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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김신욱 2골, 'K리그 최다 헤딩골'기록.. 서울에 신승

축구대표팀 장신(196cm) 공격수 김신욱(26·울산 현대)이 진정한 '헤딩머신'으로 우뚝 섰다.

김신욱은 29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2014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7분 헤딩골을 터뜨렸다. 은퇴한 우성용의 최다 헤딩골(33골)을 갈아치우고 34호골을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김신욱은 전반 7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수비수를 맞고 흘러나온 공에 머리를 갖다대 선제골을 터뜨렸다. 김신욱은 1-1로 맞선 후반 12분에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터닝슛으로 2-1 역전골을 만들었다.

올시즌 4, 5번째 골이자 개인통산 73번째(179경기) 득점이었다. 김신욱은 올해 5경기 동안 5골을 터트리며 양동현(3골·부산)을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고공폭격기' 김신욱의 맹활약으로 울산은 4승1패(승점 12)로 1위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서울은 김주영이 전반 38분 만회골을 터트리며 분전했으나 뒷심부족으로 역전골을 내주고 말았다. 서울은 지난 26일 홈 제주전에서 4경기만에 시즌 첫 승을 거뒀으나 이날 패배로 또다시 반전의 기회를 놓쳤다. 성적은 1승1무3패로 10위로 처졌다.

디펜딩챔프 포항 스틸러스는 상주 상무와의 홈경기에서 4-2로 대승했다.

포항은 전반 12분 고무열의 선제골 이후 무섭게 상대를 몰아붙였다. 전반 37분에는 상무 수비수 최철순의 자책골, 후반 24분엔 김승대의 결승골, 추가시간 손준호의 쐐기골까지 묶어 낙승을 올렸다. 포항은 지난 26일 전북전에서도 3-1로 승리하는 등 최근 2경기에서만 7골을 터트리는 등 막강한 화력을 뽐냈다.

상주는 0-2로 뒤진 전반 42분 양준아가 만회골, 후반 21분 이상호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추격했지만 포항을 잡기엔 역부족이었다.

한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 성남FC와의 경기에서는 전북이 이동국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성남은 0-0으로 팽팽한 후반에 수비수 박진포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며 결승골을 내주고 말았다.



신일수 기자 (dokdoinc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