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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배터리 분사...‘2대 주주’ 국민연금 반대

-국민연금 "주주가치 훼손 우려"에 반대

[사진=LG화학]

LG화학은 지난달 배터리 사업 부문의 분사를 결정했다. 12월 1일 자로 가칭 '㈜LG에너지솔루션'이라는 신설법인을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그런데 LG화학 2대 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오는 30일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배터리 부문 분사 안건에 반대표를 던지기로 했다. 국민연금은 지난 27일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를 열어 LG화학 분사 의결권 행사 방향을 논의하고 '반대'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분할계획의 취지와 목적에는 공감하지만, 지분 가치 희석 가능성 등 국민연금의 주주 가치 훼손 우려가 있다”고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LG화학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ISS와 국내 한국기업지배연구원 등도 대부분 찬성한 사안인데 국민연금의 반대 의견은 매우 아쉽다"며 "주주총회 때까지 더욱 적극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LG화학 최대주주는 지주회사 LG로 30%가 넘는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이어 국민연금이 10%대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이번 안건이 주총을 통과하려면 참석 주주 3분의 2 이상, 총 발행 주식 수의 3분의 1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분사 여부는 모레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