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이드 이정림 기자] 안선주가 JLPGA에 통산 4번째 상금왕좌에 앉았다.
안선주는 지난 18일 일본 에히메현 엘리에르 골프 클럽(파72/6525야드)에서 열린JLPGA 투어 엘리에르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억엔)에서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27위에 올랐다.
상금왕을 확정지은 안선주는 협회와 인터뷰에서 “ 이 코스는 그린 읽기가 까다롭다 상금랭킴 2위에서 추격하는 신지애의 스코어가 어떨까 생각하지 않으려 했지만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상금왕 경쟁이 주는 긴장감을 “잠 못 이루는 밤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안선주가 데뷔했던 2010년, 2011년, 2014년에 이어 4년 만에 JLPGA 투어 통산 4번째로 상금왕에 오르게 됐다.
안선주는 “4년 전보다 내 골프는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과거에는 결과를 우선으로 앞만 보고 치자는생각이었다. 올해는 나 스스로가 한계에 달했을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각 경기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힘껏 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가장 큰 차이는 두 가지다. 코스 공략을 제대로 해 승부의 흐름을 파악하고, 흐름이 중단되지 않도록 노력했다. 또 다른 선수와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과의 싸움에 철저히 했다”고 설명했다.
안선주는 “다음 주는 드디어 최종전이다. 더 좋은 골프를 하고 싶다. 운이 좋았고, 상금왕이 될 수 있어서 더 좋다”고 밝혔다.
오는 22일, JLPGA 투어는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만 남겨 두고 있다.
<11월 18일 기준 JLPGA투어 상금 랭킹>
1위 안선주 1억 7514만 4885엔
2위 신지애 1억 4032만 5295엔
3위 스즈키 아이(일본) 1억 3125만 9839엔
4위 나리타 미스즈(일본) 1억 314만 8614엔
5위 히가 마미코(일본) 1억 99만 4185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