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버킷리스트 중에서 첫손에 꼽히는 여행지는 어디일까? 새해가 되면서 올해에 꼭 가볼 만한 여행지를 고르라면 어디가 좋을까? 거리도 가깝고 구경거리도 수두룩한 중국이나 일본은 어떨까. 아니면 추운 겨울을 피해 따뜻한 열기로 활력을 찾을 수 있는 베트남 같은 동남아도 가볼 만하다. 하지만 나는 눈을 돌려 에게해 넘어 그리스의 섬 산토리니를 권하고 싶다. 황무지나 다름없는 화산지대를 개발해 그리스의 상징인 백색과 청색의 실타래를 풀어 놓은 것 같은 황홀함이 여행객의 발길을 붙잡아 놓는 곳이다. 마을 전체를 반나절이면 돌아볼 수 있는 곳이지만 골목마다 숨겨진 보석 같은 비경에 여행객의 발길을 옮기기가 쉽지 않다. 산토리니의 크기는 대략 울릉도 정도이다. 섬 안에는 여러 마을이 산재해 있지만 중심 지역은 피라이다. 산토리니의 멋진 배경 사진이 나오는 곳도 이 피라 마을을 찍은 것이다. 절벽 아래의 항구로 향할 때는 이곳에서 케이블카를 이용한다. 숙소도 이곳에 정하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하다. 마을 안으로 들어가면 숙박료가 1박 100만 원을 넘는 곳이 수두룩하다. 하지만 중심 지역을 살짝 벗어난 마을 입구 쪽은 1박에 20만 원 남짓하다. 이곳에서 최북단에 자리한
“그런데 왜 제가 척추 교정을 받아야 하나요?” 이렇게 묻는 환자들이 종종 있다. 어깨가 아프거나 신장이 안 좋아서 내원했는데 침도 아니고 한약도 아닌 척추교정을 권하니 의아할 수밖에 없다. 그럴 때 나는 우리 몸이 기능하는 원리와 병이 생기는 과정을 최대한 상세히 설명한다. 하지만 진료 시간 동안 말로만 전달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처럼, 환자들은 수많은 설명보다 단 한 번의 골타치료로 모든 원리를 이해하고는 한다. “뼈를 바로잡았을 뿐인데 정말 비염이 없어지네요?”라며 신기해하는 경우도 많다. 대부분의 질환은 척추 변형에서 비롯된다. 그래서 나는 단순히 뼈를 치료하는 한의사가 아니라 ‘몸 전체를 치료하는 한의사’라고 말한다. 척추 변형과 직접 관련된 질환만 보더라도 허리 디스크, 목 디스크, 척추관협착증, 척추측만증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척추 변형이 초래하는 문제는 이보다 훨씬 광범위하다. 예를 들어 경추는 원래 몸 앞쪽으로 C자 형태의 전만 곡선을 유지한다. 이 곡선이 무너지면 일자목이나 역C자 목이 되고, 척추가 머리 무게를 제대로 받쳐주지 못해 목 디스크가 발생한다. 특히 6·7번 경추가 틀어지면 손 저림 증상이 나타나는데
다이어트는 현대인들의 영원한 숙제이다. 매년 1월 1일이면 올해만큼은 반드시 다이어트에 성공하겠다는 다짐으로 새해를 시작하지만, 작심삼일로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 체중 감량은 누구나 목표로 삼지만, 그 과정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일은 쉽지 않다. 최근 다이어트 중 귀가 먹먹해지거나 자신의 목소리가 이상하게 들리는 경험이 있었다면, ‘이관개방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실제로 심한 운동과 급격한 식이조절을 병행하면서 단기간의 체중 감량을 시도했다가 귀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 사례도 있다. 33살의 미혼 여성은 이명을 동반한 중도 난청 증상을 겪으며 보청기 처방 상담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이 여성은 결혼을 앞두고 남자친구와의 해외 신혼여행을 준비하며 단기간 감량을 목표로 세 끼 식사를 한 끼로 줄였고, 때로는 하루 종일 굶기도 했다. 주말이면 관절에 무리가 갈 정도의 격한 운동을 이어갔고, 결국 4개월 만에 15kg이라는 큰 폭의 감량에 성공했다. 하지만 체중은 줄었을지 몰라도 그 대가는 컸다. 감량 후 몇 달이 지난 시점에서 칼슘, 비타민, 철분 부족으로 인한 생리불순과 탈모가 나타났고, 이는 무리한 다이어트의 전형적인 후유증이었다. 무엇보다 그
새벽 3시에 핸드폰이 울려 전화를 받으니 음산한 목소리의 남자였다. “누구시죠?” 물으니, “카스에서 보고 전화했어요. 카스 이름은 망나니예요. 히히”하는 것이다. 얼른 일어나 카스를 살펴보니 무서운 표정의 그 남자가 댓글에 ‘망사스타킹 좀 신고 사진 좀 올리세요.’라고 쓰여 있었다. 갑자기 온몸에 소름이 돋으며 무서워지기 시작했다. ‘아뿔싸 내가 카스를 오픈해 놓은 것이 잘못이었구나’ 싶어 얼른 카스를 비공개로 하고 친구만 볼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주변 얘기를 들어보니 유사한 일들이 간간이 일어나는 듯했다. 때로는 노골적으로 우리 연애나 할까요? 묻기도 하고 어쭈 인물 제법이네? 제품이 쓸만하네, 등 표현을 이상하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삶이 무료하고 변화가 없으면, 때로는 또 다른 자극을 원하기도 하고 일탈을 꿈꾸기도 한다. 사는 것이 재미없다고 생각하면 모든 것이 다 재미가 없기 마련이다. 누굴 위해서가 아니라 가장 소중한 나를 위해서 행복해지자. 읽은 글 중에 기억에 남는 내용이 있어서 올려본다. 행복해지기를 바라지 말고 나 스스로 행복해지자. 털어봐- 아프지 않은 사람이 있나. 꾹 짜봐-슬프지 않은 사람이 있나. 찾아봐-힘들지 않은 사람이
우리는 이제 새로운 시간의 문 앞에 서 있다. 을사년을 보내며 정리의 숨을 고르고, 병오년이라는 이름의 첫 장을 펼칠 준비를 한다. 지나온 한 해가 우리에게 남긴 흔적이 무엇이든, 시간은 늘 앞으로 흐른다. 새해는 언제나 선택의 순간이며,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가장 공정한 기회다. 병오년은 ‘시작’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해다. 거창한 변화를 선언하지 않더라도, 삶의 방향을 조금 다듬고 태도를 새롭게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출발이 된다. 새해를 맞는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사람이 달라지지는 않지만, 마음가짐 하나는 분명 달라질 수 있다. 그 차이가 1년을 만들고, 결국 삶을 바꾼다. 새해를 앞두고 우리는 흔히 많은 계획을 세운다. 운동, 공부, 재정 관리, 인간관계까지 다짐은 늘 넘친다. 그러나 병오년에는 ‘많이’보다 ‘꾸준히’를 목표로 삼아보면 어떨까. 한 번에 크게 바꾸려 하기보다, 매일 지킬 수 있는 작은 약속 하나를 정하는 것이다. 하루 10분의 독서,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 감사 인사 먼저 건네기 같은 사소한 실천이 쌓이면 어느새 삶의 결이 달라져 있을 것이다. 병오년은 속도를 조절하는 해가 되기를 바란다. 우리는 늘 빠르게 가야 한
【기고문】 구로구의회 국민의힘 김철수의원 1970년대 조성된 구로차량기지는 서울 서남권 철도 운영의 핵심 시설이지만, 동시에 수십 년간 구로 주민들의 일상을 가로막아 온 거대한 장벽이었다. 소음과 진동, 분진 문제는 물론이고, 도심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광범위한 철도부지는 도시단절로 인해 지역의 성장 가능성을 구조적으로 제한해 왔다. 구로차량기지는 이제 더 이상 한 지역의 ‘불편 민원’이 아니라 노후된 철도 인프라를 고밀도 대도시 안에서 어떻게 관리하고 재편할 것인지를 국가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토교통부는 이 시설을 ‘관리 가능한 대상’으로만 취급해 왔다.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말은 판단처럼 들리지만 실제로는 결정을 유보하기 위한 행정 언어에 가깝다. 왜냐하면 구로차량기지는 도심 한가운데에서 이미 노후화된 상태로 운영되고 있고 주변은 이미 고밀도 주거지와 산업·상업지역으로 채워졌으며, 물리적 확장이나 구조 개선은 사실상 불가능한 입지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차량기지를 그대로 두는 것은 주민 불편의 문제가 아니라, 철도 안전과 직결된 구조적 위험을 방치하는 선택이다. 철도 안전은 사고 이후의 대응이 아니라 사고 이전의 판단이다. 지금
우리 주변에는 수많은 소리가 있다. 도시의 교통 신호음, 카페의 음악, 누군가의 웃음소리, 그리고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까지. 세상을 살면서 귀는 의지와 상관없이 끊임없이 자극을 받아들인다. 귓구멍을 막아도, 우리는 여전히 세상의 소리를 뇌로 전달받는다. 인간은 주변이 아무리 시끄러워도, 자신에게 의미 있는 정보만 선택적으로 듣는 능력이 있다. 이것을 ‘선택적지각(Selective Perception)’이라 하며, 흔히 ‘칵테일파티 효과’라고 부른다. 다른 말로는 자기관련 효과, 잔칫집 효과, 연회장 효과라고도 한다. 칵테일파티 효과란 여러 사람의 목소리와 잡음이 뒤섞인 시끄러운 환경 속에서도 자신이 흥미를 느끼는 이야기나 관련된 소리만 또렷하게 들을 수 있는 현상을 말한다. 시끌벅적한 식당이나 술집에서도 누군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면, 마치 신호처럼 귀가 번쩍 뜨이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오랜 경험과 훈련을 통해 뇌가 불필요한 소음을 걸러내고, 필요한 정보만 선택적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인간의 청각은 단순히 ‘듣는 행위’를 넘어, ‘집중과 판단’을 동시에 수행하는 능동적 감각 기관이다. 이 개념은 1953년 영국의 심리학자 콜린 체리가
교통사고처럼 직접적이고 갑작스러운 충격을 받는 경우가 아니라면 척추는 3단계로 망가진다. 척추가 변형되는 과정은 고관절 변형, 추간공 협착, 뼈의 뒤틀림 과정을 거친다. 척추병은 척추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다. 병이 생긴 곳은 척추지만 병이 시작되는 곳은 척추를 받쳐주는 골반, 그리고 골반의 아래 축을 담당하는 고관절이다. 골반은 두 다리 위에 놓여 있다. 골반과 다리를 잇는 관절이 바로 고관절이다. 다리뼈 끝에 있는 망치 모양의 대퇴골두가 골반의 비구 안에 들어 있는 형태다. 다른 관절과 같이 대퇴골두와 골반의 비구 안쪽 또한 연골로 싸여 있다. 뼈를 보호하기 위함이다. 또한 대퇴골두와 비구 안에는 원형인대라고 불리는 인대가 있어서 다리뼈가 빠지지 않도록 해준다. 두 다리가 체중 부하를 똑같이 나누어 받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어느 부위든 좌우의 균형이 딱 맞는 사람은 거의 없다. 대부분 한쪽 다리에 체중이 조금 더 쏠리게 된다. 체중이 어느 다리에 얼마만큼 실리는가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 사람은 태어나고 성장하는 동안 자신만의 행동방식을 갖게 된다. 어느 쪽 손을 많이 사용하는지,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는 어떤 다리를 축으로 삼는지, 걸을 때는 발바닥의 어
행복소통전문가로 전국에 강연을 다니는 필자는 이제 틈새 시간을 활용해 그 지역 파크골프장 라운드가 큰 취미이다. 파크골프장마다 다른 매력이 있고 어느 파크골프장이든 적응을 잘해야 2026년 스포츠지도사 파크골프 국가고시에 꼭 합격할 수 있으니 긍정적 마음으로 열정을 다해 열심히 하고 있다. 누가 시켜서 한다면 불가능한 일이겠지만 스스로 선순환의 에너지를 작동하기에 실력은 나날이 향상되고 있다. 파크골프의 매력은 접근성이 좋고, 비용도 많이 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필드 경험이 많을수록 공을 똑바로 보낼 수 있고 특히 50m를 정확히 보낼 수 있는 실력이라면 스코어 관리를 잘할 수 있다. 어프로치 또한 20~30m를 정교하고 세심히 보내서 홀컵 주변으로 붙인다는 생각으로 하다 보면 언더 스코어의 청신호가 들어온다. 특히 파크골프는 OB를 안 내는 것이 가장 잘하는 실력이다. 매홀 3타 치기를 목표로 한다면 파5에서는 이글을 파4에서는 버디를 만들어 내며 스코어 관리를 전략적으로 할 수 있다. 롱기스트, 니어기스트도 연습만이 확실히 실력으로 증명이 된다. 그래서 더 많이 가고 자주 가려고 노력한다. 전국 강연하는 강사가 정장으로 강의장을 나와 파크골프장 갔다가 다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사람을 만날 일이 많아지고, 자연스럽게 “얼굴이 좀 더 편안하고 좋아 보였으면…” 하는 마음이 커집니다. 이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화장보다 얼굴 관리입니다. 피부 상태가 편안하고 정돈되어 있으면, 화장을 거의 하지 않아도 인상이 밝고 부드러워 보입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피부는 더 섬세한 관리가 필요하기에,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먼저, 세안부터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깨끗하게 씻는 것도 중요하지만, ‘과하게 씻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뜨거운 물은 피부의 수분과 보호막을 빼앗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거품을 충분히 낸 후 손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문지르고, 절대 힘을 주어 문지르지 않도록 합니다. 수건으로 닦을 때도 비비지 말고 톡톡 두드리듯 물기를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안 후에는 시간이 지나기 전에 바로 보습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피부가 마르기 시작하면 수분이 빠르게 날아가 주름이 더 깊어 보일 수 있습니다. 토너나 미스트로 피부결을 차분하게 정돈한 뒤, 수분 에센스나 세럼, 그리고 크림을 순서대로 발라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채워주세요. 특히 눈가, 입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