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2위’ 전북 현대가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현대자동차 초청 친선경기> 올림피크 리옹과 홈경기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7월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친선경기서 1-2로 패배했던 전북은 이날 승리로 패배의 아픔을 되갚아주는데 성공했다. 전북은 이동국과 레오나르도, 이승기, 한교원을 공격진에 배치하며 측면의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리옹을 공략했다. 한교원과 레오나르도의 측면 돌파에 이은 문전에서의 슈팅은 리옹 골문을 지속적으로 두들겼다. 리옹은 전북과 달리 이렇다 할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북의 빠른 압박과 타이트한 수비에 막혀 문전으로 돌파하지 못하고 박스 밖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할 뿐이었다. 계속해서 리옹의 골문을 노리던 전북은 전반 21분 박스 주변에서 공을 잡은 이승기가 침투하는 한교원을 보고 헤딩으로 공을 넣어줬고, 한교원은 특유의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수비수를 앞지른 뒤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리옹의 골망을 흔들었다. 동점골을 노리는 리옹의 공세를 잘 막아낸 전북은 전반 44분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왼쪽 측면을 침투한 레오나르도의 패스를 받은 이동국이 시도한 슈팅이 골키퍼를 지나 골
프로농구에 한 획을 그었던 '천재 가드' 김승현이 코트를 떠난다. 서울 삼성 썬더스 구단은 15일 “김승현 선수가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며 “은퇴식은 2014-15시즌 중에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2001년 신인드래프트 3순위로 프로에 데뷔한 김승현은 13년 만에 은퇴를 결심했다. 김승현은 프로농구 최고의 포인트가드였다. 2001-2002시즌 혜성처럼 등장해 신인상과 정규리그 MVP를 독식했다. 수비가 예측하지 못하는 그림 같은 패스는 김승현의 전매 특허였다. 하지만 허리 부상으로 2010-2011시즌을 통째로 날렸고, 이후 이면계약 파문으로 은퇴 위기를 맞기도 했다. 2011년 12월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 유니폼을 입었지만, 3시즌 동안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2013-2014 시즌을 마지막으로 FA(자유계약선수)가 돼 재계약 여부를 고심하던 김승현은 은퇴를 결정하게 되었다. 총 12시즌 동안 KBL에서 활약한 김승현은 2000~2001 신인 선수상, 정규리그 MVP, 베스트5, 어시스트 1위, 스틸 1위를 수상했었다. 2001-2002시즌 통합
FC서울이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에 패했지만 원정 다득점서 앞서며 8강에 올랐다. 서울은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4 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1-2로 졌다. 하지만 지난 1차전 가와사키 원정서 3-2로 승리했던 서울은 종합스코어서 4-4로 동률을 이뤘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최용수 감독은 수비에 무게를 둔 스리백 시스템을 가동했다. 승리를 위해선 두 골 이상이 필요했던 가와사키는 3톱으로 서울의 골문을 노렸다. 서울이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8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최현태가 상대 박스 안까지 돌파한 뒤 에스쿠데로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볼을 잡은 에스쿠데로가 상대 수비와의 몸싸움을 이겨낸 뒤 오른발 낮은 슈팅으로 가와사키 골망을 갈랐다. 다급해진 가와사키는 공격의 강도를 더욱 높였지만 서울의 두터운 수비라인을 뚫지 못했다. 그러던 전반 28분 가와사키는 서울의 실수로 동점골을 넣었다. 오스마르의 볼 터치가 길어지자 이를 고바야시 유가 가로챈 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서울과 가와사키는 몇 차례 더 공격과 수비를 주고받았지만
'영원한 캡틴' 박지성(33.에인트호벤)이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박지성은 14일 오전 11시 수원 영통의 박지성축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역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 은퇴를 한다는 것을 말씀드린다. 앞으로 더는 지속적으로 축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은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 선수 박지성의 인생은 여기서 끝이 나겠지만 그동안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고, 앞으로 한국 축구에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 그동안 성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거취와 관련해서는 “일단 지도자를 할 생각은 전혀 없다는 것을 누누이 밝혀왔다.”면서 “행정가를 꿈꾸는 것은 사실이지만 정확한 목표는 아니다. 어떤 식으로든 한국 축구, 한국 스포츠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도록 준비하겠다. 그때까지 공부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나서는 후배들을 향해서는 “얼마나 자신 있게 자기의 경기력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
포항 스틸러스가 전북 현대를 꺾고 2014 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에 진출했다. 포항은 13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전북과의 2014 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전반 6분 김승대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포항은 1차전 원정 2-1 승리에 이어 2차전에서도 승리를 따내며 2010년 이후 4년 만에 8강에 진출했다. 포항은 전반 초반 단 한 번의 기회를 골로 연결하며 승리를 따냈지만 다득점이 필요했던 전북은 거세게 포항을 몰아쳤지만 쉽사리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35분 최보경이 퇴장을 당해 스스로 무너졌다. 포항은 이날 1차전에 부상으로 결장했던 김승대를 최전방에 앞세우며 주전 선수들을 총 동원해 선발라인업을 꾸렸고 전북은 다득점이 필요했던 만큼 공격적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동국과 카이오(브라질)를 동시에 포진시키는 투톱을 내새웠다. 첫 골은 전반 6분 만에 나왔다. 지공 상황에서 고무열의 쓰루패스를 받은 김승대가 절묘하게 상대의 수비라인을 무너뜨렸다. 전북의 두 중앙수비수 김기희와 윌킨슨 사이를 절묘하게 파고 들면서 전북 권순태 골키퍼와 1:1로 맞섰다. 김승대는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해 선제
‘디펜딩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가 2014 브라질월드컵 대표팀 엔트리에서 아쉽게 탈락한 미드필더 이명주의 한풀이를 앞세워 K리그 클래식 1위를 수성했다. 포항은 10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리그) 12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제철가 더비'에서 이명주의 1골 2도움 맹활약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5연승 및 9경기 무패(8승1무)를 내달린 포항은 승점 25점으로 전반기를 1위로 마치게 됐다.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타던 전남은 포항의 벽에 막혀 3위에서 4위로 떨어졌다. 이날 경기는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포스코 형제팀들의 자존심 싸움이라는 점에서 흥미진진했다. 전남이 포항을 이기면 1위로 올라설 수 있어 더욱 박진감이 넘쳤다. 앞선 맞대결에서 2-2로 비겨 모두 자신감이 있었다. 전반은 포항이 압도했다. 포항은 이명주-김승대가 쉼 없이 오르내리며 공격을 시도했다. 특히 브라질 월드컵행이 좌절된 이명주는 볼을 잡을 때마다 지체 없이 슈팅을 시도하며 골을 노렸다. 이명주의 결실은 전반 26분에 맺어졌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전남 수비 숲을 뚫고 왼발로 낮게 슈팅해 전남 골망을 갈라 선제골을 뽑아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대표 23인이 발표됐다. 8일 오전 11시 홍명보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은 경기도 파주 NFC(국가대표축구훈련장)에서 월드컵 멤버 23명을 발표했다. 골키퍼에는 정성룡(수원), 김승규(울산), 이범영(부산) 3명이 뽑혔다. 수비수에는 이용(울산),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홍정호(아우구스부르크), 김영권(광저우 헝다), 곽태휘(알힐랄), 황석호(산프레체 히로시마),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 윤석영(QPR) 8명이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에는 기성용(선덜랜드), 한국영(가시와 레이솔), 하대성(베이징 궈안), 박종우(광저우 부리), 이청용(볼턴), 지동원(아우구스부르크), 구자철(마인츠05), 이근호(상주 상무), 손흥민(레버쿠젠), 김보경(카디프 시티) 10명이 뽑혔다. 공격수에는 박주영(왓포드)와 김신욱(울산) 2명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수원의 정성룡 골키퍼은 최근 소속팀에서 국가대표 주전 골키퍼로 손색없을 만큼의 대활약 중이다. 울산의 김승규 골키퍼 역시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 베스트 11’의 골키퍼로 뽑혔을 정도로 급성장 중이다. 부산의 이범영 골키퍼도 마찬가지로 한경기에서 두 번의
FC서울이 적지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2014 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7일 오후 일본 토도로키 육상 경기장에서 열린 2014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서울의 경기는 서울의 3-2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K리그 클래식에서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는 서울에 챔피언스리그는 결코 놓칠 수 없는 대회다. 서울의 절실함은 경기 내용을 통해 그대로 드러났다. 최용수 감독은 경기 시작과 함께 마음먹고 수비진을 걸어 잠근 뒤 한방을 노리는 전형적인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펼쳤다. 덕분에 경기는 가와사키의 일방적인 공세 속에 진행됐다. 전반 내내 가와사키는 서울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득점 없이 전반이 종료되었다. 맹공을 펼치던 가와사키는 후반 시작 3분 만에 골을 터뜨리는데 성공했다. 왼쪽 측면에서 오쿠보 요시토가 길게 크로스를 올렸고, 이것을 고바야시가 헤딩골로 연결하며 가와사키가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곧바로 서울의 반격이 이어졌다. 후반 5분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의 공을 뺏은 윤일록이 중앙으로 낮은 크로스를 했고, 골문 정면에 있던 에스쿠데로가 정확한 슛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서울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
'피겨여왕' 김연아가 아이스쇼에서 은퇴 무대를 가진 뒤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쏟았다. 김연아는 6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 마지막날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김연아 아이스쇼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은 "김연아의 안무가로서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은 내 인생 최고의 경험이었다."고 말문을 연후 "그의 은퇴 무대를 바라보는 심정은 씁쓸하기도 하고 달콤하기도 했다. 사람이 겪는 인생의 한 부분 중 큰 고비를 지금 김연아가 지나고 있다고 생각한다. 김연아를 위한 기대와 슬픔의 감정이 교차한다."고 털어놨다. 데이비드 윌슨의 따뜻한 말에 감정이 북받친 김연아는 눈물을 터뜨렸다. 데이비드 윌슨은 김연아를 다독이면서 "김연아가 매우 자랑스럽다. 뿐만 아니라 아이스쇼 함께 해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함께해서 행복하다. 김연아가 안정적으로 편안하고 아름답게, 또 우아하게 쇼를 해내는 것을 보며 뿌듯했다."고 말을 이었다. 김연아와 함께 한 시간에 대해 데이비드 윌슨은 "인생에 있어 의미 깊은 시간이었다. 내가 22년간 피겨스케이팅에서
K리그 클래식 ‘디펜딩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가 맞수인 전북 현대를 원정에서 물리치고 아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진출에 다가섰다. 포항은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16강 1차전에서 고무열의 결승골에 힘입어 전북에 2-1로 역전승했다. 1차전을 승리로 마친 포항은 오는 13일 홈에서 열릴 2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8강에 오른다. K리그 클래식에서도 1,2위를 다투는 포항과 전북은 초반부터 공격에 무게를 두고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가운데 선제골은 홈팀 전북이 넣었다. 후반 9분 왼쪽 측면에서 레오나르도가 올린 크로스를 이재성이 헤딩슛으로 연결해 그물을 흔들었다. 포항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13분 손준호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수비 두 명을 따돌린 뒤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전북 골키퍼 권순태의 손을 스쳤으나 슈팅이 워낙 강해 그대로 골 그물 상단에 꽂혔다. 균형을 맞춘 포항이 다시 주도권을 잡았고, 결국 후반 29분 결승골까지 넣었다. 아크정면에서 박희철이 밀어준 공을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쇄도하던 고무열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팀에 승리를 안겼다. 포항 스틸야드에서 펼쳐질
더 이상 ‘4월은 잔인한 달’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세월호 참사에 부쳐 악몽입니다. 더 이상 꿔선 안될 끔직한 꿈입니다. 결코 일어나선 안될 일이 일어났습니다. 4월에 말입니다. 그 꽃다운 청춘들이 무더기로 생명을 잃은 날 우리는 더 이상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아니 사람이 될 수가 없었습니다. 사람이 어찌 그럴 수가 있습니까? 육지가 빤히 보이는 바다에서 수백명의 생명이 침몰해가는 여객선에서 울부짖고 있는데 우리는 그저 바라만 보고 있었습니다. 살아야 할 자 살고, 죽어야 마땅할 자 죽어야 하는 것이 순리인데도 도대체가 거꾸로 돌아가는 것만 같습니다. 얼굴을 들기가 부끄럽습니다. 죽어간 젊은 영혼들에게 죄스럽기만 합니다. 뒤늦게라도 용서받을 수 있다면 그들에게 용서라도 빌고 싶을 뿐입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하늘을 보기가 이렇게 부끄럽고, 무기력하고 한편으론 분노가 치밀어 오른 적은 없었습니다. 생각하면 할수록 한없는 슬픔이 솟구쳐 오릅니다. 도대체, 국가는 무엇이며 대한민국은 무엇입니까.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보호해야 하는 게 국가의 존재 이유인데 우리 대한민국은 그 일을 해내지 못했습니다. 부끄럽고 참담할 뿐입니다. 세상은 또
FC서울이 에스쿠데로의 결승골에 힘입어 수원 삼성을 꺾고 올 시즌 첫 '슈퍼매치'서 승리하며 수원전 원정 8경기 무승 기록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0라운드’ 수원과 원정경기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를 거둔 서울은 2승 3무 5패(승점 9)를 기록하며 10위로 올라섰다. 반면 수원은 4승 3무 3패(승점 15)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서울은 지난 AFC 챔피언스리그(ACL) 베이징 궈안과 경기서 데뷔골을 터뜨린 기대주 윤주태를 선발로 기용하고 윤일록과 고요한을 2선에 배치해 수원의 골문을 두들겼다. 수원은 배기종을 선발에서 제외했지만 정대세와 산토스, 염기훈과 서정진으로 공격진을 구성해 맞불을 놨다. 서울은 전반 윤일록의 슈팅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반면 수원은 빠른 역습과 박스 안으로 정확히 이어지는 패스로 수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산토스와 정대세, 염기훈이 앞장서서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에만 60%에 육박하는 점유율로 서울을 압박한 수원에 부족한 것은 골뿐이었다. 결국 득점 없이 0-0으로 전반
헤드, 디자인을 입고 봄을 맞다 골프스킨(GOLFSKIN) 지난 3월 코엑스(COEX)에서 열렸던 ‘2014 한국골프종합전시회’에 관람객들의 발을 잡으며 이목을 집중시킨 부스가 있었다. 때론 화려하고, 때론 유머러스하고, 때론 강렬한 제품들이 나란히 정렬돼있었다. 부스를 구경하는 사람들은 신기해하며 “예쁘다”, “신선하다” 등 감탄사를 연발했다. 바로 국내 최초, 국산 기술로 개발한 골프클럽 디자인필름인 골프스킨(www.golfskin.net)이 출품과 동시에 공식 브랜드 론칭을 발표한 자리였다. 골프스킨은 골프 클럽헤드 마모와 스크래치 방지를 위한 고강도 필름에 다양한 디자인을 적용한 골프클럽 전용 필름으로 1년여의 자체 기술 개발을 통해 순수 국산 기술로 생산한 제품이다. 날로 다양해지는 골퍼들의 개성 넘치는 기호에 맞춰 트렌디한 ‘나만의 골프 클럽’이라는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는 이 제품은 단연 핫이슈가 되기에 충분했다. 인터뷰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사진 박형진 기자 soulklub@naver.com 젊은 열정의 도전 골프스킨의 이정희·
“똑같으면 1등이 될 수 없다” 김성진 엑스골프 성진팀(CRM팀) 부장 국내 최대 골프예약 사이트인 엑스골프(XGOLF, www.xgolf.com)는 “역시 부킹은 엑스골프가 최고야!”라는 그들의 광고 속 대사처럼 올해에도 계속 주가를 올리며 순항중이다. 엑스골프가 처음 부킹업계에 발을 들인 2003년은 골프장이 200여개도 안되던 시절이었다. 말 그대로 ‘귀족 스포츠’였다. 가만히 있어도 골퍼들이 찾아오고, 부킹을 위해 웃돈을 주는 행태들이 그때는 당연했다. 인터넷을 통한 부킹이 낯설던 당시, ‘아침은 충청도에서, 점심은 경상도에서, 저녁은 전라도에서’ 식사를 하며 발로 뛰고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면서 앞을 내다보던 엑스골프는 오늘날 동종업계 최고의 자리에 올라섰다. 인터뷰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사진 박형진 기자 soulklub@naver.com ‘업계 최초’가 최고를 만들다 엑스골프는 항상 골퍼들의 니즈 해결과 골프장과의 상생의 길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첫 작품이 2011년에 탄생한 ‘엑스골프 골프 소셜커머
포항 스틸러스가 원정에서 FC서울을 제압하고 선두를 질주했다. 포항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리그) 2014' 9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서 후반 32분에 터진 김승대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19점(6승1무2패)을 확보한 포항은 2위 전북에 승점 2점 앞선 선두로 올라섰다. 또한 포항은 지난 2006년 8월 이후 8년 만에 서울 원정에서 승리하며 서울 원정 11경기 연속 무승의 징크스를 깼다. 반면 서울은 승점 6점(1승3무5패)에 그대로 머무르며 11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서울이 경기 초반 연속 슈팅으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서울은 전반 8분 이상협과 17분 최현태의 슈팅으로 골을 노렸지만 무위에 그쳤고 전반 23분 김진규가 회심의 왼발 슈팅을 때렸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포항도 반격에 나섰다. 포항은 전반 37분 김재성의 힐 패스를 받은 유창현이 지체 없이 인사이드 킥으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0-0으로 전반을 마친 상황에서 서울이 맹공을 퍼부었다. 후반 10분 에스쿠데로가 위협적인 슈팅을 때린 서울은 3분 뒤 김진규가 오른발 프리킥을 찼지만 슈팅은 크로스바를
등록날짜 [ 2014년04월17일 14시24분 ] '타선 침묵' LA 다저스, 이틀 연속 SF에 1점차 패배… 선두 내줘 썸네일 LA 다저스가 타선 침묵으로 SF에 이틀 연속 1점차로 져 선두를 내줬다. LA 다저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전날 연장 12회 접전 속 2-3 패배에 이어 2연패다. 시즌 성적 9승 6패.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이틀 연속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시즌 성적 10승 5패. 이날 전까지는 양 팀이 나란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선두에 올라 있었지만 이날 결과로 다저스는 2위로 내려갔다. 이날 양 팀 선발로 나선 폴 마홀름과 라이언 보겔송은 모두 기대 이상의 역할을 해냈다. 이로 인해 양 팀은 점수는 물론이고 안타 역시 많이 기록하지 못했다. 선취점을 뽑은 팀은 샌프란시스코. 0-0으로 맞선 3회말 공격에서 샌프란시스코는 선두타자 앙헬 파간의 볼넷에 이어 파블로 산도발의 좌전안타로 1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버스터 포지의 좌전 적시타가 나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
지난해 K리그 클래식과 FA컵을 제패한 포항 스틸러스가 4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올랐다. 포항은 16일 일본 오사카의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AFC챔피언스리그(ACL) E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이명주와 김승대의 연속골을 앞세워 세레소 오사카(일본)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11을 쌓은 포항은 조별리그 한 경기를 남기고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김승대와 고무열, 이명주, 김재성의 공격진을 앞세운 포항은 전반 24분 이명주의 결승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고무열이 찔러준 패스를 김재성이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세레소 골키퍼 김진현의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이 공은 이명주 쪽으로 흘렀고, 이명주는 문전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경기가 마음대로 풀리지 않은 세레소 오사카는 전반 40분 미나미노 다쿠미가 손준호에게 거친 태클을 하면서 퇴장당해 수적 열세까지 떠안았다. 란코 포포비치 감독마저 과한 항의로 퇴장당한 세레소는 간판 공격수 디에고 포를란을 빼고 수비수 소메야 유타를 투입하며 후반전에 나섰다. 포항은 후반 4분 상대 수비가 무너진 틈을 타 김승대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
수원 블루윙즈가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경기에서 승리하고 2위로 올라섰다. 수원은 1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1부리그)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인천을 3대 0으로 완파하고 2위에 올라섰다. 수원은 4승2무2패로 승점 14가 돼 선두 포항 스틸러스(5승1무2패·승점 16)에 이어 2위로 올라서며 선두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전반 염기훈의 크로스를 김은선이 헤딩으로 받아 선제골을 만들었고, 후반엔 정대세의 PK골과 산토스의 추가골로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반면 인천은 지난달 15일 전북과의 홈경기부터 이날까지 7경기 연속 골을 넣지 못하며 대전 시티즌이 2008∼2009년에 걸쳐 세운 K리그 연속 경기 무득점 기록과 타이를 이루는 불명예를 안았다. 4무4패가 된 인천은 그대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또 이전까지 6경기이던 구단 자체 연속 경기 무득점 기록도 깨버렸다. 올 시즌 첫 승리에 대한 열망은 다음 경기로 넘겨야 했다. 전남 드래곤즈도 부산 아이파크를 2대 1로 제치고 선두권 경쟁에 합류했다. 2009년 7월 부산을 3대 2로 물리친 이후 9차례 맞대결에서 4무5패를 기록하며 한 번도 이기지
골프웨어에 대한 새로운 시각, ‘와이드앵글’ 베일을 벗다 K2코리아, 신개념 골프웨어 ‘와이드앵글’ 런칭 K2코리아(정영훈 대표)에서 올 가을 국내에 야심차게 론칭 할 신개념 골프웨어 브랜드인 ‘와이드앵글(W.Angle)’의 첫 사업설명회가 지난 4월 8일 논현동 파티오나인(PATIO9)에서 진행됐다. 이날 사업설명회에는 K2코리아 정영훈 대표이사를 비롯해 경영진 및 임직원이 참석했으며, 300여명의 전국 대리점주와 백화점 유통관계자, 프레스 등이 초청됐다. 사업설명회는 와이드앵글의 포트폴리오, 마케팅 전략, 브랜드 컨셉 등과 와이드앵글만의 차별화를 강조했다. 틈새시장 개척에 대한 내용들을 제시하는 프리젠테이션 발표, 와이드앵글 대표 착장으로 구성된 패션쇼와 더불어 실제 매장을 축소시킨 쇼룸을 공개해 상품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했다. 취재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사진 박형진 기자 soulklub@naver.com / K2코리아 젊은 시장 공략으로 ‘제3의 성공신화’ 구축 정영훈 K2코리아 대표이사는 ‘와이드앵글’ 사업설명회 자리에서
울산 모비스가 2년 연속 챔피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모비스는 10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6차전 창원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79-76으로 이겼다. 4승2패로 시리즈를 끝낸 모비스는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 번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챔피언결정전 2연패는 1999년 대전 현대(현 전주 KCC) 이후 모비스가 두 번째다. 모비스는 또 통산 5번째 우승(기아 시절 포함)으로 KCC(현대 시절 포함)가 갖고 있던 최다 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플레이오프 통산 40승(2호)을 채우면서 프로농구 감독 가운데 최초로 4번 우승한 사령탑이 됐다. 문태영은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에 꼽혔다. 기자단 투표 81표 가운데 73표를 얻어 귀화ㆍ혼혈 선수로는 최초로 정규리그 및 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됐다. LG는 팀 창단(1997년) 이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지만 탄탄한 전력의 모비스를 넘지 못했다. 경기 막판까지 접전이 이어졌다. 모비스는 67-67 동점에서 문태영의 자유투 2개와 함지훈의 미들슛이 이어지며 71-67, 4
올 시즌 프로배구 관중수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9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올 시즌 전체 관중은 41만6288명을 기록, 지난해(35만8518명)보다 16%이상 증가했고 한 시즌 역대 최다 관중 수(2011-2012시즌 39만5853명)를 넘어섰다. 또 1일 평균 관중은 3819명으로, 지난해 3550명 보다 7.6% 늘었다. 경기장별로는 현대캐피탈의 홈구장인 천안 유관순체육관이 1일 평균 관중 4444명을 기록해 최고 인기 지역으로 조사됐다. 인천 도원실내체육관에서 수용규모가 큰 계양실내체육관으로 홈코트를 옮긴 대한항공과 흥국생명도 올 시즌 4만4541명의 관중이 찾아 이전 시즌 대비 23.6%가량 증가했다. 배구 인기는 텔레비전과 모바일 기기 앞에서도 나타났다. 올 시즌 V리그 총 209경기는 지상파(KBS)와 케이블(KBSN SPORTS·SBS SPORTS)에서 생방송·녹화방송·재방송을 통해 전파를 탔다. 총 626회 방송돼 한 경기당 2.99회 중계됐다. 총 2150만9156명의 배구팬이 TV로 V리그를 시청한 셈이다. 올 시즌 전체 케이블 TV 시청률(AGB닐슨미디어리서치)을 보면 남자부는 0.80%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이 서울특별시를 연고로 한 프로축구단 창단에 나선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9일 "이랜드그룹이 2015년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참가를 목표로 지난 1년간 시장조사와 기획을 거쳐 축구단 창단의 로드맵 수립을 마쳤다"며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이 전날인 8일 권오갑 프로연맹 총재에게 서울시를 연고로 팀을 창단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랜드그룹은 오는 14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프로축구단 창단 발표와 함께 창단 의향서를 프로연맹에 제출하기로 했다. 이랜드그룹은 250여개 브랜드를 보유한 업체로 지난해 총매출이 10조에 달하는 대기업이다. 이랜드그룹은 1992년 말 임마뉴엘선교축구단을 인수해 '이랜드 푸마'로 이름을 바꾼 뒤 1998년 2월 해체할 때까지 팀을 꾸리면서 실업무대에서 8차례 우승과 3차례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축구단 운영의 경험이 있다. 16년 만에 축구단을 새로 창단하는 이랜드그룹은 지난해 6월부터 구단 운영 타당성 조사와 운영 방법을 치밀하게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시·도민구단 위주로 K리그 팀들이 창단된
10명이 싸운 상주 상무가 부상에서 회복한 '국가대표' 이근호의 결승골을 앞세워 FC서울을 꺾고 시즌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상주는 9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7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33분 이근호의 헤딩 결승골이 터지면서 2-1 승리를 거뒀다. 특히 상주는 후반 수비수 양준아가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결승골을 뽑아내면서 개막 이후 6경기(4무2패) 동안 이어진 '무승 행진'을 끝내고 기분 좋은 승점 3을 챙겼다. 전반 초반부터 서울의 골문을 두드린 상주는 전반 29분 이호가 미드필드 지역에서 빼앗은 볼을 최전방으로 쇄도하던 하태균에게 전달했고, 하태균은 서울 수비수 김주영과의 경합을 뚫고 선제골을 터트렸다. 서울은 전반 9분 윤일록이 골 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슈팅이 왼쪽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 속에 상주를 계속 압박하다 후반 14분 수비수 김진규가 한 번에 올린 긴 패스를 에스쿠데로가 잡아 동점골을 꽂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골을 허용한 상주는 후반 20분 양준아가 레드카드를 받고 이에 항의하던 박항서 감독까지 퇴장당해 위기에 빠졌다. 이 상황에서
GS칼텍스가 IBK기업은행을 제압하면서 최근 6년 만에 프로배구 여자부 정상 자리를 되찾았다. GS칼텍스는 4일 오후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최종전(5차전)서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1(27-25 25-21 22-25 29-27)로 제압했다. 이로써 GS칼텍스는 3승2패를 기록하면서 지난 2007~2008시즌 우승 이후 6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의 영예에 올랐다. GS칼텍스는 외국인 선수 베띠가 무려 55득점을 폭발하며 이날 공격을 이끌었고, 각각 11득점을 기록한 이소영과 배유나도 승리에 기여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2시즌 연속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통합 우승을 노리던 기업은행은 끝내 GS칼텍스를 이기지 못하고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다. 카리나가 부상 속에서도 트리플크라운(30점, 서브에이스 3개, 블로킹 4개, 후위득점 9점)을 이루며 고군분투했지만 소속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승2패로 벼랑 끝까지 몰렸다가 4차전을 이기면서 간신히 다시 기회를 맞은 GS칼텍스의 승리 열정은 1세트부터 이어졌다. GS칼텍스는 이날 1세트와 뒤이은 2세트를 연신 가져가면서 기선을 잡았다. 코너에 몰린
대전 시티즌이 강원FC와의 강등팀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강원에 올시즌 개막 후 3전 전패의 수모를 안겼다. 대전은 5일 원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95년생 신인' 서명원의 맹활약을 앞세워 강원을 3-1로 완파했다. 이로써 대전(2승1패·승점 6)은 이날 수원FC에 승리한 안산 경찰축구단(3승·승점 9)에 이은 2위로 순위를 4계단 끌어올렸다. 반면 강원은 올시즌 들어 치른 3경기에서 전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순위표 맨 아래 칸을 벗어나지 못했다. 대전은 전반 48분 서명원이 송주한의 도움을 받아 골지역 정면에서의 절묘한 오른발 터닝슛으로 선제골을 올렸고, 후반 5분에는 황지웅이 왼쪽측면 돌파 후 올린 낮은 크로스를 공격수 아드리아노가 골로 연결시키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서명원은 후반 39분 반델레이의 쐐기골도 도와 이날 대전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강원은 후반 40분 최승인이 골을 넣어 간신히 영패를 면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원정팀 안산 경찰축구단이 수원FC에 3-0 완승을 거두며 시즌 개막 후 전승 행진을 3경기째로 늘렸다. 후반
FC서울이 전북현대전 홈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서울은 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2014 6라운드에서 전반 27분 터진 윤일록의 동점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22,662명의 관중 앞에서 양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서울은 전북과의 홈경기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이날 무승부를 추가하며 전북전 홈경기 6경기 연속 무패(4승2무)를 기록했다. 전북과의 상대전적은 29승21무18패가 됐다. 승리를 하지 못했지만 '닥공' 전북과 팽팽하게 맞서며 승점 1점을 얻어낸 서울(1승2무3패·승점 7)은 가라앉았던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윤일록은 올 시즌 서울의 해결사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지난달 26일 제주유나이티드전(2-0)에서 서울의 시즌 첫 골과 첫 승을 동시에 이끌어냈던 윤일록은 이날도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전북(3승2무1패·승점 11)은 또다시 '서울 원정 징크스'를 털어내지 못했다. 주축 선수들이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도 설욕을 위해 투혼을 불살랐지만 아쉽게 선제골을 지켜내지 못했다. 출발은 전북이 좋았다. 전반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3년 연속 통합우승과 7년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삼성화재는 3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진행된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4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을 3대 0(25-18 25-22 25-22)으로 이겼다. 삼성화재는 1차전을 내준 뒤 내리 3연승을 거두며 2005년 원년 우승을 포함해 통산 8회 우승을 차지했다. 삼성화재가 거둔 7년 연속 우승은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의 6연패를 능가하는 남녀 통틀어 국내 프로리그 최다연승 기록이다. 1세트는 부상투혼을 발휘한 아가메즈의 강타를 앞세운 현대캐피탈이 주도권을 잡는 듯 했다. 하지만 잇단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아가메즈의 서브 범실에다 리시브 불안도 잇달았다. 14-14에서 삼성화재는 레오의 잇단 백어택으로 21-17로 달아났고 이선규가 상대 윤봉우의 속공을 가로막으면서 25-18로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도 역시 14-14까지는 접전양상이었다. 삼성화재는 챔프전 MVP로 뽑힌 레오가 강타에 이은 2차례의 서브에이스로 분위기를 돌렸지만 현대캐피탈의 반격에 19-19 동점을 허용했다. 삼성화재는 20-19에서 아가메즈의 강타를 고희진이 블로킹하며 기세를 올렸다. 삼성
K리그 클래식의 전북현대가 숙적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에 멋지게 설욕했다. 전북은 2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저우 에버그란데와의 2014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G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수적 열세를 딛고 후반 30분에 터진 레오나르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챙긴 전북은 2승1무1패 승점 7점을 기록, 광저우와 승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골득실에서 뒤져 조 2위다, 특히 전북으로선 지난달 18일 광저우 원정에서 당한 석연치않은 1-3 패배를 설욕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는 승리였다. 전북은 당시 1-2로 뒤진 후반 13분 수비수 정인환이 헤딩골을 성공시켰지만 심판이 터무니없는 반칙 판정을 내리면서 골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후 대한축구협회와 프로축구연맹은 득점 상황과 관련한 영상과 함께 유사사례 재발을 촉구하는 서신을 AFC에 보내기도 했다. 이날 전북 선수들은 광저우를 반드시 이기겠다는 투지가 가득했다. 전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마르셀로 리피 광저우 감독이 몸이 아프다는 이유로 무단불참한 것도 전북 선수들의 승부욕을 자극했다. 초반부터 광저우를 몰아붙인 전북은 후반 21분 수비수 정혁이 상대 선수를
FC서울이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했다. 서울은 1일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와의 2014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F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하파엘이 페널티킥을 성공해 2-2로 패배를 모면했다. 서울은 지난 19일 일본 히로시마 원정경기에서 1-2 패배를 안긴 J리그 챔피언 히로시마에 설욕하기 위해 실험 중인 쓰리백이 아닌 포백 수비를 택하고, 공격에서 수비까지 최정예들을 포진시키는 한편 초반부터 과감한 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오히려 히로시마가 먼저 치고 나섰다. 전반 20분 히로시마의 프리킥에 이은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히로시마의 미드필더 노츠다 가쿠토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0-1로 뒤진 서울은 점수를 만회하기 위해 맹공을 퍼부었으나 좀처럼 히로시마의 골문을 좀처럼 열지 못했다. 후반전이 시작되면서 최용수 감독은 하파엘을 투입해 공격루트에 변화를 시도했다. 작전은 맞아 떨어졌다. 후반 8분 윤일록이 만회골을 터뜨리며 서울은 승부를 1-1 원점으로 되돌렸다. 그러나 히로시마의 수비수 황석호가 후반 24분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다 마침내 서울이 반전 기회를 잡았다. 후반 43분 공중볼을
대전 시티즌의 돌아온 레전드 '샤프' 김은중이 복귀전을 치른 가운데 대전이 고양을 대파하고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대전은 3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챌린지 2라운드서 고양에 4-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전은 1승1패(승점3점)를 기록하며 6위로 올라섰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대전은 후반 3분 장원석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어 후반 6분과 8분에는 아드리아노가 연속골을 터트리며 사실상 승부가 결정됐다. 그리고 후반 23분 서명원이 한 골을 더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고양은 뒤늦게 후반 43분 주민규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경기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대전은 후반 33분 김은중을 투입하는 여유까지 보였다. 김은중은 2003년 8월 20일 안양전 이후 10년 7개월 10일 만에 대전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누볐다. 비록 득점은 실패했지만 팀의 대승을 도우며 기분좋은 복귀전을 치렀다.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 부천의 경기에서는 임선영의 2경기 연속골과 이종민의 PK골로 2-0으로 승리하였다. 한편, 29일 안산 경찰청축구단의 첫 홈경기에서는 원정팀 대구FC가 전반에 2골을 먼저 넣었지만 후반에 해트트릭(3골)을 기록한
축구대표팀 장신(196cm) 공격수 김신욱(26·울산 현대)이 진정한 '헤딩머신'으로 우뚝 섰다. 김신욱은 29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2014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7분 헤딩골을 터뜨렸다. 은퇴한 우성용의 최다 헤딩골(33골)을 갈아치우고 34호골을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김신욱은 전반 7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수비수를 맞고 흘러나온 공에 머리를 갖다대 선제골을 터뜨렸다. 김신욱은 1-1로 맞선 후반 12분에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터닝슛으로 2-1 역전골을 만들었다. 올시즌 4, 5번째 골이자 개인통산 73번째(179경기) 득점이었다. 김신욱은 올해 5경기 동안 5골을 터트리며 양동현(3골·부산)을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고공폭격기' 김신욱의 맹활약으로 울산은 4승1패(승점 12)로 1위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서울은 김주영이 전반 38분 만회골을 터트리며 분전했으나 뒷심부족으로 역전골을 내주고 말았다. 서울은 지난 26일 홈 제주전에서 4경기만에 시즌 첫 승을 거뒀으나 이날 패배로 또다시 반전의 기회를 놓쳤다. 성적은 1승1무3패로 10위로 처졌다. 디펜딩챔프 포항 스틸러스는
정대세의 활약에 힘입어 수원 삼성이 공동 5위로 올라섰다.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4 5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홈경기서 후반 교체 투입된 정대세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수원은 2승 1무 2패(승점 7)가 돼 부산(2승 1무 2패)과 함께 공동 5위에 기록됐다. 최근 2연패에 빠진 홈팀 수원은 공격진을 재편했다. 로저를 최전방 공격수를 앞세운 수원은 염기훈 서정진이 측면에서 힘을 보탰다. 최근 3경기서 2승 1무로 패배를 기록하지 않고 있는 부산은 파그너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양동현과 임상협의 공격진이 수원 골문을 향해 공격을 펼쳤다. 전반서는 지리한 공방이 이어졌다. 수원과 부산 모두 전반으로 패스 연결이 잘 이뤄지지 않으면서 부담이 컸다. 부산은 21분 김익현이 프리킥 상황서 이정호가 헤딩슛으로 수원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그러나 이정호의 슈팅은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득점이 무효가 됐다. 후반서도 수원과 부산은 좀처럼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그러나 부산은 양동현과 임상협이 높이와 스피드서 수원에 비해 조금 우위를 선보이며 간간히 상대 문전을 돌파했다. 수원
여자 프로농구에 우리은행 시대가 열렸다. 신한은행도 우리은행 천하를 막지 못했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29일 안산와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4차전에서 신한은행에 67-66으로 승리했다. 맏언니 임영희가 18점을 꽂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우리은행은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정상에 올랐다. 2007년부터 2012년까지 6연패를 이뤘던 임달식 감독의 신한은행은 우리은행이 정상에 오르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마지막 승부는 치열했다. 우리은행은 1,2 쿼터를 42-31로 앞선채 마쳤다. 그러나 벼랑 끝에 몰린 신한은행은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곽주영(13점)과 김단비(10점), 최윤아(10점)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4쿼터 1분여를 남기고는 67-64까지 쫓겼다. 신한은행의 비어드가 41초를 남기고 득점을 하며 1점차까지 쫓았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 박혜진(15점)이 좋은 수비를 펼쳤고, 3초를 남기고는 이승아(5점)가 결정적인 수비 리바운드에 성공하며 한 점을 끝까지 지켰다. 우리은행의 정상등극은 상징적이다. 지난 시즌 만년 꼴찌에서 우승을 맛봤다. 정상은 지키는 것이 더 힘든 자리다. 여
사진=윤형빈(우) 지난 2월, 엄청난 화제를 낳았던 연예인 2호 파이터 윤형빈(34, 로드FC)이 일본 격투기 유학길에 오른다. 아직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윤형빈은 스케줄이 정리되는 대로 일본으로 떠날 예정이다. 일본 종합격투기의 버팀목이 되고 있는 딥과 판크라스에 연계된 체육관을 비롯해 그라바카, 크레이지비 등을 방문해 지도를 받을 예정이다. 이번 전지훈련은 로드FC 정문홍 대표의 추진으로 이뤄졌다. 정 대표는 국내에서도 충분한 훈련이 가능하지만 견문을 넓히고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강제적으로 윤형빈을 일본에 보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형빈은 "대표님께서 지난 데뷔전 경기 내용이 꽤나 마음에 안 드셨던 모양이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상 남들 시선에 제대로 된 운동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안타깝게 보시고 직접 일본의 단체에 전화를 넣어주셔서 이런 기회를 만들어 주셨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윤형빈은 로드FC에서 치러진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KO로 장식한 바 있다. 초반은 순조롭지 못했지만 1라운드 약 1분을 남기고 그림같은 크로스카운터를 적중시키며 타카야 츠쿠다를 쓰러트렸다. 일본으로 훈련을 떠나는 등 정황을 고려하면 윤형빈
고요한과 윤일록이 골을 기록한 FC서울이 제주를 꺾고 K리그 클래식 2014 첫 승을 기록했다. 성남도 수원을 상대로 창단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4 4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올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챙기며 반등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또 서울은 지난 2008년 8월 27일 이후 이어진 제주전 무패행진을 18경기로 늘렸다. 서울은 후반서 2골을 몰아치는 위력을 발휘했다. 교체투입된 윤일록의 활약이 대단했다. 그동안 K리그 클래식서 골을 터트리지 못했던 서울은 후반 23분 굴절된 윤일록의 슈팅을 고요한이 헤딩슛으로 연결, 마수걸이 골을 터트렸다. 또 5분 뒤에는 윤일록이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리며 완승을 거뒀다. 포항은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전북과 원정경기서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포항은 전반5분 전북 카이오에서 PK골을 먼저 내줬지만, 전반 23분 유창현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17분 이명주, 25분 김승대의 연속골로 역전에 성공하였다. 포항은 최근 2연승을 기록한 포항은
'피겨 여왕' 김연아가 빠진 세계피겨선수권에서 누가 여왕의 자리에 오를 것인지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피겨선수권대회는 26일부터 30일까지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다. 여자 싱글은 27일 쇼트프로그램, 29일 프리스케이팅을 통해 우승자를 가린다. 이에 은퇴를 선언한 김연아, 불참을 선언한 러시아의 소트니코바 선수를 제외하고 카롤리나 코스트너(27·이탈리아)를 비롯해 톱10 중 8명이 출전한다 특히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 할 것으로 보여지던 아사다 마오가 출전을 선언하면서 피겨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신일수 기자 (dokdoincorea@naver.com)
대한농구협회 심판들이 경기 판정에 부당한 외압행위가 있었다며 스스로 '양심선언'을 해 파장이 예상된다. 대한농구협회 전임심판 11명 가운데 8명은 지난주 '스포츠 4대악 신고센터'를 찾아 "협회 인사에 의해 반복적으로 행해져 온 심판 판정에 대한 부당한 간여 행위 사례들을 알려 드리며 앞으로 이와 같은 부적절한 언행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해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진정서에 따르면 심판들이 주장하는 "협회 인사의 판정에 대한 부당한 간여 행위"로는 지난해 전국체육대회 경기 도중 일어난 일이 제시됐다. 당시 협회 직원 A씨가 B심판을 불러 "올해 농구대잔치를 김천에서 열어야 하니 김천시청이 우승하게 하라"라며 "결승에서 네가 우승을 시켜라"고 주문했다는 것이다. C심판은 "2012년 대통령기 고교대회 심판을 보고 난 뒤 D고 코치로부터 40만원을 받았다"고 털어놓으며 "다음날 협회 직원 A씨로부터 '내가 심판들 주라고 말한 것'이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D고는 이 협회 직원의 모교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27일부터 강원도 양구에서 열리는 협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수원 고차원 선수가 기록해 화제가 된 K리그 최단기간 팀통산 1,000호골의 사전 이벤트인 '1,000호골의 주인공을 맞춰라' 이벤트의 당첨자가 9살 어린이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수원은 "지난 16일 상주와의 홈개막전 때 실시한 1000호골 득점자 이벤트에 8,724명이 응모했으나 단 한 명만이 고차원 선수의 득점을 정확하게 맞춰 당초 예정됐던 추첨없이 곧바로 500만원 상당의 삼성 커브드 UHD TV의 주인으로 확정되는 행운을 안았다"고 25일 밝혔다. 무려 8724대 1의 확률을 뚫고 당첨의 영광을 누린 주인공은 놀랍게도 9살의 한지성 어린이(용인시 상현동)로 수원삼성블루윙즈가 올 시즌부터 삼성전자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사랑나눔 축구체험 프로그램' 을 통해 아버지 한범성씨와 함께 경기장을 찾았다가 뜻하지 않은 행운까지 안게 됐다 한범성씨는 "나들이를 겸해서 경기장을 방문했는데 지성이가 구단에서 나눠 주는 클래퍼 뒷면의 선수 명단을 보고 고차원 선수를 골라서 경품 응모권에 고차원 선수의 이름을 적었다" 며 "사실 잘 모르던 선수였는데 1,000호골을 기록했
안산 경찰청축구단이 드디어 첫 홈경기를 갖는다. 안산 경찰청축구단은 29일 오후 4시 경기도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프로 2부리그) 2라운드 경기를 개최한다. 경찰축구단이 안산 연고지를 찾은 후 갖는 첫 번째 홈 경기라 뜻 깊은 경기가 될것으로 보인다. 경찰축구단은 지난시즌인 'K리그 챌린지 2013'에 프로축구단으로서 처음 참가를 했지만, 연고지를 구하지 못하여 35경기 전부를 원정으로 소화했다. 그 만큼 안산 경찰청축구단의 첫 홈경기는 큰 의미가 있다. 안산 경찰청축구단은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많이 뛰고 있어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 받고있다. 공격수 정조국를 비롯하여 주장 오범석과 박현범, 서동현, 양상민, 이용래 등의 실력있는 선수들이 많다. 또한 안산 경찰청축구단의 감독은 '2007 세계 캐나다 청소년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사령탑을 맡아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였던 조동현 감독이 맡고있다. 한편, 안산은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자리인 만큼 다양한 행사들을 준비했다. 경기 전 패밀리연예인축구단과 안산시 사회인축구클럽과의 친선경기가 펼쳐진다. 패밀리연예인축구단에는 이덕화 단장을 비롯해 배우 최
'피겨여왕' 김연아(24·올댓스포츠)의 현역 은퇴 무대가 될 아이스 쇼의 주제가 'Adios, Gracias(아디오스, 그라시아스)'로 확정됐다. Adios, Gracias는 '안녕, 고마워'를 뜻하는 스페인어이다. 이는 18년 동안 아낌없는 사랑과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의 무대를 꾸미고 싶다는 김연아의 의견이 적극 반영됐다. 김연아는 이번 아이스쇼를 팬들을 위한 감사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또한 반대로 팬들은 김연아에 대한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는 시간을 마련해 선수와 관중들이 교감하는 무대로 구성된다. 또한 김연아가 선수 생활 기간 동안 걸어온 길을 조명함과 동시에 현역 선수 생활의 마무리를 공식적으로 알리고, 새로운 출발에 대한 응원과 축하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어 이번 아이스쇼가 김연아의 현역 은퇴 무대인만큼 그 감동과 특별함을 전달할 수 있는 영상 및 시스템 구성과 클래식한 감성을 담을 수 있는 무대, 드라마틱한 연출 등을 통하여 팬들과 교감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이번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 아이스 쇼에는 김연아를 비롯해 갈라쇼 파트너로 주목 받은 독립군 의병장 민긍호 선생의 외고손자 데니스 텐(카
창원 LG의 센터 김종규(23·207㎝)가 날았다. 정규리그 우승팀 LG가 부산 KT와의 4강 플레이오프(PO) 2차전도 승리, 2연승으로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단 1승을 남겨놓게 됐다. LG는 2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프로농구 KT와의 4강 PO 2차전에서 골밑을 든든하게 지켜준 김종규(16점 9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71-61(23-20 18-14 11-12 19-15)로 승리했다. 데이본 제퍼슨, 크리스 메시의 파울트러블 속에 김종규는 거의 풀타임을 뛰며 골밑을 지켰다. 제퍼슨은 15점 9리바운드, 문태종은 11점을 더했다. 반면 KT는 2연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 LG 김진 감독은 "조성민은 2차전 역시 기승호에 맡긴다. KT는 3점슛에 의존하는 팀이다. 외곽을 막는 수비를 많이 준비했다"고 밝혔다. 전반까지 KT는 11개의 3점슛을 던져 2개밖에 넣지 못했다. LG는 외국인 선수들의 파울트러블로 살얼음판을 걸었다. 제퍼슨이 1쿼터 6분 여 만에 파울 3개를 범했다. 하지만 대신 나온 메시가 11리바운드(6점)를 걷어냈다. 메시가 3쿼터 네 번째 파울을 범했지만, 이후 제퍼슨이 김종규와 함께 코
연기활동 병행 때문.. 국가대표 선발전 불참 배우 겸 복서로 활약하는 이시영(32, 인천시청)이 오는 9월 인천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서의 출전이 불발되었다. 인천아시안게임 복싱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이 25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개최되나 이시영은 지난 1,2차 선발전에 모두 불참했다. 따라서 최종선발전 출전자격을 얻지 못한 이시영은 국가대표 태극마크를 달지 못하게 되었다. 아무래도 연기활동 병행에 따른 어려움 때문이 크다. 최근까지 영화촬영에 열중했던 이시영은 내주부터 KBS 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 촬영에 들어간다. 기술 훈련은 물론 바뀐 채점 방식에 적응할 여력이 부족하다. 김원찬 인천시청 감독은 인터뷰에서 "선발전에 나설 실력을 갖추기에 시간적인 여유가 부족했다"면서 "11월 제주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목표로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시영은 지난해 10월 인천 전국체전 여자 일반부 플라이급에 출전했으나 8강전에서 김하율(20, 충주시청)에게 판정패했다. 이후 이시영은 복서로 계속 활동하겠다는 뜻을 보였지만 이시영이 연예활동을 하면서 국가대표 선발전을 준비하기는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신일수 기자 (dokdo
골프장 안전사고 가지각색, 그 유형과 예방법은? 골프장에서 일어나는 사고는 가지각색이다. 상상하지도 쉽지 않은 사고도 있다. 골프공에 맞아 부상을 입는 사고, 카트를 타고 가다 추락하는 사고, 워터 해저드에 빠진 골프공을 건지려다 생긴 익사사고, 낙뢰에 맞아 죽는 사고 등 유형도 다양하다. 외국에선 악어나 상어에 물리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한다. 또 폭발물이 터져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다. 최근 경주 마우나리조트 강당 지붕이 무너져 대학생들이 희생된 사고도 역시 골프장내에서 일어났다. 골프장 안전사고는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 자신에게는 절대 일어나지 않는 일이라고 치부해선 곤란하다.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하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좋아하는 골프를 치러 갔다가 사고를 당한다면 그보다 불행한 일이 어디 있겠는가. 평소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두는 것만이 최선의 방책이다. 골프장 안전사고는 어떤 게 있으며, 어떻게 막을 수 있는 지 알아본다. 취재 김대진 편집국장 사진 박형진 기자 골프공에 맞아 실명하거나 얼굴을 다치는 사고도 있어 비거리 충분하게 확보한 다음 샷을 하고 친 볼이 사람쪽으로 가면 ‘볼’이라고 크게 외
“우승은 나의 꿈” 새로운 비상(飛翔)을 꿈꾸며 올 한해 재충전의 기회를 갖는 KLPGA 편애리 프로 편애리(24). KLPGA 투어 프로다. 2008년 1부 투어에 데뷔했고, 2010년 ADT CAPS Championship에서 우승했다. 앞서 2007년 2부 드림투어에서 2승을 거두고 상금순위 2위로 1부 투어로 올라왔다. 김혜윤이 1위였다. 2008년과 2009년 1부 투어 상금순위 11위를 기록했다. 그 이후엔 조금씩 순위가 밀렸다. 2010년엔 20위에서 작년엔 96위까지 떨어졌다. 끝었는 추락이었다. 어깨와 오른 손목 수술 후유증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운동으로 인한 제약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인 탓도 있었다. 올 한해는 쉴 작정이다. 재충전의 기회다. 연습도 하고 체력도 키우고 싶다. 그동안 제대로 해보지 못했던 웨이트 트레이닝도 꾸준히 해 볼 심산이다. 내년 시즌을 대비해서다. 그동안 좀 더 성숙해졌으면 좋겠다. 투어에 끌려다니는게 아니라 시야도 넓어지고 마음의 여유도 가졌으면 싶다. 24세 나이에 맞게 1년을 보내는 것이다. 투어프로로 살다보니 전혀 해보지 못했던 그런 일상이 그립다. 그래도 한가지 꿈, 희망은 놓고 싶지
새 봄 맞아 새롭게 골프를 시작하십시오 관심 갖고 노력한만큼 결실 맺어 3월입니다. 낮은 하루가 다르게 길어져 갑니다. 기온도 조금씩 높아집니다. 이제 더 이상 매서운 추위는 없을 것입니다. ‘꽃샘추위’가 있겠지만 크게 신경쓸 일은 아닐테지요. 바야흐로 봄이 오고 있습니다. 만물이 생동하는 계절입니다. 겨우내 얼어붙었던 땅이 녹고, 겨울잠에 빠져 있던 동물들도 기지개를 켭니다. 머지 않아 새싹도 돋을 것입니다. 봄이 오면 반가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골퍼들이지요. 이젠 마음 놓고 골프를 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도 점검해 봐야겠지요. 필드에 나갈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설렙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필드에 나가선 실망할 수도 있지요. 겨우내 골프와는 담을 쌓은 골퍼라면 말입니다.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준비를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 골프채는 온전한 지, 골프화는 이상이 없는 지 챙겨봐야겠지요. 그런 다음 연습장으로 가야겠지요. 굳은 몸도 풀고 스윙도 점검하세요. 스윙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그건 그만큼 자신이 게을렀다는 증거입니다. 가만히 앉아 잘 치기만을 기대한다면 그건 어리석은 일이겠지요. 혼자서
‘볼넷과 수비’ 추신수, 희망적 징조 보인다 비록 화끈한 안타 생산은 없었지만 여러모로 의미가 있었던 경기였다. 추신수(32, 텍사스)가 볼넷을 고르며 타격감을 조율했고 수비에 나서며 팔 상태를 점검했다. 시즌을 앞두고 잠시 난항을 겪었던 컨디션 회복세가 다시 시작된 기분이다. 추신수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좌익수 및 1번 타자로 출전했다. 타격 성적은 2타수 무안타 2볼넷이었다. 안타를 때리지는 못했지만 볼넷을 두 개 고르며 눈에 공을 익혔고 수비에도 복귀하며 팔 상태에 대한 우려를 다소간 날렸다. 시범경기에서 부진했던 추신수였다. 지난해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3할4푼, 출루율은 3할8푼이었다. 시즌 맹활약의 전주곡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24일까지 타율 1할4푼6리, 출루율 2할5푼에 머물고 있다. 시범경기 성적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지만 과정이 썩 좋지 않았다. 무엇보다 왼팔 통증 때문에 정상적인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것이 걸렸다. 몸이 100%가 아닌 상황에서 완벽한 감을 찾기 어려운 것은 당연했다. 그러나 24일 경기에서는 좌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