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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와치 광고 출연 루시 리, 경고만 받고 자격은 유지

-애플와치 동영상 광고 출연, 자격 위반 인정됐지만 처음이고 나이가 어린 것을 감안

16세 골프 신예 루시 리

[골프가이드 김남은 기자] 애플 와치 광고에 출연해 아마추어 자격 위반 논란을 일으켰던 루시 리가 가벼운 처분만 받고 끝났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루시 리가 올해 1월에 애플 와치 동영상 광고에 출연한 것이  '아마추어 지위 규정' 제6조 2항을 위반한 것은 맞다고 결론지었다. 아마추어 선수는 자신의 이름이나 초상을 제품 홍보나 광고에 사용해선 안된다.

그러나 USGA는 리가 자격 위반 사실을 USGA로부터 통보받은 후 애플 측에 영상을 바로 내려달라고 요청했다는 점과 아직 나이가 어리고 위반이 처음인 점을 감안해 '경고'라는 가벼운 처분만 내렸다.

토머스 페이즐 USGA 이사는 "지난 6주간 리와 리의 가족, 애플 담당자와 전화로 많이 대화했다. 이에 루시 리가 광고 참여로  금전적인 보상을 받지 않았고 규정에 위배되는지 전혀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하며 "이번에 내린 USGA의 조치는 적절했다. 협회에선 리의 실수가 악의가 없었다고 봤다." 라고 말했다.

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이번 처분에 대해  "광고에 참여한 것은 전적으로 내 책임이며 USGA에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 "USGA는 나에게 가족과 같은 존재다. 이렇게 결정을 내려준 데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 아마추어 골퍼로서 골프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루시 리는 세계 골프 아마추어 랭킹 8위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