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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쿠팡 대표, 국감 출석할까...강은미 "증인 채택 재요청"

-최근 8일부터 배송 노동자 잇달아 사망...과로사로 추정 中
-강은미 정의당 의원, 김 대표의 증인 출석 요구

강은미 정의당 의원이 김범석 쿠팡 대표이사의 국정감사 출석을 요구했으나 쿠팡측의 출석 여부는 미지수다.

19일 열린 환노위 국정감사에서 강은미 정의당 의원은 배송 노동자의 과로사 관련한 문제로 김범석 쿠팡 대표이사의 출석을 재차 요구했다.

환노위 국감에서는 최근 연달아 발생하는 배송 노동자의 죽음과 관련해 배송 업계를 향한 질타와 고인에 대한 사연을 밝히는 발언이 있었다. 이번 국감동안만 배송 노동자 3명이 사망했다.

지난 8일 CJ대한통운 40대 노동자가 배송업무 중 호흡곤란으로 사망했고 지난 12일에는 30대 한진택배 노동자, 20대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가 자택에서 숨졌다.

이에 강은미 정의당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김범석 쿠팡 대표이사의 증인 출석을 촉구했다. 환노위 위원들도 노동부 종합감사 증인 채택 마지막 날이니 이 같은 문제가 꾸준한 만큼 김범석 쿠팡 대표이사의 증인 채택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한 사안을 다루기 위해 쿠팡측이 오는 21일 수요일 국감에 증인 출석할지를 두고 관심이 모여진다.

강은미 정의당 의원은 "이번 국감에서 쿠팡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현재까지 증인채택 되지 않고 있는데 많은 위원들이 지적하신 것 처럼 택배 업계 노동자들의 죽음 이어지고 있다"며 "쿠팡 증인 채택을 다시 요청드린다. 위원님들의 관심과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일 오전 6시경 경북 칠곡에 있는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20대 일용직 노동자가 퇴근 후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쿠팡발 코로나19 피해자 지원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그는 평소 지병이 없었고 주5일 하루 8시간 근무와 물량이 많은 날은 30분에서 1시간 30분의 연장근무도 강행했다며 화장실 조차 가기 쉽지 않다고 전해진다.

이에 쿠팡측은 사망한 20대 노동자의 최근 근로는 평균 주 43시간이었다며 대책위가 억지로 노동자의 죽음을 과로사로 연결짓는 것이고 고인은 비닐과 빈 박스 등을 공급하는 업무를 했기에 사실관계가 왜곡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