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희망창작소 '여성의 삶을 다시 설계하다'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가 현실로 다가온 가운데, 지방자치단체의 해법으로 ‘여성의 삶’에 주목하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광주 동구가 2021년 문을 연 ‘여성 희망창작소’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여성의 일과 삶, 돌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지역 플랫폼으로 자리 잡으며 전국의 주목을 받고 있다. 행정이 직접 운영하는 이 공간은 개소 3년 만에 여성의 경제활동 지원과 생애주기별 역량 강화, 지역 커뮤니티 재생을 아우르는 거점으로 성장했다. 단순한 복지시설을 넘어, 여성들이 배우고 도전하며 다시 삶을 설계할 수 있는 ‘생활 속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여성 희망창작소는 동구가 전국 최초로 여성친화도시 3단계 지정을 받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성과가 알려지면서 현재 이곳은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필수 견학 코스’가 됐다. 광주지역 자치구는 물론, 충남·경북·전남·경남 등 전국 30여 개 지자체 관계자들이 운영 방식과 프로그램을 배우기 위해 잇따라 방문하고 있다. 여성 정책을 ‘공간’과 ‘프로그램’으로 구현한 현장 사례로서 일종의 교과서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여성 희망창작소의 가장 큰 강점은 여성의 경제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