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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DIMF-대만 합작 뮤지컬 ‘Toward(휘인)’ 글로벌 투어 돌입

11월 12~14일 대만 타이중국가가극원 무대에서 관객에 첫선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 주관으로 개최되는 국내 유일의 글로벌 뮤지컬 축제 DIMF에서 첫선을 보인 DIMF와 대만의 글로벌 합작 뮤지컬 ‘Toward(부제:내일을 사는 여자, 휘인)’가 오는 11월 12일부터 대만 타이중국가가극원에서 열리는 공연을 시작으로 글로벌 콘텐츠로서 본격 행보에 돌입한다.

 

한국의 DIMF, ‘극단 죽도록달린다’, 대만의 ‘타오위안시광예기금회’와 ‘C MUSICAL Production’ 까지 4개의 문화예술단체가 공동으로 기획한 뮤지컬 ‘Toward’는 올해 DIMF 공식초청작으로 세계 초연을 선보이며 새로운 글로벌 콘텐츠의 탄생을 알린 바 있다.

 

중국의 일대 재녀(才女)이자 전근대적이고 보수적이었던 1930년대 역사 속 여성으로서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살며 무수한 업적을 남긴 실존 인물 ‘임휘인’의 일생과 그녀를 둘러싼 세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본 작품은 중화권 투어에서 ‘휘인(徽因)’이라는 공연명으로 무대에 오른다.

 

한국의 한아름 작가와 대만 장심자(张芯慈) 작곡가의 협업으로 출발해 한국과 대만 4자 공동 제작으로 완성된 ‘휘인’은 중화권 여러 미디어에서 다뤄지고 있는 실존 인물 ‘임휘인’을 소재로 했다는 점과 아시아 뮤지컬 플랫폼이자 베이스캠프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DIMF를 통해 검증된 작품이라는 이점이 만들어낸 시너지를 통해 현지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특히 ‘휘인(徽因)’의 중화권 버전 공연 포스터에는 한국어도 함께 기재하여 한국과 대만의 합작으로 탄생한 글로벌 프로젝트임을 전면에 내세우며 본 공연이 펼쳐갈 앞으로의 글로벌 행보를 통한 양국 문화교류 증진에 대한 기대감도 더하고 있다.

 

또한 주인공 ‘임휘인’ 역에 대만 최고의 뮤지컬배우로 손꼽히는 ‘천핑린’이 캐스팅되어 더욱더 화제다. ‘천핑린’은 DIMF 공식초청작 ‘넌 리딩 클럽(2015년, 9회), ‘맨투밋(2018년, 12회)’, ‘One Fine Day (2019년, 13회) 등의 주연으로 참여해 한국 관객들에게도 친숙한 배우로 한국과 대만의 대형 글로벌 프로젝트인 본 작품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되는 영광을 누렸다.

 

본 작품의 총연출을 맡은 서재형 연출은 “중국 인물을 소재로 풀어냈지만, 모두에게 전해질 보편타당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싶었다. 자칫 표류할 수도 있었던 이번 프로젝트가 DIMF를 만나며 돛을 달았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한국과 대만 양 국가 예술단체들의 협업으로 탄생한 본 작품을 계기로 다양한 국가 간의 문화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오는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타이중국가가극원 공연으로 대만 관객에 첫선을 보이는 ‘휘인’은 이후 2022년 대만 전역으로 투어 공연을 확대할 예정이며 향후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투어를 계획하고 있는 등 글로벌 콘텐츠로서 거침없는 행보를 펼쳐 나가고자 한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올해 DIMF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 초연을 선보인 글로벌 합작 뮤지컬 ‘Toward’가 대만 공연을 시작으로 글로벌 투어를 시작한다”며 “DIMF는 앞으로도 글로벌 뮤지컬 축제 운영을 통해 다져온 견고한 해외 교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 아시아 뮤지컬 거점으로서 역할 강화와 아시아 뮤지컬 시장의 동반 성장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