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잠정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 66조원, 영업이익 12조 3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2020년 3분기 실적이 전기 대비 매출은 24.6%, 영업이익은 50.92%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2018년 4분기 이후 2년 만이다. 

잠점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다.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제공했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실적 예상치를 제공했다. 2010년 IFRS를 적용해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한 실적 예측과 기업가치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주주가치를 제고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사업 영업이익이 4조원대를 넘어서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 노트20과 갤럭시 Z폴더2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약 5조원대를 기록하면서 지난 분기보다 2배 증가했다. 

가전 사업에서도 코로나 19로 인해 제택근무가 활성화 됨에 따라 프리미엄 TV와 대형 냉장도 등 교체 수요가 증가한 것이 실적을 올렸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