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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지나도 먹을 수 있는 식품은?...CJ제일제당, '슬기로운 식생활' 캠페인

-유엔세계식량계획·굿윌스토어 협력
-'소비기한'알면 연간 3000억원 비용절감 효과
-'CJ더치킨'서 소비기한 남은 식품으로 요리쇼

CJ제일제당이 식품의 섭취기간 인식 개선에 나섰다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유통기한이 지나 버려지는 식품을 줄이기 위해 '슬기로운 食생활 캠페인'을 진행한다.

CJ제일제당은 유통기한이 지나도 섭취가 가능하지만 폐기되는 식품을 줄이고, '유통기한' 및 '소비기한'에 대해 정확한 차이를 알려 소비자의 식품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고자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16일 ‘세계 식량의 날’을 맞아 기획된 해당 캠페인은 유엔세계식량계획(UN-World Food Programme) 및 비영리단체 굿윌스토어와 함께 한다.

이를 통해 CJ제일제당은 불필요한 식품 낭비를 줄여 경제적 손실을 줄일 수 있고 나아가 환경 오염 방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굿윌스토어가 최근 일반인 210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4명 중 1명은 ‘유통기한 경과 시 바로 폐기한다’고 응답했고 ‘유통기한을 소비기한으로 바꾸는 것’에 지지한 비율은 78.9%(1663명)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소비기한’이 도입되면 연간 300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한다.

CJ제일제당은 올해 말까지 공식SNS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유용한 ▲식품 소비기한 관련 상식 ▲남은 음식 보관하는법 ▲음식물 쓰레기 줄이는 팁 등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16일 저녁 서울 중구 CJ제일제당센터빌딩 내 'CJ더키친'에서 유명 쉐프와 유튜버를 초청해 소비기한이 남은 식품을 활용한 온라인 쿠킹쇼도 개최한다. 행사는 ‘밀알복지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 가능하며 인증샷 업로드 및 퀴즈 맞추기 등 실시간 이벤트도 열고 추첨을 통해 커피&케이크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장민아 CJ제일제당 CSV경영팀장은 “’식품 기한’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도입 필요성을 공감해 주셨으면 한다”며 “이번 캠페인이 합리적인 식품 소비생활의 전환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미국, EU, 캐나다 등 주요 해외국가는 ‘소비기한’을 적용하고 있으며 CODEX(국제식품규격위원회)도 2018년 식품 표시 규정에서 ‘유통기한’을 삭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