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12.1℃
  • 맑음강릉 12.4℃
  • 맑음서울 15.9℃
  • 맑음대전 13.7℃
  • 구름조금대구 16.3℃
  • 흐림울산 15.5℃
  • 맑음광주 15.3℃
  • 구름조금부산 16.3℃
  • 맑음고창 12.9℃
  • 구름많음제주 18.2℃
  • 맑음강화 13.4℃
  • 맑음보은 11.5℃
  • 맑음금산 10.9℃
  • 구름조금강진군 12.9℃
  • 구름많음경주시 15.7℃
  • 맑음거제 14.8℃
기상청 제공

비대면 유통 채널 확대 움직임에 오프라인 유통점 붕괴 우려

[사진=motionelements]

KT가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먼저 편의점 유심 판매와 셀프 개통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에 편리성과 더불어 오프라인 유통점 붕괴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는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 KT 광화문 이스트 사옥 앞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이동통신 3사를 향해 대기업과의 통신 대리점 계약을 전면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비대면 방식의 휴대폰 구매와 개통이 가능한 쿠팡, 카카오 등과의 대리점 계약이 중소 통신 유통망과의 상생 협약 취지에 어긋나며, 불공정 경쟁을 야기한다는 주장이다.

이런 대기업 통신 대리점 계약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에 KT는 13일 “수도권 50곳 GS25 편의점에서 KT 셀프 개통 유심 판매를 시작했다”며 “KT 셀프 개통 유심은 기존에도 공식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고객의 편의를 위해 24시간 가까운 편의점에서도 구매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다시 기존 오프라인 유통점과 갈등이 고조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휴대전화 대리점 및 판매점 상인들 연합체인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와 이동통신 3사 전국대리접협의회에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질 않았다.

한편 유통점 붕괴 우려에 대해 KT 관계자는 “(중소)대리점의 경우 단말기와 유심을 함께 판매하는 것이 중점이기에 기존 유통망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