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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학 전 양천구청장, 사문서위조 혐의로 조사 중

이제학 전 양천구청장 [사진=양천구청]

이제학 전 양천구청장이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양천경찰서에서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5월 경 모 재단 사무총장으로 재직시 재단의 동료회원이 대표이사로 있던 법인의 주식 100%를 문서위조 등의 방식으로 본인 명의로 돌려놓은 혐의다.

26일 고소인에 따르면 지난 2015년 5월 4일 이 전 구청장은 재단사무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서류와 도장 등을 임의로 사용해 법인을 본인의 명의로 돌려놓았다.

이와 관련해 이 전 구청장은 "경찰 조사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고소인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당시에 필요가 없다고 그냥 가져다 쓰라며 본인이 직접 싸인도 하고 인감까지 떼줬던 일이다"고 해명했다. 

이어 "지난 5년 동안 아무말도 없다가 갑자기 이게 말이 되냐"라며 "항소심 재판으로 어려움에 빠진 나를 압박하려고 이런 짓을 벌이고 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한편 이 전 구청장은 김수영 현 양천구청장의 배우자로, 현직 구청장인 아내를 통해 사업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지역 사업가에게서 3000만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로 재판에 넘겨진 뒤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고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