 올해 처음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북구에 주소를 둔 여행사가 북구 관광자원을 활용한 1일 코스 관광 상품을 기획·운영하면 최대 190만 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총 5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최대 25개 업체에 대한 지원이 이뤄진다. 참여 여행사 모집은 오는 21일까지 진행된다. 여행 상품 조건은 명확하다. 북구 내 관광지 1곳 이상 포함, 1일 일정, 최소 15명 이상 참가해야 하며, 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관광 약자 우선 모집이 기본이다. 중식과 간식, 차량 임차 등 여행 운영에 필요한 요소는 모두 북구 소재 업체를 통해 조달해야 한다. 관광객은 1인당 5천 원의 이용 요금을 부담하게 되며, 투어 운영 시 북구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해 북구의 역사와 이야기를 곁들이는 스토리텔링형 관광 서비스를 제공한다. 참여 여행사는 제안서를 접수하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5개 자치구 구청장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결정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고, 사죄와 수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4일 성명을 통해 역사적 전환점에서 다시 민생을 챙기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 구청장협의회(회장 임택 동구청장)는 성명에서 “헌법재판소의 만장일치 판결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이 결정된 날은, 윤석열로 인해 무너진 대한민국의 국격을 바로 세운 역사적인 날”이라고 규정했다. 협의회는 “내란수괴 윤석열로부터 빼앗겼던 ‘대한민국의 봄’을 드디어 되찾았다”고 표현하며, “온 나라를 충격과 공포에 빠뜨렸던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123일 만의 변화”라고 평가했다. 이어 “윤석열과 국민의힘은 지금이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국민 앞에 진심 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며 “국정농단과 내란음모 전반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하며, 내란에 가담한 세력들에 대해서도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5개 자치구 구청장들은 “위대한 국민이 민주주의를 지켜냈다”고 밝히며, “이제는 민생경제 회복과 주민 행복 증진을 위한 책임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임택 협의회 회장은 “그간 고통 속에서도 시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서구가 24시간 돌봄 공백 없는 ‘서구형 통합돌봄 로드맵’을 본격 가동한다. 구는 ‘24시 안심콜 - 24시 안심출동 - 24시 안심돌봄’ 체계를 마련해, 긴급 상황부터 일상생활의 불편까지 촘촘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24시 안심콜’은 서구 스마트돌봄정보센터(062-350-4000)로 전화를 걸면 상담, 접수, 처리까지 원스톱으로 연결되는 시스템이다. 접수된 내용은 관련 부서와 돌봄지원기관, 소방, 경찰 등 유관기관과 실시간으로 공유돼, 빠르고 정확한 맞춤형 돌봄 서비스로 이어진다. ‘24시 안심출동’ 서비스는 형광등, 수도꼭지, 손잡이 같은 소모품 교체는 물론 수납장이나 변기 수리, 안전 손잡이 설치 등 생활 유지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한다. 외출 동행, 물품 구매 같은 단순 심부름도 포함되며, 주 대상은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애인 등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다. 야간·휴일 돌봄까지 책임지는 ‘24시 안심돌봄’ 서비스도 본격 시행된다.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해 청소, 세탁 등 가사지원은 물론, 옷 갈아입기나 화장실 이용 지원 같은 활동보조도 포함된다. 특히 ‘신속 의료 대응시스템(FastER)’을 도입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